studio gusto: the cookbook
강윤주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요리는 진심을 가득 담아 전하는 러브레터와도 같습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상대방을 떠올리며

조금 더 건강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조금 더 아름답게.

요리는 차마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애틋한 마음과 배려를

듬뿍 담아 전해주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요리연구가 강윤주



특별한 사람을 위해 정성껏 만들어낸 책, 정성껏 만들어낸 레시피!

『studio gusto : the cookbook』은 '스튜디오 구스또'를 운영중인 요리 연구가 강윤주의 두 번째 레시피북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요리책과는 퀄리티가 다른 레시피북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현재 스튜디오 구스또라는 요리학원 및 프라이빗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저자는, 르꼬르동 블루에서 배운 프렌치 요리를 바탕으로 한식, 양식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각각의 재료의 개성과 맛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식이지만 비주얼은 한식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자의 32년 요리 경력을 압축한 127개의 레시피

『studio gusto : the cookbook』에는 에피타이저, 비프, 포크, 치킨, 해산물, 라이스, 누들, 빵, 디저트 등 다양한 장르의 레시피들이 실려 있어서 요리초보인 나같은 사람이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에 좋다.

요리 과정 사진이 상세하게 실려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요리 팁이나 영양과 관련된 정보까지 함께 제공되고 있어서 알차다.



무엇보다 계량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어서 한꼬집, 한큰술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나같은 사람도 계량하기 좋다. 위 사진을 보면 다진 마늘 5g, 천연 설탕 2g이라고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말을 나는 이 책에서 처음 봤다.



요즘 SNS에서 핫한 개성주악 레시피도 있다. 저자 설명에 따르면, 주악은 고려 시대 개성에서 귀한 손님을 접대하거나, 잔칫상을 장식하는 웃기떡(고물 없는 단조로운 떡 위에 올려 장식하는 떡), 이바지떡으로 쓰이던 음식으로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하고 촉촉해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재료도 간단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완성된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씩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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