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시는 사실 내용만이 100인지라.이십억 광년의 고독이이렇게나 센치했다는 걸 십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이유가 뭘까나 생각하고 있으니이젠 쓰는 건 영 글러먹은지도.여튼 알아들을 수 있는 시가 가득이라읽을 만했다. 제목도 좋고.
그건 그렇고.
사실 그간 본 일본영화들은 다 이 양반 시에서 나온 것 같은 착각을 하고 말았다.
국민시인의 위엄이란 게 이런 거. 끄덕.
반드시 구입 要.
무엇을 그릴까? 어떻게 그려야 할까?손에 눈에 익지 않은 솜씨로드로잉 연습 안한 초짜티가 확 난다.하여 차근차근 사물을 보는 눈부터.연습 1.박스가 워낙 작아서 2B. 4B는 선 긋는 게 아닐 것이고. 이걸로 인내심을 자랑할 수는 없고ㅋ 사실 선긋기는 9단계 명암 연습할 때 4절 5장은 했다. 그러니 다음 챕터로 넘어가도 되겠...ㅋ
오는지 모르게 와서 가는지 모르게 간다
저 꽃, 사이
산에 들에
어찌나 노랬는지.
*** 2015년 11월 후반은 산수유가 있는 풍경이다.
45.5×33.4 아직도 작지만 ㅋ
요즘엔 왜 이리 노랑이 좋은지 말이야 ㅎㅎ
여기만 남았나 하는 느낌.
사흘 동안 빠지지 않고 들어와봤다.
이상하네....
진짜 여기만 남은 건가.
말이, 마음이, 사람이.
나는 내일도?!
이곳에서 나는 상당히 불량한 기록자였는데.... 거참.
인터뷰 형식의 나레이션다큐. 그렇다고 인터뷰 형식이 다는 아니다.인터뷰로 들어가면 서술형태가 바뀐다. 그 부분이 소설적 문장들로 이루어진 현장.형식도, 나레이터의 입장도, 주제도 <모방범>의 전신같은 느낌이다.모방범의 인간파노라마에 반했는데 이 소설이 그 시도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하나의 폭심지를 두고 그를 관통하는 직선들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다. 방사형 선의 끝들은 각각의 이유로 폭심지와 연결되어 있고그러나 그 끝점들은 서로 아주 다른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다.그 많은 이유들이 폭심지인 그 한 사건에 얽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