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인의 '장편6작한계설'의 적용을 받지 않는 유일한 천재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장편 추리소설 66권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열 여섯권을 골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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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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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출판된 전세계의 모든 추리소설 가운데 가장 논란이 많은 작품이자, 천재작가 크리스티 최고의 역작!!! 무조건 읽어야 하는 작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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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인의 <주교 살인사건>과 더불어 동요를 소재로한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이자,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과 경쟁할 만한 최고의 서스펜스 역작!!!
누명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4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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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특유의 섬세한 인물묘사, 독특하면서도 현실감을 잃지 않는 상황설정,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어두운 분위기와 밝은 분위기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가장 크리스티적인 작품!!!
메소포타미아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4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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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미스터리의 진수를 느끼게하는 명작! 추리소설 초심자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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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2005-07-2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애거서 여사의 작품을 흠모합니다. 언젠가 나만의 베스트를 선정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비슷한 분을 만났네요...특히 [갈색옷을 입은 사나이]를 로맨틱 스릴러라고 하셨는데 어쩜 저랑 똑같으세요... 저는 여사님의 모험담도 아주 좋아하죠...비밀결사/침니즈의 비밀/죽음을 향한 발자국/세븐다이얼즈의 미스터리...그리고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예고살인이나 패딩턴발 4시 50분을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반가웠어요...그럼....
 

기발한 트릭! 섬세한 추론! 의외의 결말! 본격미스터리의 삼박자를 충실히 갖춘 최고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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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음, 이가형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3년 07월 17일에 저장
품절

내가 죽기 전에 Y의 비극을 능가하는 작품을 읽을 수 있을까? 추리소설 16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품!!!
그린살인사건
S.S. 반 다인 지음, 안동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3년 07월 17일에 저장
품절

엄격한 본격물 옹호자 반다인 필생의 역작!!!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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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7월 17일에 저장

작가가 독자를 현혹하는 교묘한 수법에 주목하라! 이 작품의 결말에만 집착하지 말라! 그러나 이 작품의 결말을 모른체 읽을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로 복받은 추리독자!!!
세 개의 관
존 딕슨 카 지음, 김민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2003년 07월 17일에 저장
품절

황금시대 추리소설의 지향!!! 골수 본격물 매니아를 위한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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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of Persia 2008-02-1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두 재미있는 작품만 추천하셨군요.......그런데 왜 아가사 크리스티의 'abc살인사건'이나 조나단 라티머의 '사형집행 6일전'같은 작품들은 언급이 없는지.....개인적으론(소시적에) 해문출판사에서 나온 agatha christie의 전집 약50권을 사서 읽은 기억이 있군요....위의 사진을 보니까 옛 생각이 나서요.....참으로 인생이라는 것이 특이한게 그 유명한 '황제의 코담배케이스'를 지금까지 읽지를 않았습니다...그런데 우연히 이 사이트를 보다 이 소설의 제목이 머리에 딱 스칩니다(추리소설팬들 사이에선 수치에 가깝죠..^^) 어렸을 때 부터 이 책을 읽어볼까 말까 고민을 가끔씩 했는데(국민학교 시절 학교의 대여도서목록부터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중앙도서관의 한국책 코너에도 이 유명한 책이 꽃여 있는데....항상 지나쳐 왔습니다...) 거의 20년의 걸친 나의 망설임을 끝내고 이제는 드디어 이 '황제의 코담배케이스'를 빌려 봐야겠군요...솔직히 나는 이렇게 유명한 소설인지 몰랐습니다....
 
제제벨의 죽음 동서 미스터리 북스 81
크리스티나 브랜드 지음, 신상웅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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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연극 공연 도중 성서에 등장하는 악녀 제제벨을 연상시키는 이세벨이라는 여자가 높은 탑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사인은 뜻밖에도 추락사가 아닌 교살... 무대의 앞쪽은 수백 관중이 지켜보고 있었고 유일한 출구인 뒤쪽의 대기실은 안으로 잠겨있다... 용의자는 공연중이던 온몸을 가리는 기사복장을 한 세 명의 배우...

다분히 딕슨카풍의 괴기와 불가능의 냄새를 풍기는 설정이다. 해설자는 크리스티나 브랜드와 니콜라스 블레이크를 신본격파로 구분하면서, 그중에서도 브랜드가 황금시대의 작풍에 가깝다고 하였는데, 타당한 평가인 듯하다. 같은 신본격파라지만 개혁성향의 블레이크와 복고적인 브랜드의 작풍은 분명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 작품은 퍼즐러의 극한이라고 칭해지지만, 반다인이나 퀸의 그것과는 다르다. 포우와 도일의 정통을 계승한 반다인과 퀸이 논리의 완결성에 초점을 맞추는 정통파라면, 체스터튼과 오르치 남작부인의 영향이 강한 크리스티와 딕슨카는 반전과 트릭의 의외성에 무게를 두는 직관파라 할 수 있는데, 브랜드는 다분히 후자 쪽이다.

<제제벨의 죽음>의 최대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부에 있다. 작품의 종장에서 탐정은 자신의 추리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러저러해서 아무개가 범인이라는 추론이 거의 완성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이제까지의 논리를 뒤집는 전혀 새로운 결론을 제시한다. ‘최후의 반전’이랄까... 방심하고 있는 독자에게 날리는 ‘파이널 카운터펀치’라 할 만한 이 수법은 벤트리의 <트랜트 최후의 사건>이 그 효시라 생각되며, 딕슨카의 <세 개의 관>이 가장 성공적인 예이지 싶다.

<제제벨의 죽음>의 결말은 <세 개의 관> 못지않게 강력하다. 그리고 트릭은 정말 섬뜩하고 충격적이다.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을 읽고 이런 유의 트릭에 다시는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당했다.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수차례 속아 넘어갔던 트릭의 간단한 변형이라, 간파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브랜드의 미스디렉션 수법은 딕슨카와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특출한 데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세 개의 관> 정도의 작품은 못되는 듯하다. 작가의 문장이 원래 그런 것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미스터리한 초반 설정과 강력한 결말부를 이어주는 중반진행이 밋밋하고 좀 지루한 편이며 인물표현에 있어서는 생동감과 독창성이 아쉽다. 그리고 본래 크리스티-딕슨카 스타일이 논리적 완결성은 좀 부족한 편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 역시 그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전지전능한 콕트릴 경감은 멋진 수단으로 범행수법을 설명하고 범인의 자백도 받아내지만, 아무래도 어떻게 해서 그러한 결론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여 결론의 논리적 필연성이 약해 보인다. 공정한 대결을 기대했던 독자로선 불평이 나올 만도 하다. <세 개의 관> 역시 화려한 기교에 복잡한 구성 그리고 ‘작가 자신이 아니면 누가 풀 수 있단 말인가!’라는 푸념이 절로 나오는 수수께끼의 고난이도로 페어플레이에 충실한 작품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추론의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이 작품보다 확실히 나아 보인다.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반전이 거듭되는 결말부. 이 부분이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이기도 하지만, 급박하게 뒤바뀌는 그 상황들은 개연성이 부족하여 단순히 극적 효과만을 노린 작위적 장치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제벨의 죽음>은 딕슨카적인 기괴한 설정과 크리스티풍의 극적 반전이 어우러진 신본격물의 수작으로 본격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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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k0911 2004-08-16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자신도 이 작품을 무심코 구입했다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트릭면에서는 카의 작품과 비슷한 점도 보이나 카의 작품과 같은 긴박한 작품 구성이 떨어져 몰입도는 낮은 것이 흠이지만 최근에 새로 나온 본격 추리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작품으로 꼽고 싶습니다.
 
트렌트 마지막 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34
에드먼드 클레리휴 벤틀리 지음, 손정원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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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단편 추리소설을 들라면 최초의 근대적 추리소설인 포우의 <모르그가의 살인>이나, 홈즈가 등장하는 첫 단편인 <보헤미아의 스캔들>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장편 중에서 역사적 의미가 가장 무거운 것은?
최초의 장편추리소설인 콜린스의 <월장석>?
불멸의 명탐정 홈즈의 데뷔무대인 <주홍색 연구>?
정통 본격미스터리의 완성자 반다인의 처녀작 <벤슨 살인사건>?
여제 크리스티의 처녀작이자 포와로의 첫등장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하드보일드의 시작인 해미트의 <말타의 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퀸의 <와이의 비극>?

물론 위에 언급한 작품들도 추리소설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는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장편추리소설로 벤트리의 <트렌트 최후의 사건>을 들고 싶다.

흔히 빅포(반다인, 크리스티, 퀸, 딕슨카)의 주요활동시기인 1930년을 정점으로 한 20여년간을 추리소설의 황금시대 혹은 제2황금기라 칭하는데, 이 황금시대의 시발이 바로 1914년에 벤트리가 발표한 <트렌트 최후의 사건>이다. 물론 이 작품 이전에 장편 추리소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홈즈 시대 단편 추리소설들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장편추리소설만의 특징과 매력을 정립했으며 또한 이 작품이 뛰어난 장편추리소설들이 연달아 발표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트렌트 최후의 사건>을 제2황금기의 시발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이 가지는 또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장편추리소설 극초반기의 작품이면서 그때 까지의 추리소설들이 가지는 단순 추리퀴즈 같은 모습과 정형성을 상당부분 타파한 선구적 작품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은 작품 전체가 홈즈식 초인적 탐정에 대한 하나의 장나기 섞인 조롱이자 거대한 풍자라 할 수 있다. '모든 증거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초인적인 추리력을 자랑하는 주인공 탐정의 추리는 항상 진실이다.' 작가 밴트리는 이 불문율에 가까운 명제에 의문을 던진다. 고전 추리소설에 대한 이러한 문제제기는 버클리 콕스의 주특기이기도 하고, 니콜라스 블레이크 같은 신본격파 작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출간연도를 고려하면 <트렌트 최후의 사건>의 경우가 가장 큰 도전이자 도약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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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코담배케이스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9
존 딕슨 카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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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심리의 맹점을 찌르는 교묘한 트릭을 구사한 역작이다. 암시받기 쉬운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타인의 기억력을 의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드는 등의 수법은, 160년 추리소설 역사 속에서 여러차례 찾아볼수 있는데, 가장 성공적인 예는 바로 이 작품이지 싶다. 버금가는 작품을 들라면 크리스티의 <백주의 악마> 정도일까.

이러한 '심리트릭'의 특징은 의외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애초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구성을 가짐으로써)인데, 이 장점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트릭만 간파한다면 초반에 범인을 쉽게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독자가 작품초반에 결말을 예상할 수 있다해서 반드시 걸작이 아니라고야 할 수 없지만, 그 과정이 너무도 용이하다면 독자는 소설 속 탐정과 경찰의 어리석음에 분통을 터뜨릴 것이다. 따라서 심리트릭 성공의 최대관건은 '작가가 진상을 얼마나 잘 감추느냐?(혹은 독자를 얼마나 잘 속이느냐?)'에 있다고 할 것이다. 아울러 추리소설 일반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귀납적 혹은 연역적 추리로도 진상을 밝혀낼 여지가 충분한가?'의 문제도 중요하다. 심리트릭을 간파하는 것만으로는 알리바이를 부술수 있을 뿐이지, 결코 범죄를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요컨데, 분명한 단서를 제시하면서도 독자가 그것을 무심코 지나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심리트릭의 최대난점이다.

심리트릭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작가특유의 마력적인 필력과 명쾌한 추론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세개의 관>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가의 최상작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두 작품을 굳이 비교를 하자면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나로선 심정적으로 <세개의 관>쪽에 좀더 끌리나, 냉정하게 판단하면 <황제의 코담배케이스>가 미세하게나마 앞서지 않을까?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다른 추리소설들이 우습게 느껴질 위험이 있다'라는 단점아닌 단점을 제외하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최고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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