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 잃어버린 몸 ㅣ 할란 엘리슨 걸작선 2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 아작 / 2017년 7월

1권보다 더 난해하고, 산만한 작품군.
특히 마지막에 수록된 <콜럼부스를 뭍에 데려다 준남자>는 당췌 뭔 내용인지 알아 먹을수가 없어서 중도 포기함;
다만, 표제작인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는 작가 특유의 어둡고 절망적인 스타일을 잘 살린 수작.

[100자평] 제프티는 다섯 살

제프티는 다섯 살 - 잃어버린 시간 ㅣ 할란 엘리슨 걸작선 1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 아작 / 2017년 7월

이거 한권만 봐서는 이름값에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건 단연 <소년과 개>. 과연 40살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부모의 독서지도가 필요하다 할만하다.

[100자평] 허구추리

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이라 쿄 지음, 박춘상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3년 7월

버클리 콕스의 <독초콜릿 사건>에 대한 현대 일본식 변형일까나...

[100자평]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ㅣ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가독성은 우수한 편이나, 트릭이나 추론은 대형 추리문학상 수상작으로는 약히다.

[100자평] 인어공주

인어공주 - 탐정 그림의 수기
기타야마 다케쿠니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2월

유년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아직 완전히 어른이 되지는 못한 아저씨들을 위한 추리동화.
추론의 개연성은 좀 부족하지만,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와 트릭의 기발함,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대담함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