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처럼 문학 읽기 - 작가는 굳이 말하지 않고, 독자는 달리 알 길이 없던 문학 속 숨은 의미 찾기
토마스 포스터 지음, 손영민.박영원 옮김 / 이루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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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항상 명시적 의미를 넘어서는 다른 무언가를 말한다는 것, 문학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말할 수 있다는 것, 문학은 전통과 관습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반한다는 것 등 문학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중요한 통찰들을 그 어떤 이론서보다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 두루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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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벤트 - 문학 개념의 불확정성과 허구의 본성
테리 이글턴 지음, 김성균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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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개념적 정의 (불)가능성을 고민해 본 사람, 문학에 관한 인식론적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유익할 만한 책. 다만 역자가 파격적으로 선보인 번역어들 가운데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많고, 기존 번역서들의 제목을 참고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해 읽다가 종종 난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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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숲 - 사회비평 선언
소영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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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의 위상과 본질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 돋보이는 책.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 비평의 자의식을 검토하고 싶다면 이 책에 인용된 문헌들만 살펴봐도 충분할 듯. 그럼에도 근본적인 의문이 남는다. 비평이 당장 덜 읽히면 또 어떤가. 비평가 자신의 문제의식에 충실하면 누군가, 언젠가 읽어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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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세계 8대 문학상에 대한 지적인 수다
도코 고지 외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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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 제시된 작가들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탁월한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며, 그 목록은 가히 20세기 후반에서 현재에 이르는 세계문학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만하다. 가벼운 방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언뜻언뜻 드러내는 문학에 대한 통찰과 감식안도 매우 흥미롭다. 소장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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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 원고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금정연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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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와 보도자료만 봐서는 책의 성격이 불분명해서 직접 책을 펼쳤건만, 이건 그냥 기존에 발표된 글들, 서평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변변치 않은 에세이들을 모은 유사 서평집일 뿐이다. 그 글들 속에서 문장 하나씩 뽑아 소제목을 붙였을지언정 책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살 것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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