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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만든 것 세트 - 전2권
정필원 글.그림 / 홍익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만화의 주인공은 5학년 선머슴 같은 여학생이다. 그녀에게 마법같은 일이 발생한다. 자신의
주변에 물도 없는데 물고기가 배회한다. 그리고......
이 만화는 우선 짧아서 좋다. 아껴가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있다. 감성이
충만한 친구에게 선물용으로 딱 좋을듯 싶다.
이 만화를 보면서 독자댓글을 찔금 보니까 한국의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평이 종종 눈에 보인
다. 그런 과분한 칭찬은 이 책을 출판했을때 아직은 20대인 첫 작품을 발표한 작가에게 힘이
될까 의심스럽다. 만화가가 바보라면 그런 칭찬에 자뻑에 빠지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
마도 손발이 오그라들 것같은 말이지. 지금 능력치를 하야오 와 이 만화를 그린 젊은이와 억지
로 비교하면, 슬램덩크으로 비유하자면 능남의 경태 와 산왕의 정우성만큼 차이가 난다.
평범한 보통사람은 나이를 헛먹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는, 학자로 치면 학문의 덴노 라는 평가를 받던 마루야마 마사오 급이 아니던가?
아무튼 작가의 데뷔와 최근에 발표한 패밀리맨의 선전을 기원하며, 먼 훗날 언젠가 미야자키
하야오 를 능가하는 예술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