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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세트 - 전5권
윤태호 지음 / 한국데이타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를 좋아한다. 뭐 매니아 라고 할 수준은 못되지만, 나에게는 교과서 보다 더 친숙한 장르
이다. 초딩때는 드래곤볼을 중딩때는 슬램덩크(인생의 책으로 꼽는다), 나는 풍덩 빠지지 못했지
만 고딩때는 에반게리온에 벗들은 열광했다.
포털사이트 에서 웹툰이 유행하기 시작했을때 심드렁했다. 다음 간판인 강풀만화는 십중팔구
덤덤했고(예외로 26년은 무척 좋아하지만), 신드롬 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는 강도하 위대한
캣츠비도 그럭저럭 좋았다.
내가 이 만화를 누구를 통해서 알게 됬을까? 허지웅의 소개였나? 긴가민가 하다. 아무튼 웹툰이
발표되는 일주일의 이틀은 다음메인에 이 만화가 언제 뜨나 들랑날랑 하면서 꼬박꼬박 챙겨봤고.
1권 2권 3권 4권 발표가 될때마다 없는 형편에 한권 한권 사모으기 시작했다.
처음 이 만화의 결말을 봤을때는 아둔한 머리로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있었으나, 대중지성(?)
이라고 표현해도 되나 똘똘한 댓글을 보면서 겨우 따라갔다. 영화도 나쁘지 않았으나 만화가
한 수 위라는 생각을 한다.
이 만화가 아니었다면, 웹툰 의 세계에 난 발 담그지 않았거나, 적어도 입문시기에 분명 2년은
늦어졌을것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