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맨 1
김수박 지음 / 새만화책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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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기자 덕분에 이 만화가를 알게 됬다. 정말 이 책은 쓰디 쓰다.  

창작활동으로 먹고 살기의 고단함이 절절하다. 

 시골로 떠나버린 친구와 그의 처를 만나러 가는 하루를 그린다. 그 이전에는 

딸랑 주머니에 천원만 남아서 집에 있는 잔돈을 꺼내서 디스를 사는 궁핍한 생활을 

보여준다. 젠장 남의 일 같지 않다 --.  덤으로 집에 전기는 끊겼다. 상상을 초월하는 빈곤. 

어쩔수 없이 먹고 살아야 하니까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 월세가 1년이상 밀려서 공사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1개월 이상 뻐긴다. 참  눈물이 날 것 같다. 

 남의 고단한 생활을 엿보면서 재미있으면서 안되는데 너무 짠해서 내 사정 같아서 속상하면서도 

이 책이 참 땡긴다. 근데 한참 재미있는 대목에서 2권 투 비 컨티뉴 했는데 3년 동안 다음 

작품이 안나온다. --  정말  안 팔리니는 것같아 한숨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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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SF - 조남준의 소셜 판타지
조남준 지음 / 청년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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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에서 8년 동안 연재한 만화를 100편 남짓 추렸다. 

 이 책이 출간됬을때 구입하고 싶었는데, 동네 대형서점에도 구비하지 않아서 시간만 흘렀다. 

 이제야 읽게 됬는데 반갑다. 

 작가는 한 인간이 여든까지 산다고 할때 8년을 만화에 집중했으니 십분의 일을 투자한 셈인데 

처음에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단다.  포기 하지 않고 잘 버티셨다. 새삼 고맙다. 

 예전 한겨레21볼때 이 양반이 그리는 만화 보는게 작은 낙이었는데, 이젠 볼 수 없어서 

아쉽네.  

 

 이 책에서 인용되는  대문호의 말로 이만 줄일련다. 

 

 힘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자는 결코 마음을 복종시키지 못한다.   

                                                -루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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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 Naver 개그 웹툰
조석 글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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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3년생인 정말 영 한 만화가 조석의 책을 읽었다. 

네이버웹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것 같은데, 글쎄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딱히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내 취향은 아닌가 싶다. 고작 1권 봤지만 말이지 

 인기가 좋긴 좋은가 보네. 책 검색 하다 보니까 이 시리즈 물을 4권세트박스 로도 파는걸 

보면 말이다. 우석훈박사가 꿈꾸던 4권박스세트를 약관의 청춘이 달성한걸 보면, 자본의 

논리라는게 새삼 냉정하고 싸늘하다. 

 

 책의 주요 내용은, 의경시절 에피소드와 간간히 편의점 알바 생활,  가끔 그의 친형이 출현하고 

동료만화가 들과 엄마도 등장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잘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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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순정 3
하일권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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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젊은 만화가의 작품을 골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현세의 추천글도 책 뒤쪽에 실렸지만, 그것에 신뢰감은 글쎄. 

 책 뒤표지에 추천하는 유명인들의 소개글이 짜고치는 고스톱인 경우가 왕왕 있기에 말이지. 

  

내용은 간단하다. 조직폭력배 였던 애비가 감옥에서 15년 동안 썩으면서 부모 노릇을 못하다가 

츨소 후, 조폭을 땔치우고 세상을 등진 아내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아버지임을 속이고 

 딸과의 한지붕 생활을 그린다. 

 이거 뭐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생각나네. 옥신각신 하면서 딸과 소통할려고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참 요즘 아저씨들의 모습같아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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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람 3 - 미스테리심리썰렁물 시즌 3
강풀 지음 / 문학세계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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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풀 만화는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연애물, 나머지는 썰렁추리공포 물  

전자의 사랑 이야기는 별로 구미가 안 땡기는데, 나머지 작품들은 그럭저럭 볼 만하다. 

 지금까지 강풀 만화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26년> 영화로도 제작된다는 풍문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엎어졌다는 소식. 쩝   

같은 작품을 보고 느끼는 바가 다른 것은 하나마나 한 소리다. 동생은 이 작품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는데, 난 그럭저럭 밋밋하다. 그래도 후기에서 강풀이 놓치고 싶지 않던 3가지 중에서 마지막 

3번 을 읽고 깜작 놀라웠다.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하는건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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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마음 2010-09-16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풀 작가 새 연재 시작했는데 보셨나요? 저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하고 <26년> 그리고 <이웃사람>을 좋아합니다~ 일단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되는 사람이죠ㅎㅎ

다이조부 2010-09-16 18:43   좋아요 0 | URL


강풀의 팬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웬만한 작품은 찾아 읽게 되는

힘이 있어요~ 이 아저씨는 말이죠 ^^ ㅋ

파란마음 2010-09-18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이죠!

다이조부 2010-09-18 08:13   좋아요 0 | URL


그림체가 지겨워도

이야기의 힘이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