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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맨 1
김수박 지음 / 새만화책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허지웅 기자 덕분에 이 만화가를 알게 됬다. 정말 이 책은 쓰디 쓰다.
창작활동으로 먹고 살기의 고단함이 절절하다.
시골로 떠나버린 친구와 그의 처를 만나러 가는 하루를 그린다. 그 이전에는
딸랑 주머니에 천원만 남아서 집에 있는 잔돈을 꺼내서 디스를 사는 궁핍한 생활을
보여준다. 젠장 남의 일 같지 않다 --. 덤으로 집에 전기는 끊겼다. 상상을 초월하는 빈곤.
어쩔수 없이 먹고 살아야 하니까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 월세가 1년이상 밀려서 공사하는
아파트 현장에서 1개월 이상 뻐긴다. 참 눈물이 날 것 같다.
남의 고단한 생활을 엿보면서 재미있으면서 안되는데 너무 짠해서 내 사정 같아서 속상하면서도
이 책이 참 땡긴다. 근데 한참 재미있는 대목에서 2권 투 비 컨티뉴 했는데 3년 동안 다음
작품이 안나온다. -- 정말 안 팔리니는 것같아 한숨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