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있는 서평도서는 제목만 며칠째 읽고 있구요..여행하는 나무를 몇페이지 읽으니...빙하를 보고파요.ㅎㅎㅎ

오늘 아침에 스쳐가는 가을에 마음이 동하여......

현실도피를 하였지요..늘 한껏 꾸미고 만났던 언니들.친구인데도 오늘은 그저 예전의 모습으로 보고파서 있는 모습 그대로를 하고 외출을 하였답니다.

하늘은 움추린 듯 잔뜩 찌푸렸구요...안개가 낀 이른아침은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습니다..

5년이 넘게 살았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강은 여전히 그자리에 고스란히 님들을 기다리고...저를 기다리고 있었지요..하지만 곁눈질로 한번 흘려볼뿐 거닐지를 못했으니...오늘의 외출은 어딘가 못다한 아쉬움이 남는군요.

친구는 금요일날도 다시 오라하지만 그게 오늘같은 날이 다시 올까요? 오늘같은 기분을 다시 느낄 수가 있을까요.....

하루하루가 너무나 빨리 흘러가 버려서 잡을 생각도 못하는 요즘입니다.....

바람에 나부끼다 땅에 떨어진 단풍잎처럼 얼굴 벌개어 창피하기만 합니다....

좀전에 5잔째의 커피를 마시고는 입안에 돋은 물집에 채여 피곤이 화학 밀려오는군요...오늘은 이제 그만 서재문을 내리렵니다...고운님들 오늘밤도 평안히 주무셔요.........................









 사진들은 네이버에서 퍼왔답니다..이런 좋은사진 올리신분들 존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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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0-17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물빛이 이토록 맑다니요, 님 편히 쉬세요. 요즘 계절이 이런 기분을 자꾸 돋구는 것 같아요. 이런 느낌 잊지 않고 사는 거 나쁘지 않죠? ^^

또또유스또 2006-10-1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다섯개째의 커피 우유 포리를 앞에 두고 먹을 가 말까 고민 중입니다...
음 먹지 말까요? 일찍 주무시러 들어 가셨군요..
가을이 알라딘의 님들을 참 요상하게 싱숭생숭 그리고 스산하게 하나 봅니다..
편히 주무세요...

물만두 2006-10-17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거친아이 2006-10-1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이라 기분이 오락가락 해요. 계절이 사람 마음을 움직이네요. 사진 멋지네요 ^^

비로그인 2006-10-17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순간 모네의 그림인 줄 알았습니다. 사진이 저럴 수도 있군요.

실비 2006-10-17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으시네요 책은 쌓여져 가는데.. 진도는 별로 안나가네요.. 편히 주무셔요^^

하늘바람 2006-10-17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넘 멋져요

마노아 2006-10-18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빛이 황홀해요. 편안히 주무셔요^^

산사춘 2006-10-18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욜날 가시믄 오늘같지 않아도 또 다른 기분 느끼시지 않을까요? 금욜외출도 추천합니다. 글고 사진 감사해요.

해리포터7 2006-10-18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네..잊지않고 사는것 나쁘지 않아요..
또또유스또님..아무리 기달려도 님의 페파가 안 올라오길래 자러갔답니다요.ㅋㅋㅋ
물만두님도 저 물빛만큼이나 멋있어요^^
거친아이님 그쵸? 계절에 따라 흔들리는 마음..
주드님 네...사진이 황홀하지요?
실비님 그렇네요..어제도 제목만 한번 보아주고 잤답니다.ㅎㅎㅎ
하늘바람님 마지막사진이 인기가 많네요..
마노아님 그지요..저랑 같은 기분으로 보셨군요.안녕히 주무셨지요?
산사춘님 근디 금요일날 갈 기분이 날랑가 모르겠어요..어제처럼 아무생각없이 가야되거든요..이런사진 올리신 블로거님이 계시기에 저도 눈요기를 늘 잘하고 있답니다.

건우와 연우 2006-10-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어떠신가요? 사뿐사뿐 나비처럼 마음 가벼우셔야 할 텐데...^^

해리포터7 2006-10-1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오전내내 가계부랑 씨름을 한판 햇더니..영~ ㅎㅎㅎ 뒤뚱뒤뚱하는 마음입니다...

씩씩하니 2006-10-1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어떠세요? 좀 나아지셨나요?
늘 형광등처럼 뒤늦게 님 소식들 접하고 뒤늦은 걱정을 뜬금없이 올리는 씩씩하니에요,,,
진짜,강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저도 때로 너무 아름다운 자연 앞에 가슴이.....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만큼,,,그렇게...암튼,,그럴때가 있는대..
나이들수록 증세가 점점 심해져요...ㅎㅎㅎ

해리포터7 2006-10-18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그렇지요..아직은 가을인거지요.히~
씩씩하니님 ㅎㅎㅎ 자연이 님의 가슴을? 그쵸? 저도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네..오늘은 아주 씩씩하게 집안일 다 헤치우고 가계부까정 파헤쳐서리..고심중이야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