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잠시 쉬고 있습니다.
보고싶던 알라디너 여러분 잘 지내셨지요? 헤헤~
한달동안 발에 불나도록 일했다지요. 마치 아톰처럼(???) 불을 뿜어대며 하늘로 치솟는게 아닌가 하고 잠시 걱정이 되더군요.ㅋㅋㅋ
밀렸던 화장품후기 하나 올리고 알라딘 마을 한번 조용히 훑어주고....나니 할 일이 없네요. 한달 일하는 동안 읽은게 있어야 말이지요. 에구..
잠시 식사시킬때 덮혀오는 신문에서 본 야구기사나..짬짬이 해본 십자말 풀이 말곤 글자를 읽은 기억이 없네요. 아하 휴대폰문자도 몇건 있었습니다.ㅋ
남푠은 저와 반대로 아이들을 새벽 6시부터 깨워서리 공부시키고 자신도 그동안 쳐다보지도 않던 책을 열심히 읽더군요.정말 부러웠습니다.
일 안할때는 몰랐는데요. 저는 그냥 집안일도 일이다. 애들키우는것도 엄청 힘든 일이다라고만 생각했더랬어요. 하지만 남편이 직장에서 12시간 일하는게 보통이 아니라는게 느껴져서 새삼 존경스러움이 일더군요. 제가 10시간 가까이 서있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지금은 쉬는게 꿈만 같구요.히~~~ 한 일주일 이렇게 뒹굴다가 새로운 일을 또 구해보려구요. 일을 해보니 사람 살맛이 나네요. 그동안 너무 편안하게만 살려고 생각했었나봐요. 몸은 힘들지만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니활력이 넘치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물론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일은 수많은걸 포기하게 하겠지만 말이에요.
마지막 끝맺음이 좋은게 좋잖아요. 일을 끝내고 사장님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헤어지고 나니 그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고객의 입장도 이해가 가서 사회생활이란게 그저 어렵게만 볼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제가 할일이 또 어떤일인지 모르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두렵지만은 안을거란걸 이제야 알겠어요.
참 인생이란 살아볼만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