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
무슨 말인고 하니, 오늘 서재 페이퍼에 책 '우리 동네 사람들'에 대한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가 책의 본문 시작 부분에 적혀있는 시를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은 저번에 볼 때부터 이상했는데, 저자가 지은 시 전문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꽃'이라는 시가 나에게 낯이 익었다. 노래가사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서 검색해 보니, 양해남님의 시를 장사익님이 곡을 붙여서 불렀다는 사실을 찾아내었다.
양해남이라는 분이 시도 쓰고, 사진도 찍으시는 분이었구나~!
양해남님의 '꽃'
나에게 꽃이 있었지
어느 별 어린 왕자처럼 매일매일 물을 주고
항상 바라봐줘야 하는 꽃 한 송이 있었지. (1993)
장사익님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