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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Shanghai with book  

 

여기는 하나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른다는 상해 최고의 맛집 남상만두점입니다.
저희도 책에서 보고 찾아가기로 계획했던 곳이랍니다.




 바로 이 곳이랍니다.  1층, 2층, 3층에서 각기 따로 주문을 받아요.
1층은 테이크아웃 전문인데 같은 값에 만두를 16개나 줍니다.
비오는 날이었지만 줄이 몇 십미터가 된답니다.  맑은 날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군요. 

 

 

샤오롱빠오에 대한 안내글이랍니다. 유의점도 아주 잘 기록되어 있죠?
 






 저희는 2층으로 갔습니다.  1층에서는 만두를 16개를 주는 반면 2층에서는 6개밖에 주지 않아요.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그나마 줄이 좀 짧습니다.  1층의 오분의 일 정도?
그래도 한 10미터는 됐답니다.  3층은 좀 더 비싼 만두를 파는 곳이라네요.
1층에서 주문을 하면 만두를 포장해 갈 수도 있고 사서 2층으로 올라와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대개 밖에서 먹습니다.  2층에 오려면 또 줄을 서야 하거든요.
2층에서는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게 되죠.
같은 가격에 만두 양이 다르다는게 속상하지만
저는 이런 판매방식이 나름 합리적이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층에서 기다리며 찍은 바깥 풍경입니다.  어느새 비가 그쳤네요.
 





2층에서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우리가 중간즈음 서있었을 때예요.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죠?  기다릴수록 드는 생각 '맛없기만 해봐라' 하하
 

 



3층으로 유도하는 간판입니다.
 

 



엑스포를 위한 레스토랑 뭐 이렇게 적혀있죠?  요점은 뭐 '우리 잘 나가는 식당이야' 이런거죠. 

근데 다른 중국 일반 음식점과 달리 영어메뉴판도 구비되어 있더군요.

 

 



2층 로비입니다.  몇 명은 앉고 몇 명은 서고....  그러나 홀 안은 아주 조용하답니다.
기다리는 로비 사람들이 무단입장할 수 없도록 관리를 해요.  '절대 순서'대로 입장시킵니다.
문득 든 생각 '이햐~ 상해에서는 이 만두 집에 근무하는 사람 아는게 굉장한 빽이겠는걸?' 하구요.
 

 



만두가 나왔습니다.  '샤오롱 빠오'라고 부르지요.  샤오롱 빠오도 종류가 여러가지 랍니다.
저희는 고기 샤오롱 빠오, 게살 샤오롱 빠오, 야채 샤오롱 빠오 3자기를 먹었습니다.
그러니 만두 총 18개.  가격은 101위안.  18000원선.  그러니 만두 한 개 천원인셈.
만두 안에 육즙이 있는데 살짝 끝을 베어 육즙을 빨아먹고 만두를 우거적 우거적 먹으면 된답니다.
 





 남상만두점 외관입니다.  1900년에 개점했답니다.  그럼 올해로 110년이 된 만두집이지요.






인간의 간사함이란....  2층에서 먹으면서는 '많이 주는 1층에서 기다릴껄' 하다가도
먹고 나와서도 여전히 긴 줄은 보니 '2층에서 먹길 잘했어'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키를 넘는 엄청난 '샤오롱' 보이시죠?  저 바구니를 샤오롱이라고 한답니다.
'빠오'는 만두구요.  '샤오롱빠오'는 저런 바구니에 담아 찐 만두랍니다.
중국 이름난 음식 중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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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Shanghai with book 

 

 안녕하세요?  김동운의 <상하이> 한 권 들고 떠난 상해 여행을 소개하려 합니다.  

책에서 봤던 곳을 직접 찾아가보거나 이용해 본 것들을 쭈욱~ 안내해드릴께요. 

현재 상하이에서는 2010 세계 엑스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답니다. 

올 여름방학 혹은 휴가에 상해여행을 하신다면 엑스포도 보고  

상해도 보는 1석 2조가 되시리라 생각해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바로 여기!  이 집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짐을 풀고 인민광장 쪽으로 나왔어요.
 여행 전에 '깐궈지' 라는 맛집이 있다는 것을 '상하이' 책에서 보고 그 곳을 찾았습니다.
아주 쉽게 찾았답니다.  닭볶음 전문점이라더군요.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대기하고 앉아있다가 테이블에 자리가 나면 테이블로 갑니다.
우리나라 맛집들과 시스템이 비슷해요.  여기서 제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찌된 일인고 하니 점원이 와서 메뉴판을 내밀더군요.  온통 중문.
게다가 점원이 중국어로 말을 겁니다.  "쏘리 위 아 코리언" 그래도 중국어로 샬라샬라.
에라잇~ 모르겠다.  그림보고 시키자.  접시에 곱게 담겨 맛있어 보이는 걸 2개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런 철판요리가.  메뉴 사진에서는 접시에 담겨 있었는데....
"자기야 2개 시켰는데 왜 이걸주지?  여기 안에 두 가지가 들어있나봐. 어서 먹자"
먹고있는데....  대형사고 발생.  점원이 똑같은 큰 팬에 담긴 요리를 또 가져오더군요.
음식을 가져다주는 점원도 놀라더군요.  그제서야 상황파악.
우리가 시킨 것은 큰 팬 요리 두개였던 것입니다.
음식을 놓아주려던 점원이 매니저를 부르러가더군요.
매니저가 왔어요.  다시 주문을 받은 점원이 불려왔어요.  몇 분을 그렇게 옥신각신하더군요. 
알아듣지 못하지만 대략 이런 분위기.
"매니저님 주문한 걸 갖다주려는데 이미 먹고 있길래 확인해보니 이 분들이 이걸 두 개 시켰더라구요"
 

"매니저?  그래??  이 인간들 돼지군.  어쩜 이리 많이 먹어?  누가 주문받았어?"
"제가 주문받았어요.  근데 저도 몰라요.  영어로 뭐라고 하고 틀림없이 두 개를 가르켰다구요"
결국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임 쏘리.  위 아 코리언.  위 돈 노 차이니스.  위 띵크 이너프.  벗 잇즈 매니, 매니.... 쏘리"
여전히 중국어로 답합니다.  아놔~  영어 좀 해봐요.  답답.
결국 재스춰를 이해하더니 "오케이" 합니다.  그리고는 영수증에 하나를 볼펜으로 벅벅 지워주더군요.
아, 정말 소통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답니다.  휴~ 

 




조금 정신이 들고 맛집 찾았다고 좋아라 하며 사진도 찍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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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 반짝반짝 빛나는 오색의 도시 All That Travel!(위캔북스) 6
김동운 글 사진 / 위캔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과 나.  그러나 언제나 따로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함께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봄,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체코,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올해도 여름 휴가를 기다리다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부처님이 금요일날(2010. 5. 21. 금) 와주시는 바람에 짧은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을 잠깐 염두에 두긴 했었지만 곧 중국으로 결정.  왜냐하면, 지금 상하이에서는 엑스포가 성황리에 치뤄지고 있다는 사실.  '그래, 상하이다!'   

  남편이 건내준 책 한 권.  <상하이>  "이 책 한 번 읽어보고 가보고 싶은 곳 체크해봐" 남편은 결혼하기 전 중국여행을 혼자 여러번 다녀왔다.  우리 집은 "어디 여자가 결혼 전에 남자랑 놀러가?!" 하는 집안이라 함께 갈 수 없었고 또 나는 "아, 혼자서 외국으로 나가는건 왠지 겁나" 한지라 혼자 다녀올 엄두도 못냈다.  아쉽게도 번번히 "잘 다녀와, 선물 사오고" 하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맘 편히 갈 수 있다는 사실.  나는 벌써 행복해진다.  그리고 받아든 이 책.        

  책의 속지에는 남편이 중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쓴 짧은 메모가 있다.  그것부터 흐뭇하게 읽으며 본문으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정말 맞나보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 먹고 싶은 음식에는 번번히 남편의 √ 표시가 있었다.  역시 우리는 취향이 비슷하다는데 안도하며 내 마음대로 이 곳 저 곳을 지목했다.  다행히 상하이 곳곳을 잘 아는 남편 덕에 콕, 콕 집기만 하면 되었다.  으하하~ 

  이 책은 정말 보기 쉽게 되어 있다.  장소별 사진과 저자의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  그리고 과감하게 '그냥 지나치라'는 설명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여행정보서를 보다보면 모두 매력적인 장소 뿐이다.  결국 그 모든 곳을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여기도 강추, 저기도 강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솔직하다.  '음식 값이 비싸니 건물 앞에서 사진만 찍어라', '싼게 비지떡' 이런 식의 코멘트가 아주 적절하게 가미되어 있다.  그렇기에 좀 더 실질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몇 박 몇 일이냐에 따라 여행 코스를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코스를 참조해서 뺄 것은 빼고 넣을 것은 넣으면 우리만의 여행코스가 만들어지게 된다.  가이드투어도 해봤고 자유여행도 해봤지만 우린 역시 자유여행이 제 격인 커플이다.  여행코스를 짜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행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교통편, 먹거리는 따로 빼서 소개했다.  교통편에서는 믿을만한 택시회사의 상호까지 명시되어 있다.  유명한 관광지는 여행정보서 없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그 곳을 찾아가고 스쳐가는 모든 순간들에 Tip을 주는 것이 진정 여행정보서가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은 여행의 정취에 푹 빠진 감상적인 소개가 아니라 유용하고 놓치기 쉬운 것들을 소개하는 여행정보서였다.  게다가 올컬러니 보는 맛도 쏠쏠하다.  그리고 상하이 인근 지역들도 소개하고 있고 그 곳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몇 차례, 여행지 정보가 갱신되지 않아서 현지사정과 다르거나 잘못 표기된 여행책자를 들고 떠났을 때 그 곳에서의 난감함과 황당함을 겪은 일이 있다.  그래서 여행정보서는 말 그대로 출간되지 얼마지 않은 책이 제 구실을 한다.  책은 절대 유통기한이 없지만 이 여행정보서만큼은 유통기한이 있다.  꼭 따져봐야 할 것 같다. 

   남편의 메모와 흔적이 있는 한 권의 여행 책을 받아드니 이미 이전 여행도 함께 한 듯하다.  이번 상하이 여행은 남편과 이 책, 두 메이트와 함께 떠나게 될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벌써 가슴이 부푼다.  가자, 상하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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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 들고 나는 상하이로 간다!



 

 Go to Shanghai with book     

 

이 책 출간 당시에는 상해 엑스포가 개막하지 않은때라 책에서는 없지만요. 

올 여름 상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나 여행지 계획하시는 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역대사상 최고의 엑스포 개최로 유명한 2010 상하이 엑스포로 출발합니다. 

아! 엑스포는 너무 넓어서 몇 일을 보실게 아니라면 어떤 곳을 볼지 미리 정해서 

가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한중일관을 집중적으로 보고  

나머지 관들은 시간되는대로 보기로 했답니다.
 



 엑스포 가는 길 전철 안입니다.  유리에 비친 남편과 제 모습인데요. 
우리 전철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폭이 더 넓고 가운데도 봉이 있어요. 



상하이 엑스포 티켓입니다.  하루 입장권이고 학생용입니다.  저와 남편은 학생권을 발권했어요.
대학생까지 할인이 되는데....  아시겠지만 저와 남편은 대학시절 지난지가 오랜지. ^^;;
저는 대학원 학생증을 보였구요.  남편은 한~참 전에 졸업한 대학시절 학생증을 보였습니다.
university만 보이면 학생권으로 발권해 준답니다. 

이런 식으로 한 것을 자랑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
7일권도 판답니다.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로는 절대로 다 둘러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저는 한국관, 중국관, 일본관만 집중적으로 보기로 계획을 세웠지요.

 



 상하이 엑스포 입장객들이랍니다.  와~  정말 많지요. 
그러나 입구가 여러군데라서 몇 십분만 기다리면 입장할 수 있답니다.



기내 입장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합니다.
액체류 절대 반입금지입니다.  액상 썬크림까지 반입금지합니다.  총기류 물론 안되구요.  하하.
전 세계인들이 관람하는 만큼 안전한 장내 유지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좀 불편하지만 소지품 자외선 촬영하고 저 게이트를 통과해서 '이상무' 일 경우만 입장가능합니다.
경찰들이 쫙~ 서인데 마치 무슨 죄인이 된 것 같았어요. ^^;;
 



제일 먼저 중국관에 들어왔습니다.  중국관은 엑스포 여러 나라 관들 중에서도 개최국답게 제일 크답니다.
여기는 베이징 관 앞입니다.  도시별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관내 섹션들은 굉장히 화려합니다.그러나 섹션 안은 거의 박물관 수준이었어요.  내용이 없더라구요.  실망이었습니다.



 중국관내에도 사람들이 많지요?  중국관만 다 돌아보는데도 굉장한 시간이 걸립니다.
적당히 관심있는 곳이나 눈길 끄는 곳만 보아야 해요.



 중국관내 광동관입니다.  외관이 화려하지요?  전체적으로 중국관은 실내가 어둡고 조명이 화려합니다. 



 여기는 TIANJIN이라는 도시의 관입니다.



 서둘러 나와 한국관을 가보기로 했답니다.  저기 지도에 보이죠?
왼쪽에 한국관.  오른쪽에는 나란히 타조 알에 빼빼로 꽂힌 듯 생긴 일본관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건너면 한국관이예요.  아, 엑스포 안에서는 무료 셔틀이 운행해요. 
너무 넓어서 걸어서는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기도 힘들답니다.

도로도 잘 갖춰져 있지요.  일반 차량은 출입금지구요.  엑스포 승인 버스나 스텝 차량만 다닌답니다.



 한국관 앞에 다가가니 한국관 현재 위치에서 입장까지 4시간이 걸린다는 급조한 안내판을 세워두고 있더라구요.한국관은 엑스포에서도 인기관으로 소문나 있답니다.  그래서 긴 4시간이지만 조금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여기는 현재 위치에서 3시간 소요 된다는 지점.  기념샷입니다.



대기자 유도라인입니다.  빨간 띠에 대한민국.  멋지죠?
아 저기 너무 오래 걸어 물집이 베여 밴드를 감은 슬픈 제 발이 보이네요. 흑흑
 

 



건물외관은 하얀색의 모음들의 조합이구요.  건물의 안쪽은 색색의 우리들이 새겨져 있답니다.
색색의 글들은 가로로 읽으면 문장이 되는데 이 문장들은 우스운 문장들이나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들이랍니다.




정말 예쁘죠?  마치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채색한 듯한 글자입니다.
보기엔 그렇지만 견고한 타일에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관의 자랑 하나가 모든 관들이 대기자를 위한 설치는 없는데요.
우리나라 관은 저렇게 삼성에서 준비한 비젼이 있습니다.
저기 대기자들의 모습이 비치지요.  두드리면 저렇게 물결친답니다.
기다리는 분들이 굉장히 즐거워 했어요.
또 모든 관들이 실외에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한국관은 실외에서 기다리다 입장하는 곳과 가까워지면 그늘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에 천장이 있는 구조예요.  대다수 관람객들이 여름 휴가때 방문을 하게 될 텐데
그럼 굉장히 덥죠.  그런데 땡볕이 아닌 그늘이라는게 어딥니까.
기다리는 사람마져 배려하고 있는 한국관.  정말 뿌듯했습니다.



휴머니티 관입니다.  우리나라 관은 또 하나 장점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만지고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밖의 다른 관들은 그냥 눈으로 보아야 하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풍경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는 정말 예뻤어요.  바람이 없어 풍경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주 간단하면서 손쉬운 설치였답니다.  한식집 로비에 흉내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풍경 두어개에 끈을 달아서 줄을 움직여 그 은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예뻤어요.

 

일본관은 사진을 못 찍게 하더군요.... ㅠ.ㅜ 



사진을 못찍게 해서 셀카만.... 유독 일본관만 사진 못찍습니다.  왠 똥 자존심 ㅋ 

일본관이 새겨진 저런 부채를 준답니다.  뒤에는 세계적인 일본기업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소니, 파나소닉, 토요타 등등.... 


 한중일관은 앞서 보셨고 이제 다른 나라 관입니다.
시간이 없어 다 들어가지 못하고 외관만 찍은 곳이 많습니다.
못가본 곳도 많답니다.  그래서 당연히 사진이 없구요.
휴가가 길다면 엑스포는 3일 정도 봐줘야 좋겠더라구요.



여기는 우즈벡관입니다.  평범해 보입니다.



여기는 카자흐스탄관인데요.  색바랜 천으로 외관 장식을 한 것이 조금 안스럽더라구요.
바람에 부들부들 떨리는 천들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인도네시아관입니다. 
여러가지 마스크들이 아래부터 2층 천장까지 걸려있답니다.



몰랐던 사실을 알았어요.  인도네시아에는 세계의 10퍼센트의 꽃들이 있구요.
세계의 12%의 동물이 살구요.  25%의 물고기들이 살구요.
17% 새가 살구요.  16%는 뭐였는지 잘 모르겠고 사진에도 잘 안보이네요.
전시관 전체 컨텐츠가 통일감 있었어요.
자연이 어루어져 살아가는 나라라는 것을 강조하는 컨셉이었어요. 





2층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처럼 보입니다. 
근데 정말 수조는 아니고 한국관에서 보셨던 것처럼 영상입니다.
그런데 정말 실제 같아요.



말레이시아 관입니다.  건물의 고저를 불안정하게 해서 더 멋스러운 건축물이었어요.
입구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필리핀관입니다.  건축물의 모양은 다순한데 외관에 네온장식이 화려하네요.



태국관입니다.  딱 태국같죠? 



호주관입니다.  여기 들어가 보았습니다.



1층 로비 천장에는 열매가 꿈트는 듯한 조형물이 걸려있답니다.
아름다웠어요.



호주관 안에는 이런 피규어들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의 일부입니다.



영상관이 정말 최고였답니다.
회전식 스크린에 실물과 영상이 함께 보여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오가는 듯 했구요.
소리에 따라 천장의 형광등이 번쩍임을 달리해 더욱 빠져드는 분위기 였답니다.
호주관 씨어터, 정말 멋졌어요.



 여기는 포르투갈관.  기하학적인 외관에 붉은 라인을 주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는 곳이었답니다.



여기는 체코관입니다.  여행을 갔던 곳은 친숙해서인지 왠지 한 번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성 얀 네포무츠키라는 이름의 신부님이십니다.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온갖 고문에도 보헤미아 왕 바츨라프 4세에게 말하지 않아
혀를 잘리고 돌에 묶여 볼타강에 떨어져 죽임을 당했대요. 진정 성인이죠?
이건 실제 프라하에 까를교 다리 위에 있는 동상인데요.  그대로 재현한 것이랍니다.



요건  실제 동상입니다. 프라하 까를교 위에서 찍는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입니다.
비교해보세요.  정말 잘 재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금색 잎사귀가 약간 틀리죠?
저아래 동판에 손을 얹으면 복을 받는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모두 손을 얹는답니다.
덕분에 오래되어 변해버린 동판에 진짜 색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체코관은 모든 전시물이 천장에 달려 있어요.
사각의 틀 안에 전시물이 담겨있는 형태죠.  이것도 천장을 올려다보고 찍은 것이랍니다.
정교한 조각들이 많죠?



여기는 북한관입니다.  촌스럽고 조악했어요.
안에는 노란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이 기념품을 팔고 있더라구요.



'조선' 입니다.  영어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조선'입니다.
저것만으로도 북한의 고집스러움과 외곬수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없어 중국에서 대신 지어줬다는데 그저 관 하나만 세워두고 참가국이라는 명분만 유지하고 있답니다.



최고의 인기관.  사우디 아라비아 관이랍니다.
외관 자체도 아주 독특해서 엑스포 메인 건물처럼 보일 정도구요.
들어가 본 이들도 단연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일본관을 보지 말고 가볼 걸' 하고 후회도 했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바닥이 저절로 막 움직인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전 세계 여러나라의 환영인사말을 다 아우러 담고 있어요.
세계는 하나라는 컨셉을 잘 살린 듯 해요.
정말 견고해보이죠?  사우디 아라비아, 다시 봤답니다. 

 이상으로 엑스포 소개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해준 김동운 <상하이> 정말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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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20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맑음님 안녕하세요.^^ 이벤트 먼댓글 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눈으로나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부가 함께 여행다니시다니 보기 좋고 예쁘네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매우맑음 2010-06-20 20:19   좋아요 0 | URL
어머, 루체오페르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덧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김동하 2010-09-2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정말 잘보고 갑니다~ 10월달에 갈 예정인데 도움 많이 됫어요 //
ㅋㅋ 학생할인도 받을수 있군요.. 우리나라 학생증도 되는거죠?? 다행인듯..
감사해요~ 좋은정보 얻었습니다..
엑스포랑 상하이 관련해서 정보있으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cyworld.com/emergenterror
 
이 책 한 권 들고 나는 상하이로 간다!



 

 Go to Shanghai with book    

 



 공항으로 가기 전 동방명주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만두집에서 몇 시간 기다리고 엑스포에서 몇 시간 기다리고
또 여기서도 한, 두시간 기다렸어요.  휴~



 저기 연필처럼 뾰족한 건물이 동방명주와 어깨를 겨누는 금무대하입니다.
높이 421M 88층에 우체국이 있는데 세계 제일 높은 위치의 우체국이래요.
88층, 8면체, 외곽 기둥 8개, 완공일 1998년 8월 8일, 그리고 주소까지 88번지란다.  
중국인들이 숫자 8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




헉;;;;  바닥이 유리.  금무대하 중간층 정도에는 바닥에 유리로 된 층이 있어요.
정말 무서웠답니다.  유리가 깨지면....@.@  물론 안깨지겠지만요. ^^;;




마지막으로 상해 예원 근처 가게에서 산 치파오 한 번 입어봤습니다;;
세 군데 가게를 들어갔는데요.  한 군데는 280위안(한화 50000원 정도),  

다른 한 군데는 480위안(86000원 정도)

마지막 한 군데는 290위안(52000원 정도).  마지막 가게에서 흥정했습니다.
'다른 가게는 더 싸게 부르더라' 하면 주인은 어디든 '디펄런트'합니다;;  똑같은데 무슨.
그래도 '디스카운트' 하니 계산기를 내밉니다.  70위안(12000원 정도)을 입력했더니....
안된다는 시늉.  그럼 가야겠다고 했더니 급히 "오케이"
거품이 상상하지 못할만큼 세다는거.  중국 여행가실 분들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요점은, '안 남으면 안 팔기' 때문에 '이기 미칬나?' 소리 들을 정도로 깍아야 겨우 제 값입니다.
이렇게 상해 여행기를 모두 마칩니다.  이번 여름 상해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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