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 권 들고 나는 상하이로 간다!
Go to Shanghai with book
이 책 출간 당시에는 상해 엑스포가 개막하지 않은때라 책에서는 없지만요.
올 여름 상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나 여행지 계획하시는 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역대사상 최고의 엑스포 개최로 유명한 2010 상하이 엑스포로 출발합니다.
아! 엑스포는 너무 넓어서 몇 일을 보실게 아니라면 어떤 곳을 볼지 미리 정해서
가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한중일관을 집중적으로 보고
나머지 관들은 시간되는대로 보기로 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0.jpg)
엑스포 가는 길 전철 안입니다. 유리에 비친 남편과 제 모습인데요.
우리 전철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폭이 더 넓고 가운데도 봉이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1.jpg)
상하이 엑스포 티켓입니다. 하루 입장권이고 학생용입니다. 저와 남편은 학생권을 발권했어요.
대학생까지 할인이 되는데.... 아시겠지만 저와 남편은 대학시절 지난지가 오랜지. ^^;;
저는 대학원 학생증을 보였구요. 남편은 한~참 전에 졸업한 대학시절 학생증을 보였습니다.
university만 보이면 학생권으로 발권해 준답니다.
이런 식으로 한 것을 자랑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
7일권도 판답니다.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로는 절대로 다 둘러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저는 한국관, 중국관, 일본관만 집중적으로 보기로 계획을 세웠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2.jpg)
상하이 엑스포 입장객들이랍니다. 와~ 정말 많지요.
그러나 입구가 여러군데라서 몇 십분만 기다리면 입장할 수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3.jpg)
기내 입장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합니다.
액체류 절대 반입금지입니다. 액상 썬크림까지 반입금지합니다. 총기류 물론 안되구요. 하하.
전 세계인들이 관람하는 만큼 안전한 장내 유지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좀 불편하지만 소지품 자외선 촬영하고 저 게이트를 통과해서 '이상무' 일 경우만 입장가능합니다.
경찰들이 쫙~ 서인데 마치 무슨 죄인이 된 것 같았어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4.jpg)
제일 먼저 중국관에 들어왔습니다. 중국관은 엑스포 여러 나라 관들 중에서도 개최국답게 제일 크답니다.
여기는 베이징 관 앞입니다. 도시별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관내 섹션들은 굉장히 화려합니다.그러나 섹션 안은 거의 박물관 수준이었어요. 내용이 없더라구요. 실망이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5.jpg)
중국관내에도 사람들이 많지요? 중국관만 다 돌아보는데도 굉장한 시간이 걸립니다.
적당히 관심있는 곳이나 눈길 끄는 곳만 보아야 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6.jpg)
중국관내 광동관입니다. 외관이 화려하지요? 전체적으로 중국관은 실내가 어둡고 조명이 화려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7.jpg)
여기는 TIANJIN이라는 도시의 관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8.jpg)
서둘러 나와 한국관을 가보기로 했답니다. 저기 지도에 보이죠?
왼쪽에 한국관. 오른쪽에는 나란히 타조 알에 빼빼로 꽂힌 듯 생긴 일본관이 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59.jpg)
횡단보도 건너면 한국관이예요. 아, 엑스포 안에서는 무료 셔틀이 운행해요.
너무 넓어서 걸어서는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기도 힘들답니다.
도로도 잘 갖춰져 있지요. 일반 차량은 출입금지구요. 엑스포 승인 버스나 스텝 차량만 다닌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0.jpg)
한국관 앞에 다가가니 한국관 현재 위치에서 입장까지 4시간이 걸린다는 급조한 안내판을 세워두고 있더라구요.한국관은 엑스포에서도 인기관으로 소문나 있답니다. 그래서 긴 4시간이지만 조금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1.jpg)
여기는 현재 위치에서 3시간 소요 된다는 지점. 기념샷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2.jpg)
대기자 유도라인입니다. 빨간 띠에 대한민국. 멋지죠?
아 저기 너무 오래 걸어 물집이 베여 밴드를 감은 슬픈 제 발이 보이네요. 흑흑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3.jpg)
건물외관은 하얀색의 모음들의 조합이구요. 건물의 안쪽은 색색의 우리들이 새겨져 있답니다.
색색의 글들은 가로로 읽으면 문장이 되는데 이 문장들은 우스운 문장들이나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들이랍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4.jpg)
정말 예쁘죠? 마치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채색한 듯한 글자입니다.
보기엔 그렇지만 견고한 타일에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5.jpg)
우리나라 관의 자랑 하나가 모든 관들이 대기자를 위한 설치는 없는데요.
우리나라 관은 저렇게 삼성에서 준비한 비젼이 있습니다.
저기 대기자들의 모습이 비치지요. 두드리면 저렇게 물결친답니다.
기다리는 분들이 굉장히 즐거워 했어요.
또 모든 관들이 실외에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한국관은 실외에서 기다리다 입장하는 곳과 가까워지면 그늘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에 천장이 있는 구조예요. 대다수 관람객들이 여름 휴가때 방문을 하게 될 텐데
그럼 굉장히 덥죠. 그런데 땡볕이 아닌 그늘이라는게 어딥니까.
기다리는 사람마져 배려하고 있는 한국관. 정말 뿌듯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6.jpg)
휴머니티 관입니다. 우리나라 관은 또 하나 장점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만지고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 밖의 다른 관들은 그냥 눈으로 보아야 하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7.jpg)
풍경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는 정말 예뻤어요. 바람이 없어 풍경 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주 간단하면서 손쉬운 설치였답니다. 한식집 로비에 흉내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풍경 두어개에 끈을 달아서 줄을 움직여 그 은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예뻤어요.
일본관은 사진을 못 찍게 하더군요.... ㅠ.ㅜ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8.jpg)
사진을 못찍게 해서 셀카만.... 유독 일본관만 사진 못찍습니다. 왠 똥 자존심 ㅋ
일본관이 새겨진 저런 부채를 준답니다. 뒤에는 세계적인 일본기업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소니, 파나소닉, 토요타 등등....
한중일관은 앞서 보셨고 이제 다른 나라 관입니다.
시간이 없어 다 들어가지 못하고 외관만 찍은 곳이 많습니다.
못가본 곳도 많답니다. 그래서 당연히 사진이 없구요.
휴가가 길다면 엑스포는 3일 정도 봐줘야 좋겠더라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69.jpg)
여기는 우즈벡관입니다. 평범해 보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0.jpg)
여기는 카자흐스탄관인데요. 색바랜 천으로 외관 장식을 한 것이 조금 안스럽더라구요.
바람에 부들부들 떨리는 천들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1.jpg)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인도네시아관입니다.
여러가지 마스크들이 아래부터 2층 천장까지 걸려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2.jpg)
몰랐던 사실을 알았어요. 인도네시아에는 세계의 10퍼센트의 꽃들이 있구요.
세계의 12%의 동물이 살구요. 25%의 물고기들이 살구요.
17% 새가 살구요. 16%는 뭐였는지 잘 모르겠고 사진에도 잘 안보이네요.
전시관 전체 컨텐츠가 통일감 있었어요.
자연이 어루어져 살아가는 나라라는 것을 강조하는 컨셉이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3.jpg)
2층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처럼 보입니다.
근데 정말 수조는 아니고 한국관에서 보셨던 것처럼 영상입니다.
그런데 정말 실제 같아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4.jpg)
말레이시아 관입니다. 건물의 고저를 불안정하게 해서 더 멋스러운 건축물이었어요.
입구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5.jpg)
필리핀관입니다. 건축물의 모양은 다순한데 외관에 네온장식이 화려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6.jpg)
태국관입니다. 딱 태국같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7.jpg)
호주관입니다. 여기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8.jpg)
1층 로비 천장에는 열매가 꿈트는 듯한 조형물이 걸려있답니다.
아름다웠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79.jpg)
호주관 안에는 이런 피규어들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더라구요.
그 중의 일부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0.jpg)
영상관이 정말 최고였답니다.
회전식 스크린에 실물과 영상이 함께 보여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오가는 듯 했구요.
소리에 따라 천장의 형광등이 번쩍임을 달리해 더욱 빠져드는 분위기 였답니다.
호주관 씨어터, 정말 멋졌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1.jpg)
여기는 포르투갈관. 기하학적인 외관에 붉은 라인을 주어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는 곳이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2.jpg)
여기는 체코관입니다. 여행을 갔던 곳은 친숙해서인지 왠지 한 번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4.jpg)
성 얀 네포무츠키라는 이름의 신부님이십니다.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온갖 고문에도 보헤미아 왕 바츨라프 4세에게 말하지 않아
혀를 잘리고 돌에 묶여 볼타강에 떨어져 죽임을 당했대요. 진정 성인이죠?
이건 실제 프라하에 까를교 다리 위에 있는 동상인데요. 그대로 재현한 것이랍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5.jpg)
요건 실제 동상입니다. 프라하 까를교 위에서 찍는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입니다.
비교해보세요. 정말 잘 재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금색 잎사귀가 약간 틀리죠?
저아래 동판에 손을 얹으면 복을 받는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모두 손을 얹는답니다.
덕분에 오래되어 변해버린 동판에 진짜 색이 드러나고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6.jpg)
체코관은 모든 전시물이 천장에 달려 있어요.
사각의 틀 안에 전시물이 담겨있는 형태죠. 이것도 천장을 올려다보고 찍은 것이랍니다.
정교한 조각들이 많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7.jpg)
여기는 북한관입니다. 촌스럽고 조악했어요.
안에는 노란 한복을 입은 북한 여성이 기념품을 팔고 있더라구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8.jpg)
'조선' 입니다. 영어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조선'입니다.
저것만으로도 북한의 고집스러움과 외곬수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없어 중국에서 대신 지어줬다는데 그저 관 하나만 세워두고 참가국이라는 명분만 유지하고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689.jpg)
최고의 인기관. 사우디 아라비아 관이랍니다.
외관 자체도 아주 독특해서 엑스포 메인 건물처럼 보일 정도구요.
들어가 본 이들도 단연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일본관을 보지 말고 가볼 걸' 하고 후회도 했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바닥이 저절로 막 움직인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전 세계 여러나라의 환영인사말을 다 아우러 담고 있어요.
세계는 하나라는 컨셉을 잘 살린 듯 해요.
정말 견고해보이죠? 사우디 아라비아, 다시 봤답니다.
이상으로 엑스포 소개까지 마치겠습니다.
함께해준 김동운 <상하이> 정말 고마웠어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716718556458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