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안 들어올 거 같다고 중얼거렸던 [인랜드 엠파이어]. 수입되서 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할 것 같군요. 그리고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도 이제야 개봉 확정. 크로넨버그 좋아하는 여친 만들어서 같이 보러 가야겠습니다. 하하하.... 과연-_-

 

 

서울문화사에서 [디트로이트메탈시티] 발행 확정. 사실 이젠 영애니멀의 간판으로 자리잡았고 단행본이 나올 때마다 판매량 5위권 안에 착실하게 들어가는 이 만화가 수입 안된다는 건 이상한 일이죠.

 

그리고 드디어, 수많은 아케이드 에뮬팬들의 꿈의 영역인 CPS3가 뚫리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속속 날아들고 있군요. 요즘 들어 매일 새롭게 나오는 뉴스만 보면 정말 급진전중인지라 캡콤의 기술지원이 있었나 싶을 정도. 잘하면 한 달 내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트리트 파이터3]와 [워저드]를 컴퓨터에서 돌릴 수 있게 되다니. 헐. 업글해야하나....

 

 

마지막은 내가 들을 에고뢰핑. 진정 밤을 위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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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6-2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폭력의 역사는 주연보다 조연급의 인물들이 더 낯이 익군요..
에드 헤리스, 윌리엄 허트...
그런데..호주에서 올로케 했나 보군요..

hallonin 2007-06-2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주에서 올로케는 아니고.... 밀브룩, 온타리오, 토론토 등지에서 촬영됐다고 하는군요.
 

두산, ´의외 아닌 의외´…매년 기대이상 저력

매년 기대이상의 저력…그 힘은?

 
2007-06-09 10:25:11

 
동서를 막론하고 프로스포츠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각종 분석이 쏟아진다. 그 중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것은 전문가들의 시즌 전망. 전문가들은 전 시즌 성적과 오프시즌 그리고 동계훈련·스프링캠프·시범경기를 종합해 시즌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나 요즘 팬들은 더 이상 전문가들의 시즌 전망을 믿지 않는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매번 보기 좋게 빗나갔기 때문. 물론 프로스포츠의 매력은 이 같은 의외성에 있다. 이처럼 전문가들을 매번 바보로 만들어버리며 의외를 연출하지만 결코 의외가 아닌 팀들은 우리가 모르는 그 무언가가 있다. 프로야구에는 두산 베어스가 가장 대표적인 팀이다.


▲ 감독이 생각해도 신기한 팀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은 절대적인 권위자다. 해외 프로스포츠에서 단장의 역할이 막중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전문적인 단장들이 전무하다. 감독의 선택 하나하나에 팀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런데 감독조차 신기하게 생각하는 팀이 바로 두산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소속팀을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팀’으로 규정지었다. 전문가들과 팬들은 물론 감독조차 이 정도 성적을 내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 올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된 두산은 시즌 초반 극심한 침체에 빠졌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9일 현재, 당당히 리그 전체 2위(28승1무22패)에 올라있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쓸어 담았다.

감독조차 신기하게 여길 정도라면 그 팀에는 무언가가 있다. 그 무언가는 바로 ‘전통’이다. 두산은 전통적으로 감독 교체가 적었고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도마 위의 생선마냥 감독 자리를 파리 목숨처럼 여기고 계약기간을 그저 서류상의 명목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팀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팀을 지켜보는 것이 구단 고위층과 프런트의 암묵적인 관행이었고 자연스레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모두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는 여유와 안목을 갖게 됐다. 당장 눈앞의 이익과 손해에 휘둘리지 않는 구단 정책이 코칭스태프에게 맡기고 선수들을 믿는 전통을 만든 것.

두산 감독들이 전통적으로 ‘믿음의 야구’를 펼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두산 전신인 OB 시절부터 선수들을 믿고 맡겼다. 일견 무책임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두산의 곰 같은 뚝심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사실 김인식 감독은 OB 및 두산에서 9시즌을 보내며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성적 자체가 꾸준한 건 아니었다.

1995년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1996년 최하위 포함 3년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등 성적 급락이 잦은 편이었다. 하지만 두산 프런트 쪽에서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두산은 2000년 이후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하며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두산 구단이 막대한 선수지원은 없었을지라도 현장 코칭스태프에는 확실한 믿음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물질적으로는 뒷받침해주지 못했을지라도 정신적 믿음을 선수단에 주었다. 1승, 1패에 환희와 절망이 엇갈리는 현장 선수단에는 물질적 지원보다도 더 확실한 지원이 아닐 수 없다. 구단 고위층과 프런트에서 이어진 믿음은 감독과 선수들에게 전이되어 구단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믿음과 신뢰의 화학효과를 일으켰다.


▲ 프로구단의 진정한 롤-모델

먼저 감독의 능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야구경기에서 감독의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는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타순을 짜고 투수를 교체하는 감독의 능력이 곧 승패를 좌우한다는 시각이 있는가하면, 선수들이 하는 야구에 감독이 개입하는 영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공통점은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이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춰야 야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두산은 선수가 대체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선수부족 현상을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꽃피우지 못한 무명들과 한 물간 노장들의 가치를 재발견해 중용했으며, 새얼굴을 등용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이 전자이고, 김경문 감독이 후자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선수 보는 안목과 굳은 심지가 선수들의 숨은 기량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체계적인 팜-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김인식 감독 시절 주로 타 팀에서 버림받은 노장선수들을 바탕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면, 김경문 감독 체제 이후에는 젊은 선수들을 대량으로 길러냈다.

마운드에는 정재훈·이재우·김승회 등이 대표적이며, 야수로는 손시헌·고영민·민병헌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정재훈과 손시헌은 각 포지션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선수로 성장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주력멤버로 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마운드에는 김상현, 야수에는 김현수가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팜-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코스를 밟아온 선수들이 1군에서도 중용을 받으며 성장가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

6년째 1차 지명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화수분처럼 1군 선수를 만들어내고 있는 현대 못지않게 두산의 팜-시스템도 인정받아 마땅하다. 이 같은 신진세력의 줄기찬 등장은 베테랑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제가 되어 팀 전체에 경쟁의식을 불어넣는 이중효과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과감한 트레이드도 두산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유 중 하나. 2005년 다니엘 리오스, 2006년 최준석, 2007년 이대수는 그 중에서도 단연 잭팟을 터뜨린 경우다.

리오스는 2005시즌 후반기에 두산이 2위 자리를 쟁취하는데 일등공신이었으며, 2006시즌 최준석은 심각한 장타 부재에 시달리던 두산 타선에 단비를 선사했다. 올해 이대수의 경우에도 손시헌의 군입대 공백으로 생긴 유격수 자리를 공수 양면에서 완벽하게 메워주며 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다수 구단들이 후폭풍을 두려워한 나머지 트레이드를 꺼리고 있으나, 카드만 맞는다면 트레이드를 단행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는 두산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비단 트레이드뿐만 아니라 이종욱과 같은 방출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두산에게는 전력상승에 굉장한 보탬이 되고 있다. 지금 이종욱은 두산에서 부동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 외외 아닌 의외의 매력

언제부턴가 야구팬들은 두산을 ‘미라클 두산’으로 불렀다. 그만큼 극적인 기적을 많이 연출한 덕분이다. 1995년에는 8월말까지 1위 LG에 6.0경기나 뒤져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물 건너간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한 달간 27경기에서 20승7패라는 가공할만한 성적을 올리며 LG를 제치고 페넌트레이스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998년에는 1.5경기차로 뒤져있던 4위 해태와의 마지막 2경기를 쓸어 담으며 극적으로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5년에는 마지막 10경기에서 6연승 포함 9승1패로 승승장구하며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날 SK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극적인 페넌트레이스 순위 결정에는 언제나 두산이 승자로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 3년간 두산은 언제나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200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2006년 4위 KIA에 1.0경기 뒤진 5위를 차지할 때만 하더라도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힘들 것으로 보였다. ‘토종 에이스’ 박명환이 FA가 되어 서울라이벌 LG로 떠났고, 투타의 핵심인 손시헌과 이혜천이 나란히 군에 입대했기 때문. 하지만 놀랍게도 올해도 두산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역시 한계에 도달했다’는 말이 나왔으나 이제는 ‘역시 두산이 저력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마운드에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리오스-랜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임태훈이라는 신성이 등장했고, 야수진에는 이대수·고영민·민병헌 등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김동주·안경현 등 베테랑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8개 구단 중 두산처럼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도 없다.

모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두산은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피타고라스 승률에서 두산의 잠재력이 더 남아있다고 나타난 대목이다.

야구통계학자 빌 제임스가 고안한 피타고라스 승률은 ‘총득점의 제곱/(총득점의 제곱+총실점의 제곱)’의 값으로 그 팀의 기록과 전력을 바탕으로 기대되는 승률을 파악할 수 있다. 9일 현재, 두산은 피타고라스 승률 0.605로 실제 승률(0.560)보다도 높다. 기대 승수로 따지면 두산은 지금보다도 2승을 더 올려야한다.

기록은 결코 맹신해서는 안 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두산이 피타고라스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도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저력이 녹아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두산은 객관적인 전력이나 기록으로 설명할 수 없는 팀이다. 종아리 근육통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린 안경현이나, 번트에서 강공 또는 히트앤드런 등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작전을 구사하는 김경문 감독의 모습에서 나타나듯 객관적인 자료로 수치화할 수 없는 힘이 두산에게는 있다.

곰 특유의 뚝심과 캐치프레이즈인 ‘허슬두’ 정신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전체가 하나로 뭉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구단은 코칭스태프를 믿고, 코칭스태프는 선수를 믿는 풍토 속에서 자연스레 팀이 화합하고 뭉치며 객관적인 전력 그 이상의 힘을 뿜어내고 있는 두산은 한계가 있을 법도 하지만 아직 그 한계를 알 수 없기에 매력이 있다.

두산의 선전은 매년 의외이지만, 결코 의외가 아니다. 의외 아닌 의외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팀이 바로 두산인 것. 팬들은 두산의 의외 아닌 외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이상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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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프로야구 경기는 할 때 눈에 들어오면 보고 안 보면 안 보는 야매 야구팬이긴 하지만, 그나마 그중 좋아하는 팀이 두산입니다. 두산을 좋아하게된 이유는 처음엔 여기가 KFC의 모회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맥주도 만들고 있어서, 더 호감을 가지게 됐죠.

위 기사에도 써있지만 일단 두산이란 곳의 야구가 김인식 감독 시절부터 상당히 무게감 있는 야구를 하는 팀이었는데 그 무게감 있는 일관성은 일종의 마인드고 팀 운용과 성적은 들쑥날쑥했던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지난 3년 간의 두산은 정말 희안했죠. 뭔가 넘어간다 넘어간다 하면서도 꾸준하게 자기 걸 챙겨먹는 팀이라고나 할까. 구단에 대한 지원도 타구단과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은지라 특정한 스타선수가 없는데도 끈끈한 팀웍과 근성으로 실익 있는 승률과 게임드라마를 자랑하는 게 두산의 특징이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아주 전형적인, 실력있는 외인부대의 모습이랄까요.

일종의 변칙복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변칙이 꼼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근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결과가 좋은 모범적인 케이스죠. 그리고 재밌는 드라마는 항상 그런 일반적이지 않은 영역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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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6-09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산 팬입니다..
원년도 때 대단했죠..다 지는 경기 막판 만루홈런으로 뒤집어버리고..
두산은 지금이야 형제들끼리 돈싸움으로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지만
기업자체가 말씀하신 야구팀 마인드와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hallonin 2007-06-10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삼성을 이기고 드디어 시즌 1위로 올라섰더군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동점이 된 8회말 만루상황에서 적시타.... 역시 재밌는 팀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이거 완전히 블로그네요. 뭐 불만은 없구요.... 있어도 말하지 않을 거구.... 아, 암튼 정말 없습니다. 진짜로. 쬐막하던 사진이 약 1.8배(대충) 커져서 왼쪽 옆에 박혀 있는 걸 보니 흐뭇하네요.... 아니 근데 눌러도 커지질 않네? 음.


리뷰를 쓰는데 아직까지 별 이상은 없었고. 글쓰는 게, 예전 거엔 엔터 갈기면 지멋대로 칸을 확 두어 칸 잡아서 내려가버려서 글간격 맞추는 게 곤란했었는데 그게 없어져서 좋고. 암튼 이것도 나의 서재2에서 쓰는 중이구요. 시험 삼아 알라딘 상품 하나 넣어보죠 뭐.



뭐 일단 이것도 문제 없는 모양이네요. 상품 선택 눌렀을 때 뭔가 이상한 창 하나가 뜨는 것도 싶었지만 휘까닥 눌러버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소녀경]에선 사정하기 직전에 정액을 참아서 몸안으로 돌려넣는 테크닉이 킹왕짱이라 나중에 발기와 사정을 자유자재로 다루게되서 여자도 뿅가고 자기도 뿅간다고 하는데 이게 순 인체역학 고려 않고 음양정신에만 충실해서 내놓은 이론이라, 그 짓 잘못이든가 혹은 자주 하면 전립선염 걸린답니다. 별 홍보도 리뷰도 없는데도 세일즈포인트가 1300을 넘기고 있는 마이너 베스트셀러라, 노파심에 한마디. 


추천하는 게 없어졌고.... 글을 쓰면 올블로그에도 등록되네요. 직접 가서 확인해봤더니 와, 진짜로 올라오네 신기해라. 이제 알라딘이 블로그사업으로 본격 진출하는 건가? 저리 연동이 되니 방문자수가 좀 늘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지금도 다음이랑 연계가 되있나 그래서 얼마 전에 밀양 리뷰 올렸을 땐 130명이나 들어오더만. 

스킨은 자기가 조정할 수 있고. 지금 현재 귀찮아서 서재관리 안 누르고 있는 제 서재는 날마다 바뀌는 랜덤식이군요. 홍등가삘 나는 게 맘에 드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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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팽창하는 대부업‥신용대출 분야 일본계가 장악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대부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용대출 분야는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평정했고 담보대출 부문은 영미계 금융자본들이 잠식해가고 있는 상태다.

국내 은행을 비롯한 제도권 금융회사들이 대부업을 고리사채업 정도로 여기며 시장 진출조차 검토하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 자본들이 18조원에 이르는 저신용자 대출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낮은 조달금리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단기간 내 수천억원의 대출실적을 거뒀다.

일부 업체는 연간 수익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전국 1만7539개 대부업체에 대해 첫 실태조사를 벌인 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체의 시장규모를 최대 8조원,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사채업 시장을 10조원 정도로 추산했다.

대부업계는 18조원에 이르는 사금융 시장 중 50%가량을 신용대출 시장으로,나머지 절반은 담보대출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이번에 은행들의 진출을 권장하고 있는 분야는 신용대출 시장.현재 이 시장은 아프로금융과 산와머니 등 15개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다.

국내에 8개 대부업체를 산하에 두고 있는 아프로금융은 여러 명의 재일교포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로 러시앤캐시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고객들로부터 연 36~66%의 이자를 받으며 올 들어 연체되지 않는 정상 대출액만 5000억원을 돌파하며 신용대출 전문 대부업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채영과 김하늘 등 인기 연예인들을 등장시킨 광고를 내보내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992억원가량의 순익을 냈다.

2004년 일본 대부업체 아에루가 국내에 세운 A&O그룹을 인수한 뒤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도 지난해 852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140억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이 두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10개 이상 지점 수를 늘려 현재 4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 원캐싱과 하트캐싱,유아이 등의 일본계 대부업체들도 수백억원의 대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신용 대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스탠다드차타드뱅크(SCB)의 대부업체인 한국PF금융(프라임파이낸셜)도 최근 지점 수를 12개로 늘리며 국내 대부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토종 업체들의 상황은 변변치 못하다.

웰컴크레디라인이나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리드코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업체는 대출 규모가 10억원 남짓에 불과한 영세 업체들이다.

한 국내 대부업체 사장은 "일본계 업체들은 일본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일본에서 수십년간 대부업을 하면서 대출 심사와 채권 추심 능력을 키워 국내 업체들보다 훨씬 유리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입력: 2007-05-29 18:12 / 수정: 2007-05-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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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민족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그런 느낌.... 은 별로 안 들고. 어찌되었든 교포분들이 만든 데라니까 그래도 좀 위안이 되.... 는 것도 아니며. 우리나라 사채업 잡고 있는 건 일본자본이란 얘긴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암튼 돈 무지하게 버네요. 저게 대형자본이 껴들어가서 돈 꿀 리는 없을테고 그렇다면 모조리 서민애들이 꿔서 불리는 일이라는 건데 규모가 아주 장난이 아니네.

 

어쩌다보니 인생에서 대부업쪽과 관련된 일을 몇 가지 알게된지라, 어딘가에서 스쳐지나가듯 봤던 말이 생각납니다. "정말 사채를 쓰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그때는 그냥 죽어라."

 

쉽게 읽히고 유익한 만화교과서 두종. [쩐의 전쟁] 같은 무협물은 치워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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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7-05-31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 수십년간 대부업을 하면서 대출 심사와 채권 추심 능력을 키워"의 압박.
한 마디로 돈 꿔주면 뼛속까지 뽑아먹을 수 있는 놈 파악하는 능력과 한 번 꿔준 돈 귀신같이 받아내는 레벨이 이미 마스터 그레이드 급이라는 이야기겠죠.
우리 민족 영화계의 자부심(!), 민식이 형도 현찰 앞에서는 덜덜덜.

hallonin 2007-05-31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민식이형은 국내 사채기업 광고에 출연했죠....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배가본드 2007-06-0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크롤하면서 마지막엔 우시지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음 ㅋㅋㅋ
 







하아하아 수,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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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5-2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하아 수, 숭배! 2

같은 여자가 봐도 숭배하지 않을 수 없군요. 완전 멋져요!!

그나저나 이시간에 안주무시고 매력적인 여자의 사진을. 쿨럭. ㅡ,.ㅡ

hallonin 2007-05-2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 둘 딸린 유부녀의 위대함이지요...

비로그인 2007-05-23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고생 많이 한 여자지요.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할까.
여튼 미모가 아니었다면 빛을 발하지 못했겠지만요.

hallonin 2007-05-2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약간 많이 불공평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