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지혜정원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떠나는 것과 돌아오는 것, 둘 다 폭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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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3-08-0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가 도망쳐와 살았던 스위스의 Neuchâtel 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는 몇날 며칠을 같은 코스의 기차를 타고 스위스 basel에서 montreux 로 이어 지는 구간에 있는 Neuchâtel 을 가고 또 가고 했던 것 같아..

바다 같은 호수를 끼고 있는 그곳에서 그녀가 바라보았던 세상은 결국 그녀 내부의 lens를 투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용기 있는 자에게는 <나는 이 부분은 강조하고 싶은데, 결국 나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인가봐....... > 너무나 아름답지만, 자신의 내부로 향하기에 더 없이 좋은 그 곳이 작가에게는 어떤 의미였을지...

S 야..... 비 덕분에 그나마 서울은 참을만 했던 더위도.. 이제는 제몫을 하고 있는 여름이다..

당분간은 견뎌내야 할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