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건물 틈 어딘가에 쌓여있던 눈이었습니다. 눈이 녹아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게 다 무슨 상관이겠어요. 기다리던 소식이 올 것만 같았습니다. 전화가 오긴 왔었습니다.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새삼 무슨 소용이겠어요. 한파가 잠시 물러간 사이 따뜻한 기운이 몰려왔습니다. 반갑고 들뜬 마음에 달력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입춘은 2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떻겠어요. 저는 잠시 둥둥 떠오르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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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1-19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시간에우리는 잠시봄이라고좋아하고있었어요언니~ 저도 이시간에 어딘가에 일기를 쓰고 있었던 ㅋㅋ

굿바이 2010-01-1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곳에서우리는 겨울도지나갈것이라고믿고있었구나웬디야~ 심심상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