붸니건스, TGI Sunday, 아웃뷁, 토이 로만스 (이상가명) 등등..

조류독감이건 광우병이건 난리가 나던말던 이런 곳들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문 밖에 대기자가 늘어서 있고..

이런 유명 페밀리 레스토랑에 가 본 것은 손가락 다섯개 안에 드는데
그 중에 내돈내고 가 본 적은 없다.

회사 회식으로 세번, 친구 생일로 두번.

내 입맛엔 다시 찾을 정도로 맛있는 것도 아니요.
먹고나면 개운한 것도 아니요. (속도 느끼 입도 느끼)
여러 개 시켜놓고 이것저것 먹다보면 그 맛이 그 맛이니 딱히 뭐가 맛있었다 기억하는 이름도 없음이요.

단지 내 입맛 뿐이리까?
내 측근들의 대다수도 비슷하더이다..

(무슨 말을 하려했지?? 다시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 ㅡㅡ;;;;)

여튼.. 대다수의 한국인들도 비슷한 입맛일 터인데도
그렇게 치킨집을 뒤로하며 닭가슴 샐러드를 먹으러 가고
정육점을 뒤로하며 스테이크를 썰러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 이거지요!!!

단지 "고급"이란 이름을 달고 있어서 그렇게 들락거리는지도..

(써놓고 보니 뭔가 지독한 편견에 사로잡힌 것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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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2-27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에 가명쓰기가 유행하고 있군요^^;; 시골에 살다보니 저런 데는 가본 적이 없네요;
근처에 있더라도 갈 일이 없을 듯;;근데 정말 주위 가본 사람들한테서 맛있다란 얘긴 못들은 것 같아요.

_ 2004-02-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웃뷁은 웬지 한번 가보고 싶군요..;;(전 위에 써놓으신 세 군데중 한군데도 정식명칭을 모른다는..;;)
 

신간도서 할인폭을 10%로 규제한 정가제가 끝내 '인터넷'을 잡았다. 인터넷서점들의 성장률이 정가제 시행 1년만에 10%대로 주저앉은 것. 오히려 매출이 줄어든 곳도 있다. 시행전 100%를 웃돌았던 성장률을 감안하면 '초토화'수준이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인터넷서점 매출이 2년전 수준으로 퇴행하는 기현상까지 빚고있다.

예스24는 지난해 총 1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초 세웠던 목표 1천600억원은 물론 2002년 매출 1천200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 2002년까지 16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던 예스24는 올해는 매출 목표도 1천232억원으로 다소 소극적으로 잡았다. 3년째 매출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알라딘, 모닝365, 인터넷교보 등 주요 인터넷서점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닝365는 2002년 170%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지난해 25%대로 꺾였다. 당초 100%이상 성장을 기대했던 지난해 매출도 목표인 48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300억원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목표에도 못미치는 420억원 수준.

알라딘도 지난해 345억원의 매출을 기록, 16% 성장에 머물렀다. 온-오프라인 서점 운영으로 정가제 쇼크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기대됐던 인터넷교보의 성장률도 17%에 불과했다.

정가제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후유증은 더 컸다는 해석이다. 더욱이 과도한 할인 규제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던 수익구조 또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예스24 등 4개사 중 지난해 분기 흑자라도 기록한 곳은 알라딘 한 곳에 불과했다.

할인 대신 마일리지를 늘리고 구간도서의 할인폭을 과거보다 키운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서점의 할인은 정가제 이전 수준인 30%를 넘나들며 정부 규제를 무색케 했다. 덕분에 수익은 늘지 않고 외형만 줄어든 결과를 초래했다.

◆인터넷 잡으려다 홈쇼핑과 경쟁할 판

정가제는 의외의 결과도 가져왔다. 당초 문화부의 취지는 인터넷서점의 과도한 할인을 규제하고 중소서점의 살길도 함께 열어주겠다는 것. 저가공세를 앞세운 인터넷서점으로 동네서점이 고사위기에 내몰린다는 비난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정가제 도입 이후 종합쇼핑몰과 홈쇼핑이 이익을 챙기는 이변을 낳았다.

인터파크의 경우 전문 인터넷서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도 200%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2002년 1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 규모가 지난해 423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 덕분에 서점 2위 자리는 덤으로 챙겼다.

LG홈쇼핑 등 홈쇼핑들도 책장사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LG홈쇼핑은 지난해 아동도서 판매로만 웬만한 인터넷서점 매출보다 많은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무려 50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인터파크의 경우 무료배송 효과가 컸다. 도서를 미끼상품으로 한 '고객몰이' 전략이 적중한 셈. 또한 고객들이 다양한 경품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홈쇼핑으로 몰려간 결과다.

정가제가 인터넷서점의 발목을 붙잡은 동안 고객들은 가야할 동네서점 대신 할인혜택이 큰 종합쇼핑몰이나 홈쇼핑으로 발길을 돌린 셈이다.

◆ ‘몰라도 너무 모른’ 문화부

정가제 1년의 초라한 성적표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평이다. 온/오프라인 서점은 각각 정가제를 '시대를 역행한 악법', '우회할인을 방치한 무용지물'이라며 용도폐기에 한목소리를 내고있다.

실제로 정가제가 시행된 뒤 서점시장 파이는 되레 줄었다는 주장이다. 체감지수는 이전의 70% 수준. 교과서 등 책값은 오히려 올랐다.

모 인터넷서점 대표는 "정부가 내세운 정가제 명분 중 단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다"며 "서점들은 문을 닫고 우회할인에 인터넷서점 수익은 여전히 나쁜데다 고객들마저 외면해 오히려 상황은 더욱 나빠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1년 사이에 서점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2002년 100년 전통의 종로서적이 문을 닫은 같은해 교보문고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정가제 와중에서 20년 전통의 태평서적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다른 대형서점은 강남에 1천800평 규모의 서점을 열었다. 이는 국내 서점의 전용면적 평균치 30평(2004 한국서점편람)의 60배에 달하는 규모다.

동네서점 등 오프라인 서점이 부침을 겪는 것은 서점의 대형화와 시장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세대교체'도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문을 닫은 서점자리에는 고급 패밀리레스토랑이 들어섰다. 마음의 양식보다 고급스런 식당을 더 원하는 일반인의 정서도 결과적으로 한몫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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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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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2-2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소굼 2004-02-2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송비 무료라는 게 큰 영향을 주었죠. 알라딘도 배송비 무료로 예전보다 꽤 많이 팔렸을것 같은데..수익은 모르겠지만;

_ 2004-02-2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라도 너무 모른 문화부' 여기에 올인 하렵니다. ( __);;

그루 2004-02-2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오프라인 서점은 각각 정가제를 '시대를 역행한 악법', '우회할인을 방치한 무용지물'이라며 용도폐기에 한목소리를 내고있다.

정가제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먼저 난리친 것 아닌가요? ( '')

▶◀소굼 2004-02-2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오프쪽에서도 잘 안되니까 저런 말을 하나...= _=

waho 2004-02-2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값이 싸져야 많이 사 볼텐데. 몇 권만 사도 돈이 부담되니...양장본이다 뭐다 해서 내용 없이 얇은 책이나 안 나왔음 좋겠어요. 오프라인 서점의 횡포에 놀아난 문화부!
 

러시아 성 바실리 사원


러시아 성 바실리 사원


러시아 붉은광장


이집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킬리만자로.. ㅡㅡ;


모로코 페즈 메디나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중국 자금성


중국 자금성


인도 타지마할


건물에다가 인형 세웠다고 관리하는 직원인지 알바생들인지 무쟈게 구박하더군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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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2004-02-2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그맣게 꾸며진 건가봐요?
시장같은 데에서 .. 만들어진 거 하나 쏙 뽑아오고 싶다>_<
넘 이뻐서..>0<
아아, 가고 싶구나..ㅠ0ㅠ
 

영국 타워브릿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에펠탑


프랑스 개선문


프랑스 오페라하우스
(오페라의 유령 주 무대)


프랑스 샤크레케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위, 영화 아멜리에의 주 무대)


이탈리아 바티칸 시티 성베드로 성당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회사일 때문에 부천의 아인스월드를 다녀왔습니다.
하루는 일하러 하루는 놀러

15,000원의 입장료는 과하고 한 5,000원 정도라면 잘 보고 나왔다 싶겠더군요..
(물론 난 공짜로 들락날락 - 친구들은 할인권으로 4천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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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2-2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송내의 아인스월드 가보고 싶어요... 날 따뜻해지면 한 번 가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그루 2004-02-24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 가신다면 너무 일찍 가시지 말고 적당한 시간에 가셔서 밝을때 한번 해지고 조명켜졌을 때 한번 씩 둘러보세요.
이쁜건 밤이고 사진찍기 좋을땐 낮이죠..

ceylontea 2004-02-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당한 시간... 환할때와 어두울때를 동시에... 흐흐... 어렵네요.. ^^
참고할께요... 아마 지현이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 될 것 같긴 하지만요..

▶◀소굼 2004-02-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아멜리에의 그 인형처럼 세계를 돌아다닌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배경들이 뭔가 안맞는다고 생각이 되더군요.헤헤;
건물마다 어디의 어느 건물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루 2004-02-25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경~! 그러게나 말입니다. 건물 하나에 수억에서 수십억 한다는데 배경 처리를 좀 더 신경썼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냔 말이죠..
사진찍어놓으면 하늘이 끊겨져 있고 웨스트민스터 뒤에 쌍둥이 빌딩 보이고 스핑크스 뒤에 고속도로랑 아파트 보이고 난리도 아니더란 말이죠. 켁;;

박예진 2004-02-26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못가본 아인스월드를 인형이 갔다오다니..ㅠ0ㅠ
저도 아인스월드 정말정말 가구 싶답니다.
인형 , 좋아하시나요?
포토샵 잘하시는 것 같네요..^-^
제 꿈은, 플레이도로 제가 되게 선호하는 캐릭터 인형 만들어,
여행 갈 때 그 캐릭터 주인공으로 사진찍는 것_
켈리 예쁘군요!>_<

그루 2004-02-2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샵.. 밥벌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이긴 하지만... 기본적인것이지요.
사진에는 거의 포토샵을 안쓰구요.

인형. 솔직히 별로 안좋아해요. 수십만원씩 인형에 투자하는 것을 이해못하는 족속중 하나랍니다. 무생물을 자식같다고 하는 것도 이해 못하는 족속이고.. 그냥 예쁘다~ 끝.
차라리 곰인형이나 강아지 쿠션같은 안고 뒹구는 인형을 좋아하는 편!

켈리는 선물받았어요.
아인스월드를 가게 되었을 때 위에 sa1t님 말씀처럼 아멜리에 생각이나서 가져가봤지요.
대략 반응 좋음. 움호호호
 

양장본 책.. 솔직히 별로 좋아하질 않아.
꽤나 두꺼운 책이라면 양장본이 보기에 편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편하지..
얇은 책인데 양장으로 나오면 상당히 @#%$&*#$@$&*@!~!

게다가 개정판이라면서 가격을 올려버리고 양장으로 포장해버리는 그런 것들도 싫어.
(열린책들의 주특기.. 열린책들 좋아하지만 열린책들의 이런 행태는 싫다고)

가장 싫은 건 양장본에 책갈피 끈이 없는것!!!
양장본은 굽혀서 후루룩 훑기가 어렵기 때문에 책갈피를 꽂아도 한번 뚜껑(?)열고 찾아야 하고 책갈피를 읽는동안 맨 뒷장으로 옮겨두면  굽힘이 없어서 떨어지기 일쑤!!

얇은데 양장으로 나와서 책갈피 끈까지 없으면 정말 신경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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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2-20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장이 이쁘긴하지만 가격이 높아져서 부담이 되죠. 양잔본과 아닌것 둘 다 나오면 좋을텐데... 막상 구입했는데 책 표지만 번드르한것이 비싸면 속도 상하고...

▶◀소굼 2004-02-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멜리 노통의 책들이 좀 그렇죠; 얇은데 비싼;

그루 2004-02-2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나나 책도 좀 그렇고요. ^^

_ 2004-02-2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잘 팔린다 싶으면 품절되었다가 바로 양장본으로 가격 훨 높이고 다시 팔죠. 그 따구 행태를 보이는 책은 전 절대 사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답니다. 구판을 빌려 보거나, 헌책방에서 구하거나. 그런 행태를 뻔히 보고도 사면 웬지 기만당하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