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되는 CGV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인천 CGV엘 가서 이 영화를 골랐다.

전에 혼자서 표를 끊어 이 뮤지컬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 생각나 샹들리에가 올라가기 직전의 순간엔 가슴이 두근두근

그리고 역시나 낡은 극장이 전성기의 과거로 되돌아가는 장면은 정말 멋지게 표현해 내었다.

주인공 크리스틴도 아름다웠고 라울도 멋지고 여전히 음악도 환상적이었으나... 욕심많은 프리마돈나 카를로타도 그녀를 뛰어넘는 크리스틴도 음악의 천사인 팬텀도 시나리오대로라면 천상의 목소리를 내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부족하고, 크리스틴은 노래뿐 아니라 여러 복잡한 감정 표현도 뛰어나지 않은 듯..

뮤지컬에 영화적 영상만 가미했을 뿐 모든게 뮤지컬 그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뮤지컬을 관람했던 분들에겐 되새기는 기억으로, 아닌 분들에겐 간접 관람이 될 수 있을 정도다.

끝나고 나니 약간 지루해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건 개인취향이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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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나 한테 상처받아 아픈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한테 상처받는건 싫어.

라고 했단다.
넌 아직도 어리다.
그리고 우리도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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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카메라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55i

폴라로이드가 유명하여 폴라로이드 사진이라고 불리는 즉석사진.
여느 즉석사진기는 덩치가 커서 휴대하기에 불편했다면 후지의 인스탁스 미니는
가볍고 작아 아주 편하다.(작다 하더라도 일반 사진기에 비하면 크지만.. 가벼움)

덩달아 사진사이즈도 작아져 답답한 면도 있지만 꽤나 귀엽다.
단점은 필름이 비싸다는 것. 일반 사진관이나 가게에서 사면 1통에 9천원~1만 2천원 정도하니
한장에 천원 안밖의 사진이 뽑히는 것이다.
(폴라로이드나 미니가 아닌 그냥 인스탁스 필름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 카메라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후지일을 할 때 착한 담당자 아저씨가 어떤 일에 대해 고맙다고
선물해 준 것. 가끔이지만 필름도 보내주고 그랬는데. ㅋㅋ
(그 후 담당자가 바뀌고선 잔소리꾼 여자에게 잔소리만 선물받는다. ㅎㅎㅎ)

필름이 비싼관계로 전문 쇼핑몰에서 여러개들이 팩으로 한거번에 저렴하게 구입하는게 좋다.
들고 나가면 주위에서 재미있다며 아무생각없이 자기들끼리 마구 찍어버리는 관계로
친한 친구들끼리의 특별한 모임에나 가끔 들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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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12-0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런 것 갖고 싶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정말 큰 것이랍니다.
 



펜탁스 MZ-6 (MZ-L)

펜탁스의 AF카메라로 AF에 갑자기 필 꽂혀서ㅡㅡ; AE-1 후딱 팔아버리고 구한 놈이다.
MZ-6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MZ-L의 미주지역 수출이름으로 이름만 다른놈이다.

MF 카메라는 캐논을(AE-1)을 사용했는데 왜 펜탁스로 갔느냐...
펜탁스는 작고. 이쁘고. 가볍다. 렌즈도 저렴하고 가볍다.

그리고 이것을 살 무렵 펜탁스에서 새로나온
저가형 DSLR카메라인 *istDS를 지를까 말까하고 있었기때문에 필카와 디카의 렌즈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지만..
요즘은 내주제에 DSLR은 개뿔...이라는 생각으로 돌아섰다.

바디를 먼저 구입하고 얼마간은 렌즈를 못구해서
(위에서 말한 *istDS의 출시로 인해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붐으로 렌즈가 동이났었다.
요즘은 다시 렌즈들이 좀 활발히 거래되는 상태)
쳐박아 두다가 AF에 꽂힌 필이 사그라들어서 렌즈를 구했지만
아직 저 넘으론 지금 필름 한통도 소모하지 못한 상태..
그 와중에 팔아버린 AE-1을 그리워 하고있고;;

아자아자 힘내자 그루. 힘내라 M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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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EE3

하프카메라. - 일반적 필름 한 컷이 반으로 나뉘어 두 컷의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

요즘은 토이카메라라고 불리는 피크닉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는 찍히지 않고
밝은 곳에서만 잘 찍히는 그런 카메라이다.
접사는 물론 안될 것이요. 반반으로 나오는 사진을 재미있게 여겨야 소장 가치가 있다.

필름 ASA값을 맞추면 셔터속도를 알아서 조정하며
어두운 곳에선 뷰파인더에 붉은 셀로판이 삐죽 올라오면서 노출부족 경고를 띄우고 찍히지 않는다.
조리개 모드로 두면 어두워도 찍히는데 화질은 장담할 수 없다.
(플래시를 사용할 때 조리개 모드를 쓰면 된다.)

얼마전 하릴없이 옥션을 뒤적이다가 충동구매 해버렸다. ㅡ,.ㅡ;;
그리고 얼마전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엘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닥에 이쁘고 신기한 것들이 많아 들이대고 찍었더니 전부 흐리멍텅~~
접사는 찍지말자.

게다가 인화를 아주 화나게 해놔서 카메라의 정까지 떼어가버렸다.
그래도 다른 필름과 다른 현상소에서 한번 더 시도를 해보고
계속 쓸건지 팔아버릴 것인지를 결정하련다.

요즘은 상태좋은(외관에 큰 찌그러짐 없고 노출경고가 잘 올라오는) 것은 6만~6만 5천원에 거래되는데
2-3년 전 만해도 상태 좋은 것은 4-5만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 사이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과 함께 사진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나와같이;;; ^_^)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몇몇 토이카메라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가격역시 조금씩 올라가 지금의 시장가까지 올라가는 것..

이것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로모라는 카메라는 굉장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반대로 굉장한 반대파(?)도 형성되어 있다.
로모라는 카메라는 완전한 토이카메라인데도 근 30만원에 육박하는
(그 정교한 작품인 롤라이와 맞먹는 가격이다.)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단독수입하는 로모코리아의 폭리도 폭리거니와 옛날 KGB에서 사용되었다는 소문에 의해
엄청 특별한 카메라로 대우받고 있는 것, 그리고 카메라의 에러점인
비네팅(사진 주변부가 어둡게 나오는 것. 터널효과라고도 한다)이 '독특한 효과'라고 미화된 것 때문이다.

암튼..
이러한 펜-ee3과 같은 하프카메라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올림푸스 펜 시리즈를
제외하고도 유명한 것은 캐논 데미와 아가트 18K 등이 있다.
아가트 18K는 2년전 내 친구가 중고가 2만 8천원에 구매하여 1년이 안되게 사용하고 4만원에 팔았으며
지금은 중고가가 7만 5천원에 달하고 있으니 토이카메라의 인기가 얼마나 급상승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펜 ee-3가 여러 하프카메라중에 인기있는 이유는 옛날에 많이 사용되어서 소문도 많이 퍼졌으며
앞의 렌즈부분 측광부분이 동글동글 예쁘고 독특하게 생겨서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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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6 2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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