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내려놓음』을 읽었다. 사실 『자신감』과 더불어 예전부터 가장 읽고 싶었던 기독교도서였다.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법인데 기대가 큰만큼 만족도 컸다. 이용규선교사님의 미국유학지와 몽골선교지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내용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로 내 자신에게 밀려왔다.
내려놓음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으라는 것인가? 책을 읽기 전 호기심이 적지 않았다. 그 호기심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산산히 부서졌다.
이용규선교사님은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의 계획, 물질창고, 생명과 안전, 경험과 지식, 죄와 판단의 짐, 명예와 인정받기, 사역의 열매 등을 내려놓음으로써 정작 자신이 발버둥치지 않아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동시에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고 이끌어가시는지를 구체적인 간증들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내려놓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어느 하나 내 것이 없는데, 그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결코 내려놓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결단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내려놓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내려놓은 그 순간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기 시작하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갈대아우르와 이삭을 내려놓았던 것처럼,,,
다윗이 성전건축을 내려놓았던 것처럼,,,
주님께서 당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내려놓았던 것처럼,,,
내려놓는 자세로 하나님을 섬겨야한다는 도전을 얻었다. 내려놓음이 갖는 신앙의 핵심을 깊이 묵상하는 동시에 이 소중한 책을 많은 것을 올려놓고 있는 이 땅의 짐꾼들에게 추천한다.
[ 책내용中 ]
하나님과 함께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자에게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축복은 그 길을 선택하기 전에는 볼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에 희생제물로 준비해두신 양은 아브라함이 순종하기로 결단한 이후에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를 내려놓는 순종의 결단을 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가려져 있다.
하나님은 일부로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우리가 약점을 가리려고만 할 때, 오히려 우리가 명예욕이라는 올무에 걸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자라지 못할 수 있다. 우리가 약점까지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려주시고 그분의 영광으로 그것을 바꿔주신다.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이 가려주셔야 제대로 가려지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울고 있는 아이다. 이 아이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 속사람을 힘들게 하고 괴롭힌다. 우리는 우리 속에 어린아이가 있는지 모른 채 그의 감정에 이끌려 살아간다. 그러나 이 어린아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통해서만 안정을 얻고 쉼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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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다윗의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