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12년 동안  일한 저자가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아마존는 레고 블록처럼 쪼개고 표준화하여 업무 효율을 높인다고 한다. 일을 잘 하려면 '일의 구조' 부터 만들어야 하며 그 '구조' 를 설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2주 간격으로 새로운 목표와 역할이 정해진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업을 수 십개로 쪼개는 점이 특징이다. 매일 오전 10시 미팅을 하면서 오늘 자신이 할 일을 포스트잇에서 고른다. 한국처럼  전통적인 기업문화에서 어떻게 적용할 부분이 있는지를 알아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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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식사로 채소나 과일 먹는다. 아침에 우리 몸이 필요한 것은 수분과 에너지로 쓰일 당인데, 채소와 과일은 두 가지를 충족시키다. 과일은 가공하지 않은 최고의 항산화 음식이다.

 

  정리정돈을 잘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식습관을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을 연상케 한다. <요리를 멈추다>(사이몬북스)의 저자는 음식을 바꾸면서 간결한 삶을 살게 된 부부가 유럽에서 경험한 채식문화와 가족이 함께 하는 채식 실천 노하우를 소개한다.

 

  아침 식사로 요거트와 샐러드만 먹고, 퇴근 하자마자 헬스장에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그리고 우유에 단백질 파우더를 혼합하여 마신다. 특히 알코올은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 업무시간에는 중간 중간에 허브차를 자주 마신다.

 

  어떤 것을 먹고 마시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지고 일 년이 달라진다. 몸과 마음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참음식>을 잘 먹으면 우리 삶의 멋진 변화들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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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자유의지의 실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을 받았다는 뉴스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을 반복하여 봤었다. 그 영화에도 유우머가 있다. 그 주연은 배우 송강호다. 12살부터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꾸었던 봉감독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봉감독도 어려서부터 집안 환경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정유정 작가의 어린시절도 변두리 마을 조무래기들과의 부딪침속에서 자신에 대한 열망이 자랄 것이다. 그가 자란 전남 함평지역은 영산강유역의 평야지대다. 읍내에 들어 온 서커스단 연사의 만담은 시골소녀에게 꿈꾸게 했다. '이야기의 선순환' 이랄까, 그는 동네에 돌아와 만담을 전해주는 인기스타가 되었다. '이야기의 힘' 을 믿게 되었다.

 

  저자는 20대 중반때 중환자실에서 '어머니의 마지막 사흘' 을 잊지 못한다. 일찍 어머니를 잃었고 가장 노릇을 하면서 살아가야 했던 그에게 어머니의 죽음이 강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언젠가는 어머니의 죽음을 다뤄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다. 죽음에 대한 슬픔보다 사랑스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저자의 <진이, 지니>(은행나무)가 그 결과물이다.

 

  우리가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죽음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결정할 수 있다. 어머니의 '마지막 사흘' 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선순환시킨 내용은 침팬지 사육사인 주인공 '진이' 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인간과 가장 흡사한 DNA를 가진  보노보 '지니'의 몸속으로 영혼이 이동한다. 이후 우연히 알게된 청년 백수 '민주'와 함께 상황을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운명적인 사랑' 에 빠지는 이야기다.

 

 1915 작, 카프카의 <변신>(솔)의 첫 문장은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다. <죽음 1>(열린책들) 에서는 '누가 날 죽였을까' 이다.  <진이, 지니> 에서 사자의 영혼이 다른 유체로 이동한 반면 카프카의 <변신> 은 육체가 벌레기 된다.

 

  <죽음> 에서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육신을 잃어버린 걸 깨달은 인기 추리작가 가브리엘 웰즈의 영혼은 자기 자신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러 나선다. 유명작가의 죽음에 얽힌 미스테리를 파헤치는 자극적인 추리소설의 구성이다. <진이, 지니> 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전개하듯 <죽음> 에서는 구천을 떠도는 작가의 영혼과 인간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연애 감정을 묘사한다. 

 

  정유정 작가는 소설이 제시한 낯선 세계로 함께 들어가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온갖 감정의 격랑을 겪은 다음 소설 밖으로 나오면 오랜 여운과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서 <삶을 위한 죽음의 미학>(김영사) 는 이창복 명예교수가 문학 속의 죽음을 연구했다. 아우구스티누스에서 근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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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후에 나라는 사림이 이렇게 기억되길
    from 고립된 낙원 2019-06-04 22:47 
    작가 김훈의 현재 고민은 죽음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죽음을 어떻게 맞이 할 것인가와 후배들에게 어떻게 잘 물여줄 것인가다. 자신의 사후 평가가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했다. 글 잘 쓰고 나발이고 필요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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