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하여 톨스토이 사상 선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강은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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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책은 여러 권 읽어보았기에 깊게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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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톨스토이 사상 선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홍창배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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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기에 이 책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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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와 에르네스토는 단짝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그레이엄 애너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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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WOW 그래픽노블>을 만나본다.

양장본이며 그림이 많아서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권하기에도 좋은 그래픽노블.

WOW 그래픽노블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무에서 살고 있는 나무늘보 단짝친구는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들을 보냅니다.

하늘의 구름들을 구경하면서 즐겁게 보내는 어느 날,

한 친구가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 난 떠나야겠어."

" 이건 단지 하늘의 한 부분일 뿐이야. 피터."

" 나는 하늘 전체를 보고 싶어!"

다른 친구는 전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답니다.

" 난 하늘의 다른 면들에 대해 조금도 알고 싶지 않단 말이야."

여행을 떠나는 친구는 호기심이 많고 도전적이며 위험이 있을지라도 머뭇거림없이 자신의 호기심으로 용기를 내는 친구랍니다. 이 친구는 바로 떠나며 여러가지 난관들이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즐기고 이겨내면서 위험을 감지하면서 위험을 피하는 판단력도 가지고 있는 친구였어요.

기질이 있다고 합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기질을 고스란히 답습하면서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지는 않나요?

도전하고 호기심을 가지면서 새로운 것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스스로 터득하는 세상공부는 어디에도 없는 자기만의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두 나무늘보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떠올려볼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 그 앤 때때로 호기심이 발동하거든. "

두려움이 앞서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하고 이루어내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나무늘보의 이야기도 이 책에는 담겨있답니다.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해줍니다. 그리고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하고 경험한 것들은 자신만의 소중한 보물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도 어른들도 모두에게 소중한 자극이 되는 책이 되리라 생각되는 책입니다. 여행, 위험, 두려움, 도전, 새로운 친구 사귐, 용기, 배움, 문화경험, 앎, 위기, 협동, 도움, 친구, 우정 등이 이 책에 담겨있답니다.

" 그거 참 엄청난 과제인 걸! "

이 여행길에 두 명의 친구는 저마다 제각각 경험들을 합니다.

좋은 경험이든지, 나쁜 경험이든지 그 모든것들이 여행이 주는 묘미가 아닐까요.

그러한 경험들이 곧 자신을 키워지고 식견을 넓혀주니까요.

" 내가 어떤 모험을 했는지 넌 믿기지 않을 거야! "

이 대화를 서로가 똑같이 말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웃는 두 나무늘보 친구들....

모험이 끝나고 나면 많은 떠오름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은 것이 모험입니다.

"우리는 항상 여행을 하는데! "

이렇게 말하는 게친구들의 대화도 인상적입니다.

" 멋진 걸! "

" 신나겠다! "

이것이 여행이며, 모험이라는 것.

함축적으로 충분히 전달해주는 대화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별자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그래픽 노블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마지막 책장의 표지에서도 그 별자리들을 하나씩 찾아보면 어떨까요.

큰곰자리, 황소자리, 물고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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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데스의 시간 - 그곳에 머물며 천천히 보고 느낀 3년의 기록
정성천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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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가 많아서 읽기 편했던 책이다. 3년간의 페루의 기록들을 전하고 있다. 이 여행기록이 출발된 이유들과 여행의 경유지들과 많은 사연들이 함꼐하고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초록의 푸르름보다는 황량한 광경에 다소 놀라움으로 책장을 연거푸 넘겨갔던 책이기도 하다. 그곳에는 많은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지키고 살아간 삶의 터전이였다는 사실부터 떠올려보지 않을수가 없다.

 

지진과 화산이라는 악재가 혼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 땅에 건축을 하고 무너지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하였을지 충분히 짐작해보게 한다. 스페인에 점령당하고 그들이 기초를 무시하고 지어올린 성당들은 무너졌다고 전한다. 하지만 오랜 역사속에 오랜 시간 버티고 있는 잉카문명의 건축물들은 그대로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은가. 12각 돌에 대한 설명과 사진들, 그리고 15각과 20각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 책은 전한다. 축조기술의 뛰어남은 아마도 자연이 주었던 어려운 난재를 잉카문명인들은 슬기롭게 풀어내고 해결했음을 반증하지 않는가. 우리는 유적지를 방문하고 직접 목도하면서 그 시대의 놀라운 문명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 과정의 이 책도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계급이 존재하였고 주거지의 구분도 계급을 분명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순장 풍습이 보이는 발굴유적들도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신앙과 풍습이 어떠한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것인지도 다시금 떠올려보게 해준다. 페루의 신앙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이유들도 책은 열거한다. 그 바탕에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 신앙이 강제성을 띈다고 믿게 되는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 나라의 종교에서도 엿보게 된다.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갈대로 지은 벽과 지붕, 침대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은 내용중의 하나이다. 그 지역에서 나는 갈대만의 특별한 특징과 성질이 인간을 치유하고 인간에게 유용한 건축재가 되고 가구재가 되고 약재가 되고 식재료가 되었음을 놀라워하면서 읽은 내용중의 하나이다.

 

소금호수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사진에 담겨있다. 황무지에서 빛나는 푸른 보석들이라고 명명한 저자의 표현이 너무나도 적절하지 않은가. 이외에도 소금꽃과 지질학적 조산운동에 대한 이해도 떠올려보게 해주는 내용을 마주하기도 한다.

 

인종이 가지고 있는 우월감과 자존감이 이들에게도 존재하고 있고 잔재하고 있으며 계급이 되어 나뉘어져 있음을 씁쓸하게 읽은 내용이기도 하다. 백인이 가진 우원감을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잔재하고 있음을 목도하게 된다. 페루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기나긴 3년의 기록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있다. 바로 이 책. < 페루, 안데스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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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쉼을 가져요 - 임선영 여행 에세이
임선영 지음 / 북노마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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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가진다는 의미는 많은 의미들을 함축한다. 질주하듯이 달려야 하는 한국 사회의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는 한계점이라는 곳에 다다를 때가 있다. 그때 멈추어야 한다는 사실과 휴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의식하게 된다. 하지만 직장인들에게는 휴가마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나라들은 긴 휴가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한국의 직장인에게는 긴 휴가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쉽게 가져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긴 휴가를 떠나며 주위의 걱정들을 이해하면서 고마워하기까지 한다.

나는 여전히 내면의 파도를 잠재우려고 떠난다. 13쪽

​목적지는 파란 도시 헬싱키와 온도차가 느껴지는 탈린이다. 13쪽

여행 에세이는 오랜만이다. 좋아했던 작가의 여행 에세이는 서점에 보이면 또 꺼내어 보게 된다. 사진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자주 꺼내어보는 책들이 있다. 이 책도 여행 사진들이 상당히 많이 실려있는 책이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진들은 나무들로 가득한 공원의 사진들이다. 그리고 서점의 풍경이다. 또 하나는 카페에 혼자 앉아 있는 남자 손님들의 모습들이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도 편안해 보여서 좋았던 사진들이다. 개성이 느껴지는 매장의 물건들과 옷들과 커튼들과 소품들도 깊은 잔상으로 남겨져서 선명하게 떠오른다.

푸르른 초록빛의 나무들과 짙은 초록빛이 가득한 공원들이 매우 인상적인 여행 사진들이다.

그리고 문장들이 개성 있어서 여러 번 다시 읽게 되는 문장들도 다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일을 그만두고 여행한다며?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먼 곳으로 떠날 만큼 휴가가 충분하지 않으니까.

익숙한 곳을 두고 오래 떠날 만큼 지쳐버린 거야. 11쪽

한국의 노동시장은 매우 독특해 보인다.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아무리 외쳐도 기업의 입장으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그런 나라이다 보니 결국 쓰러지고 넘어지는 것은 노동자뿐인 나라가 한국이다. 그래서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나라이기도 하다. 저자가 떠난 여행은 살기 위해, 숨쉬기 위해, 자신을 만나고자 먼 여행길을 선택하였음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주위에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힘겨움을 호소하는 것도 많이 듣기도 하였다. 복지가 좋고, 휴가는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지, 근무시간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근로계약을 하도록 이야기하는 편이다. '한국이니까 괜찮아.'라는 무례한 사고방식이 결국 사회 이슈가 된 외국기업도 떠오르기까지 한다. 긴 여행을 떠난 저자의 글들은 짙은 초록빛으로 다가왔던 글들이라고 떠올려보면서 마지막 책장을 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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