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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데이비스
존 스웨드 지음, 김현준 옮김 / 그책 / 2015년 2월
평점 :
마일즈? 마일스? 뭐가 맞지?
마일즈 데이비스의 이름을 언급-떠올리게 될 때면 우선은 그게 먼저 생각난다. 그런 점에서 항상 그는 어떤 아리송함을 항상 느끼게 만든다.
재즈
그다지 재즈가 각광을 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인지 (언제까지나 그럴 것 같다) 주위에 재즈를 좋아한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관심조차도 없는 것 같고. 재즈 비스무리 한 혹은 그걸 흉내 낸 음악(이라는 가요들)을 들으면서 조금씩 재즈를 알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딴)걸 재즈라고 생각했었기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아직도 모른다는 생각한다. 호기심과 궁금증이 계속 들어 언젠가는 알고 싶다는 생각은 있고. 클래식도 마찬가지지만. 생각만 있는 것 같다.
많지 않은 국내 재즈 추종자 중에서 마일즈 데이비스를 싫어하는 혹은 꺼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재즈의 동의어나 마찬가지인 사람 아닐까? 재즈를 모르는 사람들조차 그의 이름은 얼핏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니까. 록음악에만 익숙한 나란 사람도 꾸준히 접하게 될 정도니까.
개정판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 책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부피나 가격이 부담스러워 지나치다가 중고서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그의 대표작들을 들어보고 싶기도 해서 이걸 읽으면서 주요 앨범을 듣게 됐다.
“2005년 출간된 마일즈 데이비스 평전을 한 손에 잡히는 가볍고 고급스러운 판형과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펴냈다. 마일즈의 가족과 주변 음악인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고, 그를 둘러싼 숱한 루머와 전설, 신화에서 한 발짝 물러나 언제나 시대를 앞서갔던 ‘예술인’ 마일즈와 그가 살다 간 생애를 철저하고 사려 깊게,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관찰한다.”
그에 대해서도 그리고 미국 재즈의 흐름과 문화계 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무척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물론, 마일즈 데이비스에 대해서 그리고 재즈에 대해서 무관심한 사람이라면 전혀 읽을 생각이 들지 않겠지만.
“본 도서가 인물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단순한 일대기 위주이거나, 이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그저 그런 평전 중 하나가 되었겠지만, 이 책이 보다 끈질긴 생명력과 완성도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일즈의 가족과 주변 음악인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고, 그를 둘러싼 숱한 루머와 전설, 신화에서 한 발짝 물러나 언제나 시대를 앞서갔던 ‘예술인’ 마일즈와 그가 살다 간 생애를 철저하고 사려 깊게,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관찰하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가 적절히 작용했기 때문이리라.”
700쪽이 넘는 분량이라 꽤 긴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재미나게 읽게 됐다. 재즈를 그리고 마일즈 데이비스를 조금은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앞으로도 종종 그의 앨범과 여러 재즈 앨범을 들어봐야겠다. 마일즈 데이비스 다음으로는 존 콜트레인 정도나 찾지 않을까?
#마일즈데이비스 #존스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