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우연히 세일 매장에서 산 이불을 덮고 지냈다.  
두 사람이 이불 끌어서 덮는 데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기가 무척 큰 이불이라 마음에 든다.
문제는 크기가 이상하게 커서 파는 커버가 맞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겨울 내 커버 없이 덮다보니 냄새가 베이기 시작했고, 맘에 드는 이불, 오래 쓰기 위해서는 커버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앙 시장에 가서 두 가지 천을 합계 15마를 사 와서 어제 저녁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다섯 시간만인 오늘 새벽 1시에 완성했다. 
넉넉히 끊어온다고 생각했는데도 무늬천 딱 한뼘 남고는 천이 다 들어갔다. (휴!  아슬아슬했다!)

자, 사진이 어제 만든 이불 커버이다.
오늘 이불에 페브리즈 뿌려서 거풍 시킨 후 커버를 씌웠다. 

ㅎㅎ,  봄 냄새 난다. ^^ 

 

 

 

 



 

 

 

 

 

 

 

 



 

 

 

 

 

 

 

 

 

 

 

천이 모자라서 가로와 세로의 바탕천 두께가 차이가 나게 되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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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5-04-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정말 가을산님 손은 약손인데다가 마법의 손이라니깐요~!

물만두 2005-04-0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세요^^

chika 2005-04-0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의 손에 한표!! 가을산님 손은 위대한 마법의 손!! ^^

sweetmagic 2005-04-0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 이런 건 나만 하는 줄 알았는데 !!! 에잇 저 매직 안 할테야요
가을산님 하세요 칫칫칫 쿵쾅쿵쾅 =3=3=3=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 매직)

연우주 2005-04-0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데요? ㅜ.ㅜ 부러워요~

줄리 2005-04-0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이뻐요! 왜 그리 못하시는게 없는거래요? 매직님의 질투 십분 이해됩니다^^

모1 2005-04-0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저런 것을 만들어 내시다니...부럽다는.

가을산 2005-04-0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근데요 제가 아직도 자크를 다는 법을 몰라서 그냥 끈으로 묶게 만들었어요.
이상하게 자크 다는 건 겁이나서 아직도 못해봤답니다.
그리고 매직님의 '작품'과 이걸 비교하면 안되죠~~!

ceylontea 2005-04-0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뻐요... 저는 지현이 이불 다시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

조선인 2005-04-0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정말 가을산님이 '매직'해도 되겠네요.
(ㅎㅎㅎ 매직님께 돌맞을라.)

난티나무 2005-04-04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쁘네요~~ 힘들지 않으셨나요?
저도 예에전에 이불이랑 쿠션이랑 만든다고 재봉틀 좀 돌렸었는데 지금 하라면 못 할 것 같아요...--;;
지퍼는... 한 번 마구잡이로 박아서 실패하고 났더니 그 담엔 웬만큼 되던 걸요..ㅎㅎㅎ
앗, 인사를 잊었네요. 안녕하세요? 꾸벅~~

가을산 2005-04-0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난티나무님, 반갑습니다.
이미지가 너무 멋있어요! 아... 우리 가족도 한번 저렇게 찍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