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초강력 지름신 어택으로, 네 번에 걸쳐서 그동안 보관함에서 오래 기다렸던 책들을 주문할 수 있었다.  이 책들 주문하고 나니, 책장이 비좁아졌다. 책상 주위에 쌓아놓기도 한계에 다다라 간다.
그래서 새로 책장을 짜기 위해 나무를 주문했다.  ㅎㅎ.... 이래저래 책장 만드느라 또 책을 안읽겠지. ^^



고문자류편 
호정무진님의 추천.  
서예를 원래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처럼 사전 지식 없이 멋있는 진전체나 갑골문자가 궁금할 때 찾기에 좋은 책이다.  

 


과학의 변경 지대 -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과학의 본질을 탐구한다
마이클 셔머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과학의 경계를 넘보는 새로운 주장들에 대한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잡지 skeptism의 편집자의 책.

 

스트레인지 뷰티 - 머리 겔만과 20세기 물리학의 혁명
조지 존슨 지음, 고중숙 옮김

 

 



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몇 번 잡았다 놓았다 한 책. 보관함에서 빼버릴까 했다가도 동네 서점에서 들쳐보고 나서 다시 보관함에 넣어두었다. 이번달에 드디어 삼.

 

 

브레인 스토리 - 뇌는 어떻게 감정과 의식을 만들어낼까?
수전 그린필드 지음, 정병선 옮김, 김종성 감수 / 지호




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 지음, 강두식. 박병덕 옮김 / 바다출판사

지난 달에 페이퍼로 썼었다. '파시즘'의 할아버지쯤 되는 책이라고.




파시즘 -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로버트 O. 팩스턴 지음, 손명희

할인쿠폰 덕에 생각보다 일찍 샀다.  '군중과 권력'의 손자뻘.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요시노 마코토 지음, 한철호 옮김 / 책과함께

역사 왜곡이 때때로 문제되는 요즘, '공정한' 한일사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책이다.
'공정한'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인 것이 과연 어느정도 가능한지, 내용이 궁금하다.

상징의 비밀 - 비밀언어 시리즈 
데이비드 폰태너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마음의 비밀 - 비밀언어 시리즈
데이비드 코언 지음, 원재길 옮김 / 문학동네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김동춘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이것을 주제로 모임을 한다 해서 삼.


비정상성에 대한 저항에서 정상성에 대한 저항으로 - 성공회대학교 NGO총서 9
조희연 지음 / 아르케

보관함에서 오래 기다려 준 책.

 

 
한지로 만든 전통등 공예
전영일 옮김 / 일송미디어

보관함에서 오래 기다렸다. 최근 할인폭이 커졌다. 20%.
혹시 절판될까봐 주문했다.  


이슬람 미술 - Art & Ideas
조너선 블룸 외 지음, 강주헌

 

 

인간은 기후를 지배할 수 있을까?
윌리엄 K. 스티븐스 지음, 오재호 옮김 / 지성사

이 책도 그렇고, 이 아래 책도 그렇고.... 왜 기후 관련 책들의 제목은 이리 선정적일까?
지난 번 '기후와 역사' 책이 주로 80년대까지의 연구 결과를 유럽 중심으로 보았다면,
이번 책은 최근까지의 연구 내용을 미국의 저자가 썼다.

 

기후의 반역 - 기후로 본 중국의 흥망사
유소민 지음, 박기수.차경애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이건 중국의 역사와 기후와의 관계를 돌아본 책.  
우리 나라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연구하는 사람은 없을까? 

 

피아노 치는 변호사, Next
박지영 지음 / 땅에쓰신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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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03-2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옆집에 살고 싶어요 !

瑚璉 2005-03-2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가을산 2005-03-29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직님 가까이 살았음 좋겠어요. 멋진 번개도 하시고.... ^^

마립간 2005-03-2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투가 나네요.

가을산 2005-03-2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깃털처럼 자유로운 싱글들께서 질투라니요~~?

nemuko 2005-03-29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첨으로 가을산님이 사신 책이랑 겹쳤네요.. 제게도 저중에서 4권이 있답니다. 과연 몇권이나 읽었는지는 묻지 말아 주시구요^^
참. 비밀언어 보시고 리뷰나 페이퍼 좀 써주세요... 궁금해요.....^^

▶◀소굼 2005-03-29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말그대로..알라딘 마을을 만들었음 좋겠다니깐요: )

하루(春) 2005-03-2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 도저히 가을산님의 독서량을 따라갈 수 없어요.

파란여우 2005-03-29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러워요..부러워하다가 잠이 들 것 같은 밤...^^

세실 2005-03-2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산님 선물이 도착습니다~  넘 예뻐요~ 직장동료들이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네요. 누구한테 받은것일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며....내심 나도 받았으면 하겠지요. 흐흐

도서관에서 바로 디카로 찍고 싶었지만, 오늘따라 집에 놓고 가서리, 책꽂이에 있는 책에 열심히 도장 찍고, 집에 와서 이렇게 올립니다. 와 집에 있는 책에 다 찍어야 겠어요~  앞으로 선물할때 책도장으로 찍어 보낼 생각을 하니 흐뭇합니다~ 다 가을산님 덕분이예요~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starrysky 2005-03-3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새 책장을 짜야 할 정도의 초강력 지름신!! 부럽습니다. +_+
그리고 소굼님이 말씀하신 현실의 알라딘 마을에 한 표여요!!
우리도 해이리 같은 공간을 만들어서 모여 살아요~ 맛난 것도 만들어서 나눠 먹고, 애들도 같이 어울려 놀게 하고, 책도 나눠 보고.. 우움, 생각만 해도 너무 짜릿짜릿 좋네요. ^-^

stella.K 2005-03-3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통 가을산님이 만드신 장서인 자랑이로군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