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페이퍼에서 '전전긍긍' 하던 일 중, 시어른들께 다녀온다는 말씀을 어떻게 드리나 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계속 미루어 오다가, 내일이 출발인데, 오늘은 말씀 드려야지 되겠기에 큰맘 먹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잘 다녀와라.' 고 격려해 주시는겁니다. 


평소에 아이들 걱정을 많이 하셨기에, 그리고 제가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을 늘 말리셨기에,
시험을 앞둔 아이들을 두고 나가는 것을 반대하시면 어떡하나 했었는데.....


이젠 마음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늘 '당신 그런 일좀 안하면 안돼?' 라고, 제가 쓴 글이나 한 일들에 대해 애써 무심해 하던,
이번 여행에 대해서도 '미쳤어! 말도 안돼~!' 하던 남편이 
여비에 보태라고 '금일봉'과 함께 사서 한번도 쓰지 않은 새 소형 디카를 빌려주었답니다.  
그 디카로 사진 찍어 이곳에도 올릴게요. ^^


그나저나, 오늘이 마감인 원고를 아직도 못쓰고 있는데, 얼른 가야지. 다녀오겠습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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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4-11-26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건강 조심하시고, '새' 디카로 찍으신 생생한 현장소식도 기다립지요.

nrim 2004-11-2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이 잘 풀리셨네요.. 맘 편히 잘 다녀오세요. ^^

물만두 2004-11-2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조선인 2004-11-26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딜 가든 생중계 잊지 마세요.

2004-11-26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11-2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좋으시겠어요! 멋진 여행 되시길~

연우주 2004-11-2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chika 2004-11-2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참,,, 그봐요. 제가 화살기도 쐈다니깐요~ ^^;;;;

멋진 여행 즐기세요~ ^^

가을산 2004-11-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게 chika 님 기도 덕이었군요! ^^

sooninara 2004-11-2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어머님도 이젠 가을산님을 포기하신게 아닐까요? 이게 아닌가???ㅎㅎ

아이들을 믿어보세요..그리고 다음에 혹시 성적이 떨어진다면 아이들에게 할말도 생기잖아요..'너희를 믿었는데..이번엔 더 열심히 해서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구요

sweetmagic 2004-11-2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깍두기 2004-11-2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아이고, 직장 있는 아줌마들의 삶은 힘들어. 열심히 일하고 여기저기 눈치 보고.....그래도 잘 해결되었네요. 맘 편히 다녀 오세요^^

미완성 2004-11-27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잘 해결되었다니 제 마음도 시원합니다그려^^

모쪼록 건강히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랄께요~

하얀마녀 2004-11-27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히 다녀오세요. ^^

ceylontea 2004-11-3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이제 읽고 나니.. 일어버린 카메라에 대한 걱정이 생겨버렸어요... 꼭 카메라를 찾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