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강아지 애기 이야기 보물창고 9
로리 리스 지음, 프랭크 W. 도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한 페이지에 길어야 너댓 줄을 넘지 않는 짧은 글. 만화처럼 간략하게 그린 그림이 네모칸 안에 들어있는 큰 그림. 네댓살 정도의 아이에게, 특히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아마 이 책이 괜찮겠지만, 사실 이 책 자체로는 별로 큰 특징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공 아이가 아빠와 함께 애완동물가게에 가서 강아지 '애기'를 사오는 것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아이와 '애기'는 둘도 없는 단짝친구가 되지요. 첫 부분에서 어떤 동물이 좋을까 이런 저런 상황을 생각하며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아이와 강아지 사이의 진한 애정을 그리는, 평범하고 익숙한 이야기들이라서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3살 동생이 보는 그림책도 너무나 잘 보는 저의 초등생 딸은 이 책을 읽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저도 강아지 사주세요."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 "책은 어때? 재미있니?" 딸의 대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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