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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30개월된 저의 아들이 백일 즈음 되었을 때 선물받았던 책. 이번엔 저의 조카를 위한 선물로 주저없이 선택했답니다.
까꿍놀이, 잼잼, 도리도리, 곤지곤지.. 우리나라 아기들의 공통적인 놀이가 아니겠어요? 그 중에서도 까꿍놀이를 상당히 오랜 기간 재미있게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참 단순한 놀이인데도 아기들은 정말 좋아하지요.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는 동물들의 까꿍놀이입니다. 한장씩 넘기면서 앞 장엔 '없다' 다음 장엔 '까꿍~!'. 한 번에 한 마리씩, 마지막엔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띠 동물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활짝 벌린 채 까꿍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요. 특히 호랑이가, 뱀이 까꿍하는 모습은 무섭기는커녕 너무나 귀엽지요.
알고보니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은 거의 이 책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책이 참 좋더라라고 입을 모으지요. 저 역시 매우 동감입니다. 아참, 보드북이라서 튼튼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책 크기도 아기 손에 들기 딱 좋아서 혼자 들고 보기도 정말 좋아요. 처음엔 엄마와 마주보고 까꿍놀이를 하다가 나중엔 이 책을 보면서 혼자서도 까꿍놀이를 한답니다. 책장을 휙휙 넘기면서 없다, 까꿍, 없다, 까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