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간 명탐정 홈스 - 의학상식을 키워주는 의학동화
양수범 글, 구연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4학년 딸이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는 3위로 꼽은 [병원에 간 명탐장 홈스]. 추리와 의학을 엮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추리소설로서의 짜임새도 탄탄하고, 또 편집이나 디자인 등 외형도 근사해서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다. 다만 딸이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의학 이야기가 섞여 있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는데, 아주 만족이란다. 

  딸의 짧은 독후감을 옮겨보면 :

  이 책 중간중간에 '니나가 들려주는 의학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정말 놀랐던 부분이 있었다. 기원전 바빌로니아나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발사나 목욕탕 주인같은 하급계에 있는 사람들이 수술을 했다니! 정말이지 놀라웠다. 이젠 목욕탕 주인도 하급은 아닌데,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떻게 돌변할까? 혹시 목욕하러 오는 사람들을 수술한다면? 으악.. 그건 안돼!! 아무튼 그 밖에도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의학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니나가 들려주는 의학이야기 말고도 홈스가 플어내는 납치사건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나는 궁금하고, 떨리며, 복잡한 사건을 풀어내는 홈스아저씨가 좋았다. 어떻게 홈스아저씨는 추리력이 그렇게 좋은 걸까? (물론 홈스아저씨의 형이 더하지만.) 홈스아저씨가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고, 만나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추리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나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읽으면 딱 좋겠다. :)

  의학과 추리가 만나니 정보(지식)과 재미,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데 성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