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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6
코믹컴 기획.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야호! 드디어 공룡2탄이다! 책을 받아든 딸의 환호성이다. 실은 나도 고대하던 책이어서 반가운 마음. 1권이 워낙 극적인 데에서 끝났기 때문에 2권을 기다렸고, 그 기다림이 참 길었다..
그런데, 너무 학수고대했기 때문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를 못미치는 것은 아니나 좀 밋밋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 하지만 지금까지의 살아남기 시리즈가 그러하듯 이 책 역시 만화 속에 공룡과, 공룡과 관련된 상식, 주변 상식까지 아우르는 훌륭한 책임은 분명하다!!
1권에서 주노의 삼촌이 피하라고 소리치던 그 장면에서 이어지는 2권의 시작.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초반부를 지배한다. 아이들이 침을 꼴깍 삼키며 숨을 죽일 만하다. 나도 그랬으니까. ㅎㅎ
이후 만나는 호수에서의 케찰코아틀루스, 마이아사우라를 떼지어 공격하고 있는 벨로시랩터, 바다에서의 엘라스모사우루스까지, 주노 일행에겐 쉼없이 위험이 닥쳐오고, 결말부분에도 다시 한번 공룡때문에 삼촌이 기절하고 마는 해프닝까지,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서바이벌 모험담이 가득하다.
1권과 2권을 연속해서 다시 보니 정말 없는 공룡이 없다. 이름도 길고 어려운 공룡이 이렇게나 많다니.. 그런데 이 많은 공룡들이 왜 사라졌을까..
과학책에서만 보았던 공룡이 아닌, 내가 밟고 있는 이 땅, 이 지구상에서 살던 공룡의 세계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이 새삼 마음으로 느껴지면서, 나도 잠시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과연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마도 주노, 시내, 주노의 삼촌같은 환상의 트리오는 아니더라도 살아남기 시리즈를 열심히 보고 있는 딸과 동행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