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구) 문지 스펙트럼 12
이상 지음, 이경훈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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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작품은 고등학교시절 처음 접했다. 그리고, 문학전집을 구입하면서, 그의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상의 <날개>를 읽으면서, 이 지은이의 부인이 과연 무엇을 하는 여자였나...하는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의 <날개>를 다시한번 읽어보았을때는, 이것이 그의 자서전적인 소설이라는 것과, 그의 아내가 창녀였다는 것과...그리고 세번째 읽어보았을때는...인간 이상에 대한 연민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나는 확실히 이상을 좋아하고, 그리고, 날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왜 그를 좋아하는지 아직까지도 자세히 모르겠다. 그의 수염이 덕지덕지난 지저분한~ 모습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의 괴짜인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그저, 내머리를 쥐어짜서,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아본다면, 그의 <특출함, extraordinary>가 아닐까 쉽다.

당시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비록, 그 문체과 색깔이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한 부분들이 발견되어진다. 하지만, 이상의 작품, <날개>에서는 그러한 비슷한 부분이 전혀 발견되어지지 않으면서, 또한, 시대상이나, 사회상에 대해서도...전혀 match되어지지 않는...부조리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상~ 그의 인생을 생각해보면...마음이 아프지만, 그의 작품만큼, 작품같은 작품이 또 있을까...정말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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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민음사 세계시인선 10
김소월 / 민음사 / 197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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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는 정말 독특하다.
* 남성이면서도 어쩜 이렇게 여성적인 시를 쓸수 있는지...
* 한국인의 기본적인 정서를 어떻게 이렇게 작품의 내면속에 잘 표현하고 있는지...
* 어떻게, 고전과, 현재를 이렇게 잘 접목시킬수 있는지...

윤동주의 시는 나에게, 서구적인 이미지를 풍겨주는 반면, 김소월의 시는 정말로 <한국적인 정서>를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하얀 모시저고리를 입고 있는...약간 찡그린 김소월의 모습이~ 그의 시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진달래꽃과 못잊어, 엄마야 누나야...우리에게 정말 익숙하지만, 그 시들이 가지는 아름다운 내면의 정신들은...시간이 흘러도...영원하다~ 이 김소월의 시를...과연 영문으로 번역해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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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상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6
존 스타인벡 지음, 전형기 옮김 / 범우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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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는, 정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상의 대작이라고 말할수 있다. 어두웠던 미국의 근대 사회상을 잘 보여주면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해서...이처럼 잘 설명한 책이 있을까...여기 어딘가에선가 써놓은 독자서평에서, 우리나라의 <태백산맥>과 이 책을 비교해놓았는데, 나또한 이 두권의 책이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어서, 말하고 싶다. 그 비슷한 부분이라는 것은...바로 <민중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다.

민중의 힘...태백산맥뿐만 아니라, 이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사람들도, 민중들이다. 쉽게 말해, 못배우고, 남을 등쳐먹을 생각도 할 수 없는 순진한 사람들이다. 상위계층의 사람들로부터는 무시받고, 경멸받을수 있지만, 그들로부터, <역사>가 나오며, 그들의 <순수한 의식>으로부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의 백미중에 백미는...바로, <샤론의 장미>가 가엾은 남자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이 아닐까...자신이 가진 최대의 것으로...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장면...그 속에서, 샤론의 장미는, 위로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 어떠한 여인들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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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29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33
0. 헨리 지음, 조옥남 옮김 / 지경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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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감동의 물결이, 사라지지 않는 책이 있을까...나는 오헨리는 정말 보기 드문 작가중에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의 작품속에는 감동의 물결이 있지만, 그 속에 우리에게 주는 <강렬한> 메세지가 숨어있고, 또한 언제나처럼, 우리의 예견치못한, 뒷통수를 치는 그러한 사건이 있으니...그의 작가적인 천재성은...가히 탁월하다고 말할수 있다. 이 <마지막 잎새>외에도, <20년후>와 같은 그의 작품은, 여러면에서, 정말 훌륭한 작품이다. 오 헨리의 작품을 강추한다~ 특별히, 중고생의 나이에, 이 책을 읽으면, 사회상과, 감성교육에 참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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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헨리 단편집 (교재 + 테이프 1개) - 5단계 1410단어 명작스프링 (교재 + 테이프) 24
0. 헨리 지음 / 와이비엠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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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와 함께 들으면 좋을 것이다. 테이프는 음악과 함께 성우들도 실감나게 하기때문에 무척 좋다. 음향효과등이 들어가면, 아이들은 킥킥 거리며 웃고...좀 재미있었다. 약간은 OLD-FASHIONED한 느낌도 좀 웃기기도 하고... 그리고, 특히나, 단어들이 중학교3학년 정도의 수준이기에, 먼저 이 책을 영어로 읽기전에, 아이들에게 듣기만 들려주는 것도, 대충의 내용을 짐작하게 할수 있는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아이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서, 듣기를 실시해서, 아이들에게 들리는 단어를 받아서 쓰게 했다. 그 후에, 그 들은 단어들을 그룹마다 나누어서, 그 단어들을 조합해서, 어떤 내용이 될것인지 유추해보고 발표해보도록 했다. 물론 발표는 죽으라고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나의 반협박에 아이들은 발표^^를 했고, 모든 아이들이 그 줄거리를 완벽하게 맞추었다~ 그 후 다시 들으면서, 아이들은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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