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미동 입니다 :)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행복의 공식'을 뒤엎는 사색

17명의 대표 인문학자가 꾸려낸 새로운 삶의 프레임!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도서 소개


헤르만 헤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에 이런 구절이 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 그저 행복이라는 한 가지 의무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세에게는 인간의 구원과 행복만큼 중요한 문학적 화두가 없었다. 그가 보기에 우리의 존재의미는 아주 간명하다.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어디에 있나. 어떻게 행복을 만드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한 권에 모았다. 한 그루의 나무를 알아야 숲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만난 18인의 고수들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철학, 문학, 음악, 건축, 종교, 신화, 심리학, 의학, 과학 등의 분야에서 자기 나무 한 그루를 그들은 꿰뚫고 있었다. 이를 통해 자기 전공 분야를 넘어 더 큰 세상을 조망하고 있었다. 


이 책은 그들이 바라본 풍경을 이어 붙인 삶의 지도다. 18장의 지도를 모자이크해 놓은 일종의 길라잡이랄까. 지금 이 지도를 당신의 손에 건네려 한다. 어쩌면 당신은 이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법, 그 비밀스런 오솔길을 찾을지도 모른다. 그 길은 드러나 있을 수도, 감추어진 길일 수도 있다. 어떤 고수라도 방향만 가리킬 뿐 당신의 길을 알려주진 않는다. 목적지를 향하는 나침반은 온전히 당신에게서 꺼내야 한다. 그것이 또한 길을 찾는 묘미가 되지 않겠는가.


앞서 간 이의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괜찮다. 처음 가보는 길을 새로 내는 것도 좋다. 어차피 그 길은 세상 어느 누구의 길과도 같지 않다. 그럼 이제 걸음을 떼 보자. 

헤세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서.




▶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7월 23일(수)~2014년 07월 30일(수) 7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당첨자 발표일은 2014년 07월 31일 (목) 오후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8.04(목)~08.13(일) 10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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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밝혀낸 국가 흥망성쇠의 패턴
모든 번영의 핵심은 '경제 불균형' 해결에 달려 있다
 
경제학자의 눈으로 쓴 <총, 균, 쇠>
『강대국의 경제학』알라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총 10명, ~7.24)


알라딘 『강대국의 경제학』보러가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9317

 

 

 

 

▶『강대국의 경제학』소개글_

 고대 로마와 중국 명나라, 오스만튀르크와 스페인 제국 등 수많은 강대국들이 일어나 막강한 군사력과 영향력을 자랑했지만 결국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다. 한 나라가 태어나 오랫동안 번영을 구가하기 위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경제학자 글렌 허버드와 팀 케인은 강대국 흥망의 메커니즘을 다각도로 연구해 포괄적이면서도 대담한 이론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정치나 지리, 군사력 중심의 기존 이론들과 달리 새로운 경제력 측정법과 방대한 데이터를 무기로 삼아, 로마의 성공과 몰락, 스페인 제국의 영광과 파산, 일본의 경제 기적과 잃어버린 10년 사이에서 ‘공통된 패턴’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넓은 영토와 인구, 군사력 등은 강대국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며, 한 나라를 유지하고 번영케 하는 것은 경제적 요소들 간의 독특한 관계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그 이론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과 영국 등 최강대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보여 준다. 이 책은 국가들을 움직이는 장기적인 동역학과 거대한 인간 집단의 상호작용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선사할 것이다.


▶『강대국의 경제학』내용 소개_

 경제학의 렌즈로 역사를 보기 시작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이때 역사는 여러 인물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지니며, 터무니없이 불합리하게 보이는 놀라운 정책 선택의 리듬을 드러낸다. (13쪽)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멸망을 떠올려 보자. 흔히 도나우 강 저편에서 전투용 도끼와 방패를 만드는 게르만족의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결국 강대국은 이민족에게 무너진다는 것이 역사적 통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발렌스 황제가 고트족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아드리아노플 전투를 로마가 쇠퇴와 멸망으로 돌아선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글렌 허버드와 팀 케인은 아드리아노플 전투 수 세기 전부터 로마가 내부적으로 썩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로마 쇠퇴의 시작으로 지목한 시점은 로마의 전성기인 5현제시대를 이끈 트라야누스의 치세다. 바로 그즈음에 로마 경제가 성장에서 쇠퇴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트라야누스와 하드리아누스를 비롯한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강대국의 경제학』에는 경제학의 관점에서 강대국 흥망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는 흥미로운 분석들이 이어진다. 콜럼버스보다 1세기나 앞서 신대륙을 발견하고 지배할 수 있었던 정화의 보선(寶船)이 왜 항해를 멈추고 항구에서 파괴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는지(5장), 신대륙에서 들여 온 은은 스페인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미쳤는지(6장), 일본식 경제 모델은 어떻게 기적을 일구어냈으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8장) 등 이 책은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을 총동원하여 강대국 흥망의 궤적을 살핌으로써 역사를 읽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강대국의 경제학』작가 소개_

 

■  글렌 허버드(Glenn Hubbard)
 글렌 허버드는 세계적인 거시경제학자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재정학 석좌교수 및 경영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센트럴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최우등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노스웨스턴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등에서 가르쳤으며, 국립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미 재무부에서 세금 정책 담당 부차관보로 일했고, 2001년부터 부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와 OECD 경제정책자문위원회에서 의장직을 맡았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기고하며, 텔레비전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팀 케인(Tim Kane)
  팀 케인은 허드슨 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소셜 네트워킹 회사인 스토리포인트(StoryPoint)의 창립자이다. 기업가 정신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그의 논문은 2011년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용되었다. 현재 다수 대학과 싱크탱크에서 경영자 및 학자로 일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등 많은 경제·시사지에 기고한다. 

 

■ 옮긴이 김태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달러제국의 몰락』, 『야성적 충동』, 『욕망의 경제학』, 『금융공황의 시대』, 『그린스펀 버블』 외 다수가 있다.
 
▶『강대국의 경제학』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강대국의 경제학』해당 서평단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 등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7월 16일 (수)~2014년 07월 23일 (수) (7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7월 24일 (목) 오후 알라딘 민음사 나의 서재에 댓글 및 [서평단 발표]에서 공지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7.29(화)~08.12(화) 2주간 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2주간 알라딘 나의 서재 개인 계정 및 개인 블로그, 그 외 외부 채널 등 서평을 작성 한 후『강대국의 경제학』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알라딘 나의서재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첨자 분들은 댓글과 해당 도서 [서평단 발표] 게시물에 닉네임으로 공지가 될 예정입니다. 당첨자 분들은 반드시 해당 도서 [서평단 발표] 게시물에 마감 날짜 (당첨자 발표 후 3일간) 까지 비밀 댓글로 『강대국의 경제학』수령하실 주소와 성함,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입해주세요.

 

 

민음사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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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4-07-2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 여기는 비가 많이 오는데, 그곳도 비 많이 오는감? ^^
아침에 조금 비가 오다 마네....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가 간절한 오후인데 후훗~
오늘도 좋은 하루 ~!!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정의, 사랑, 자비 

삶의 스승 3인이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혼란스러운 시기에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던 인류의 스승 3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오늘날 우리가 처한 정신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는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세 인물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재조명하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정의, 사랑, 자비 등의 메시지가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보여 주는 수작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연구원이자 철학자, 종교사학자, 잡지 편집장, 소설가, 라디오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박학한 지식과 영적 지혜를 한데 아우르며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 추천사


매력적이고 교훈적이다. 

- 《르 피가로》


르누아르의 지속적인 성공의 배경에는 그가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에게 깊이 영향받은 영적인 사람이라는 점이 있다. 그는 철학적이고도 영적인 세 인물에 대해서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이 책에서 설명한다. 그의 목표는,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인물의 이야기를 강조하고, 그들이 어떻게 오늘날과 관련되는지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 《사이콜로지(Psychologies)》


우리는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삶, 개성, 생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떤 이유로 그들을 함께 묶을 수 있을까? 어떤 면에서 그들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도 관련이 있는가? 이 책에서는 저자는 보편적이고도 핵심적인 세 인물의 초상을 그려 낸다.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정말 좋은 읽을거리!

-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


성공적이고 풍부한 내용과 의미를 담은 책. 사색을 위한 양식을 제공한다.

- 《르 파리지앵(Le Parisien)》


휴가 기간에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꼭 봐야 할 책. 

- 《펠레헨(Pélerin)》



▶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7월 10일(목)~2014년 07월 15일(화) 5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당첨자 발표일은 2014년 07월 16일 (수) 오후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7.23(월)~07.28(월) 6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서평단 발표 페이지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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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사회를 넘어서  

서평단 모집 (2014.04.22~30)


─ "무엇을 사든 고장이 보장됩니다!"

 


올이 풀리지 않는 나일론 스타킹, 2500시간 사용 가능한 전구는 왜 사라졌을까?

새 컴퓨터 모델은 왜 호환이 잘되지 않을까? 아이팟 배터리 수명은 왜 18개월일까?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유지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 

 

▶ 눈부신 기술 혁신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왜 물건들은 점점 더 빨리 고장 나는가?
‘계획적 진부화’ 개념을 통해 보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진실

 경영학에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란 용어가 있다. 기업이 내구 소비재의 대체 수요를 증대할 목적으로 제품을 계획적으로 진부화시키는 행동을 말한다. 진부화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기술적 진부화란 기술적 진보로 인해 기존 설비가 구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옛날 청동기가 뗀석기를 대신하고, 증기 기관차가 마차를 대체한 것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심리적 진부화란 광고나 유행에 의해 제품을 구식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존 제품과 새 제품의 차이는 겉모습, 즉 외양과 디자인의 차이, 심지어는 포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요 주제인 계획적 진부화는 인위적으로 수명을 단축하거나 결함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애초 설계 시점부터 제품의 수명이 조작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린터에는 인쇄 매수가 1만 8000장이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하는 마이크로 칩이 삽입되어 있다. 1940년 듀폰사에서 출시된 스타킹은 올이 풀리지 않고 자동차 한 대를 끌 수 있을 만큼 튼튼했지만, 자외선 차단 첨가물의 양을 조절한 이후부터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새 스타킹을 구입하게 되었다. 1881년 에디슨이 만든 최초의 전구 수명은 1500시간이었고, 1920년대 생산된 전구의 평균 수명은 무려 2500시간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제너럴 일렉트릭 등 기업 간 담합으로 1000시간 이하로 정해졌다. 수리가 불가능한 아이팟의 배터리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이미 수명이 18개월로 제한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다.

▶ 가치의 쇠퇴를 대량 생산하는 ‘발전된’ 사회 일회용 제품 이데올로기’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일회용 콘돔과 생리대, 그릇, 포장 등 각종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수리할 수 없는 휴대용 라디오, 3년 주기로 바꾸는 자동차, 유행에 따라 리모델링하는 건물, 유통 기한이 도입된 식료품, 정년퇴직 등 이제 제품 수명 단축의 논리가 산업 생산 전체를 지배한다. 경영학자 시어도어 레빗은 다윈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product life cycle)’이라는 표현을 생각해 냈다. 이렇게 계획적 진부화는 일종의 자연적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겐세일, 정기 세일, 가격 파괴, 가격 인하, 할인, 특가, 프로모션 행사 등과 동의어가 된 소비주의는 염가 처분, 가치 하락과 상실의 정신을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덕, 원칙, 이상의 상실”을 부추긴다. 
 모든 것은 판매 가능한 것이 되는 동시에 가치 하락을 겪는다. 이른바 ‘발전된’ 사회는 쇠퇴를 대량 생산한다. 다시 말해 가치의 상실, 상품을 넘어 인간까지 포함하는 일반화된 퇴락을 양산한다. 일회용 제품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상품은 쓰레기로 버려지고, 인간은 소외되거나 ‘사용’ 후 해고된다


▶ 벼랑 끝에 선 생태계,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향하여

 평균 18개월 사용되고 버려지는 휴대 전화는 비소, 안티몬, 베릴륨, 카드뮴, 납, 니켈, 아연 등 다량의 독소를 포함한 쓰레기 더미를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2002년 미국에서는 작동 가능한 휴대 전화 1억 3000만 대가 폐기 처분됐다. 전자 제품 폐기물의 처리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테면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셈이다.
 한편 제한된 자연 자원의 고갈과 관련하여 새로운 차원의 인간 존엄성 훼손의 문제도 발생한다. 아프리카 콩고는 휴대 전화 생산에 필요한 콜탄 때문에 전쟁 중이다. 중국 서부에서 진행 중인 희토류 개발은 투르크계 주민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며, 나이지리아 니제르 삼각주의 석유 개발은 오고니 부족의 학살을 불러왔다. 그러나 끊임없이 ‘신상’으로 교체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우리는 이런 현상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자는 구호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물건은 반드시 고장 나고 우리는 새 물건을 사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검소한 생활을 제안하는 차원을 넘어 성장이라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책에서 라투슈는 검약과 자기 통제, 내구재의 공동 사용, 에너지 자립을 갖춘 전환 마을 운동, 비재생자원 관리를 위한 세계 공동 기구 설립 등을 제안한다. 그가 제시하는 탈성장 방법론의 핵심은 우리의 상상력을 탈식민화하는 데 있다. 즉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급진적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경제 제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민음사) 차례

 

머리말

서론: 성장 중독


1 말과 사물_계획적 진부화의 정의와 성격

1 계획적 진부화란 무엇인가?

2 제품이 죽어야 소비 사회가 산다


2 계획적 진부화의 기원과 영역

1 계획적 진부화의 등장

1 인류학적 상수

2 전통이라는 장애물

3 위조의 시대

4 사고방식의 전환


2 계획적 진부화의 영역

1 ‘일회용 제품’의 등장

2 디트로이트 모델

3 진보적 진부화

4 유통 기한의 도래

5 음식의 진부화


3 계획적 진부화는 도덕적인가?

1 계획적 진부화의 사회적 역할

2 진부화와 윤리

3 인간의 진부화


4 계획적 진부화의 한계

1 소비자와 시민의 반응

2 진부화와 생태 위기

결론: 탈성장 혁명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낭비사회를 넘어서』 지은이 세르주 라투슈 Serge Latouche

1940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반에서 태어났다.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 파리 11대학 경제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탈성장 이론가로, 발전 지상주의와 경제를 통한 세계 지배라는 관념을 통렬히 비판한다. 저서로『메가머신(La Megamachine)』(1995), 『탈성장에 걸다(Le Pari de la decroissance)』(2006), 『평화로운 탈성장 소론(Petit traite de la decroissance sereine)』(2007), 『소비 사회를 넘어서(Sortir de la societe de consommation)』(2010), 『검소한 풍요 사회를 향하여(Vers une societe d’abondance frugale)』(2011) 등 다수가 있다.


▶ 『낭비사회를 넘어서』 옮긴이 정기헌

파리 8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란츠의 레퀴엠』, 『퀴르 강의 푸가』, 『프랑스는 몰락하는가』, 『해피스톤은 왜 토암바 섬에 갔을까』, 『리듬분석』 등 다수의 책을 옮겼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 『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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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4월 22일(수)~2014년 04월 30일(일) (8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 발표일은 2014년 05월 01일 (목)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5.07(수)~05.18(일) 11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낭비 사회를 넘어서』서평 발표 페이지에

개인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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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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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일본 답사단을 모집한다는 이벤트를 보고 바로 책을 주문하고 이벤트에 등록하였다. 나는 보통 어떤 것을 하면 직감이 오는 편이다. 이러한 이벤트에 거의 당첨이 없지만 이번에는 아주강한 직감이 왔다. 등록 글을 쓰면서도 스스로 잘써다고 자뻑(?)하면서 될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다섯명의 당첨자명단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일본답사기의 출발신호를 기분좋게 알리고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규슈편>을 읽어보고 그 여정을 따라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뭐 준비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대충 책을 스킵하고 짐을 챙겨서 아침 6시 모임이라 인천공항까지 가기가 힘들어 하루전날에 공항 스파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모임장소로 향하였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라 어느정도 익명성의 비밀스러운 방에 잠시나마 있을수 있을 것 같았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땅에 도착했다. 두 번째 일본방문이라 공항을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우산을 가져오지 못한 나는 적잖게 당황하였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버스에 올랐고 본격적인 2박 3일 일본 탐방의 여정길에 올랐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일본의 고고학 유적지 요시노가리였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지 이 유적지는 비교적 잘 보전되었고 관광지로도 잘 개발되어 있었다.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거주 방식 그리고 사람이 죽었을때 시신을 묻는 장례문화도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고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개발되어있었다. 특히 나는 요시노가리 유적지의 장례문화가 인상적이였는데 죽은 시신을 구부려놓고 사람이 들어갈만한 항아리에 넣고 그것을 땅에 묻는 문화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매우 독창적인 장례문화라고 생각했다. 중동같은 곳은 바위를 뚫어서 그곳에 시신을 넣거나 아미면 돌항아리에 시신의 뼈를 묻기도 하고 중국같은 곳은 땅을 파서 묻기도 하지만 일본처럼 항아리에 사람을 구부려넣고 땅에 집어넣는 것은 이들만의 고유한 장례문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죽은 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들만의 사후에 대한 고유한 사상이 장례문화에 표현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시노가리는 역사유적지인 만큼 일반 관광코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냥 일문의 문화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에 박물관 만큼이나 따분한 곳이 될수도 있었지만 고대문명에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제일 관심이 가는 곳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학술원과 관계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이곳을 지키면서 연구하고 또 방문하는 자들에게 설명해주는 것도 좋은 경우라고 느꼈다. 마침 비가와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요시노가리가 하늘을 둘렀고 그 무지개를 감상하는 특권 또한 누렸다.

 

 

 

 

그리고 다음으로 인상적이였던 곳은 조선시대의 도공들이 잡혀가 그곳에 정착하여 도자기 문화를 주도했던 도조 이삼평이 있던 지역이였다. 이곳은 마을전체가 도자기 마을로 몇 대의 후손에 걸쳐서 도자기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계적인 도자기 마을이다. 그곳에는 도공들이 잡혀와서 도자기를 만들때 그들이 흙을 찾기위해서 전국을 헤매다 발견한 토사 지역과 그곳을 중심으로 도자기를 굽던 곳,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마을이 지금도 그 흔적의 여운을 고스란히 남기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도자기 마을답게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도자기들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자기들이였다. 우리나라에서 몇천원이면 살수 있는 도자기들이 다른 빛과 색을 뽐내며 요염한 자태로 비싼 가격을 부르도록 흥정하는 것만 같았다.

 

마을전체가 아담하고 고즈넉했고 산턱에 자리잡고 있는 마음은 마치 사람사이의 담이 없듯이 그렇게 담이 낮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열려있는 마을같았다. 아침에 탐방해서 그런지 사람들을 거의 없었지만 무언가 모르게 몸과 마음의 안식이 느껴지는 잔잔한 곳이였다. 우리 도공들의 눈물과 그곳에서도 자신들의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그들의 진정한 장인정신이 지금도 일본에 살아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일본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들의 근대문화형성에 기초돌이 되었는지 알수 있었고 그러한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일본 도자기의 시조로 불리는 이삼평은 신사에 모셔져 있었다. 그만큼 그에 대한 일본인들의 존경심 또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날에 갔던 텐만궁은 학문을 신을 비롯하여 부엌의 신등, 각종 신들이 있었다. 일본은 어떤 부분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신사로 모시고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그들의 영혼에 은덕을 입고자하는 정령숭배적인 신앙이 퍼져 있었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동안 일본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면서 그렇다고 많은 부분을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몇군데를 돌아보고 그들의 문화를 보고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일본인들의 삶속에 깊이 침투해있는 기본적인 사고의 골격은 정령숭배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고 그들의 공덕에 은덕을 입고자하는 순진한 마음에서 발현된다고 할수 있으나 미신적인 부분으로 그들의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았다.

 

 

이번 답사기간동안 우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설명하고 가이드 해주셨던 박인숙 가이드님은 참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히 우리들을 일본의 문화로 초대해주셨다. 교사출신이였다는 가이드님께서는 참 여성스럽고 단아하며 딱 일본의 여성같은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여린것 같지만 2박 3일 동안에 누구보다도 당차고 열심히 가이드해 주셨던 박인숙 가이드님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약 20명 남짓한 탐방 동행자들에게 2박 3일동안 관계성을 가지기에는 참으로 짧은 시간이였다. 그래도 함께 다녔던 시간동안 조금씩 물들어갈 무렵, 익명성의 구명보트의 수명이 다 할 무렵 서로에게 관심이 생기고 얼굴도 익숙해져 갈때쯤 해산해야 하는 부분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거기서 얼굴과 이름이 조합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물론 여행을 마친 후에 서로 연락하며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는 일부 몇몇의 동료무리들이 생기는 것 같더라. 사람은 언제나 땅을 밟고 살아야 하며 서로 연대하는 것이 어느 나라, 어느 문화이던간에 공통적인 문화요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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