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봐야할 책들이 많지만..!

 

철학 공부의 길잡이!

 

내 인생에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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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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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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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강신주 지음 / 그린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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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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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간만에 가독성 높은 작품을 만났다. 단편소설이긴 하지만 말이다.음 단편이라하기에는 조금 길고 중편이라하기엔 짧은? 그런 정도의 분량이지만 쉽게 읽히니 금방 읽을수 있다.

2작품 모두 재미가 있다.

체스이야기는 과연 글로 체스 두는 모습을 어떻게 묘사할지 호기심을 갖고 읽었다.

체스판을 두고 a1, c2, g5 가로, 세로에 영어와 숫자를 붙인 형식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체스를 두는 장면은 극히 일부분이다.

두 주인공이 체스대결을 펼치는데, 주인공 첸토비치는 문법 형식도 제대로 맞추어서 대화할 줄 모르는 모자란 아이였다. 우연히 체스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체스를 두게 되면서 자신이 체스의 천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체스 대회를 나가고 온 상을 휩쓸며 챔피언이 된다.

심리학에서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가 뇌에서 보상심리가 작동하여 한쪽 능력이 부족한 부분을 다른 능력으로 극대화시킨다고 ebs 방송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다. 첸토피치가 바로 그런 유형의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 챔피언과 우연히 같은 배를 탄 남자(B박사)와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그 남자는 전쟁에 휘말려 정신적 고문(독방)을 당하다가 25년 만에 나온 인물이다. B박사도 심리학적인 설명으로 말하자면, 인간이 아무 상호교류도 없이 혼자 며칠이나 지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가 떠올랐다.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지켜보는 모습...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이상자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고 하지들 않는가...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았다.

‘나는 잡생각이 많으니까... 군대에서 야간 보초 근무스면서도 생각을 많이 했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버티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이 책을 잃고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B박사라는 인물은 독방에 갖혀 있으면 정신병에 걸린다는 이론을 알고 있었기에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그렇게 발버둥을 친 것이다. 아마 그 이론을 몰랐다면 더 버티는데 힘이 들어 굴복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버티려고 안간힘을 쓰는 심리묘사가 나만의 착각이지만 간접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재밌었다. 아무리 상상력으로 버틴다한들 시계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무너뜨릴 것 같다. 몇시간을 잤는지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많이 답답할 것이다.

여하튼 줄거리로 다시 넘어가면, 심문을 받으러 기다리던중 대기실에 걸린 외투 주머니 안에 우연히 발견한 책을 훔쳐서 독방으로 가져왔는데 하필 체스 교본책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챔피언의 경기를 다룬 150회의 경기이다. 결국 그 안에서 그 책을 달달 외우고 완전히 습득하기까지 하고나니 더이상 할 게 없어서 이제는 두뇌로 체스를 두기 시작하는데 체스는 원체 상대가 있어야 하기에 자기가 임의적으로 자신을 2개로 나누어 정신 속에서 체스 경기를 하며 나중에는 광기에 빠지게 된다. 혼잣말을 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다가 손으로 의도치않게 창문을 깨트려 병원 실려갔다가 의사의 도움으로 석방하게 된다.

B박사는 우연히 챔피언의 체스 경기를 관람하다가 끼어들어서 훈수를 두는데 무승부로 만들어낸다. 이에 관람자들은 환호하게 되고, 다음날 진검승부를 펼친다.

의사는 B박사에게 체스중독증에 걸렸으니 체스를 하면 안 된다고 처방을 내렸지만, B박사는 자신이 머릿속에서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실제에서 적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시험해보고 싶은 충동에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

역자 해설을 보니 저자가 프로이트의 영향이 컸다고 하니 프로이트의 이론을 소설로 옮겨놓은 느낌이랄까? 여하튼 교양 심리학 도서로도 재밌게 읽기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낯선 여인의 편지는 상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한 여인의 심리는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작품인 것처럼 느꼈다. 남자가 쓴 소설인 것을 감안하면 저자도 남자의 비극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편단심의 순수한 여인이랄까. 이 남자의 사랑을 받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내놓겠다는 사랑의 의지! 여자는 그럴 수 있지만 남자는 그러지 못하다 라는 것은 씁쓸한 이야기이다. 물론 대부분의 남자가 그러하다. 아닌 남자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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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준 씨 번역 믿고 구매한 책인데...
인도 문학도 처음 접하는데 너무 어렵다.
배경지식도 없지만 등장 인물 이름이나 용어가 왜이리 낯설지...
다른 리뷰보니 참고 읽으면 감동이 온다고 하니 읽으면 되겠지 생각은 하지만 이거 너무 진도가 안 나가는데? ㅠ

무지의 서러움인가... 너무 고상한 글을 내가 소화를 못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기대를 하고 읽어서 인가...

처음부터 다시 보던지 다른 책을 먼저 봐야겠다.
아으.. 힘들고 머리아픈 글이었는데 칭찬이 자자한 것을 보면 참...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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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 2015-02-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지인분들이 추천해서 읽으려고 했는데 저도 좀 미뤄야겠네요..^^;

fledgling 2015-02-24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제가 괜히 책읽을 마음을 저하시킨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래도 힘들게 읽은 만큼 보람이 있길 기대하며 읽어야겠어요!

책탐 2015-02-2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미뤄도 읽을 책이 많아서 이럴때 미루는거지요. ^^;;

fledgling 2015-02-2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사놓고 읽고픈 책들이 여러권이다보니, 앞부분을 맛본이상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기분인 책이네요ㅎㅎ

붉은돼지 2015-02-24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어해 전에 읽다가 중도 포기했어요ㅜㅜ

fledgling 2015-02-2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요? 반갑네요ㅎㅎ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제가 이상한게 아니었군요. 어찌 롤리타 보다 더 어려운거 같네요ㅠ 문체 적응 좀 해야할듯ㅠ 번역이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봐요. 이분 실력이 워낙 출중한분이라ㅎ 원문이 난해한가봐요. 정신줄 놓으면 gg 칠듯ㅎㅎ 이책은 좀 정력이 넘칠때 읽는게 좋을듯.. 진을 다 빼먹음!
 
[세트] 돈키호테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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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금 택배가 왔다!!! 설날이 지난 다음이라 하루 여유두고 예상 택배일이 내일이었으나~ 역시 알라딘 총알배송!

오프라인 서점에서 봤을 때는 비닐포장으로 돼 있어서 안에 내용을 볼 수 없었는데 내꺼는 포장이 벗겨져있었다...

박스에 나란히 나눠 담아야해서 일부러 포장을 뜯었나?! 뭐 상관없다...

처음 봤을 때 이건 웬일이람! 두께를 보니 얼핏보면 사전처럼 보인다...

커버도 예쁘고... 가격도 착하고!

이건 선물용으로 딱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책벌레가 아닌 이상, 선물해 주면 선물받은 사람은 읽느라 고생이려나!? ^^


판형도 기존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보다 크며, 줄간격과 좌우 여백에 좀 더 여유가 있다.

이는 원작구현(?)의 노력이 보인다고나 할까?!

400년도 넘은 책이니... 그 당시에는 양피지로 엮어만들었을거 같은데... 더 컸겠지!?

여하튼 3월달에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으려나ㅠ

몸이 몇 개 됐으면 좋겠다...

책읽는 몸, 연애하는 몸, 게임하는 몸, 잠자는 몸 등등... 시간은 부족한 것 같고 하고 싶은 건 많고.!

책사진은 굳이 찍을 필요없을 거 같다... 다른 분들이 찍어놨응께.

나온지 몇 달 됐는데도 이벤트로 주는 그림책도 받았다.

근데 이미 책 안에 그림이 내장되어있으니 급하게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책그림만 따로 빼내서 엮어놓았다 보면 될 거 같다...글이 조금 적혀있긴 하지만...

초판이 오자가 많다는 글을 봤는데 내꺼는 다행이려나? 2쇄 인데... 읽어봐야알듯.

2쇄 읽어보신분 알면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여하튼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하는 책!

무조건 별 5개인 책!?

장인정신이 깃들어있는 책은 구매해줘야 제맛!

읽어줘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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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2-23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이 책 있는데 오타가 많다는 정보 감사합니다 ㅋㅡㅋ 읽으려고 계획을하지만 어마무시한 두께 때문에 쉽사리 손을 못댄다는 ㅎ 재밌게 읽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요^~^

fledgling 2015-02-23 16: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네네~ 좀전에 열린책들 홈피에 문의글 남기고 왔어요. 답변나오면 알려드릴게요. 아 저도 한 번 손댄 책은 중간에 읽다 포기(휴식이랄까요?)하면 마음 어딘가 찜찜하고 기분이 편치않아서요. ㅎ읽을 꺼면 독하게 마음잡고 읽던지 아님 손을 아예대지 말던지 하다보니... 책펼치기가 두렵네요ㅋ

글목 2015-02-24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돈키호테 정보얻으려 피씨로 들어왔다가 포스팅 읽고 한시간 지났는데..
창닫으려다가 닉네임이 본듯해서 자세히 보니 오늘 제게
북플어플로 친구신청해주신 분이네요?
와~~~ 이런 우연이...
반갑습니다. 저도 오늘 세트신청했답니다. ^^

fledgling 2015-02-24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ㅎㅎ반가워요! 열린책들 문의결과 2쇄부터는 오자가 대부분 수정됐다고 하네요. 근데 `대부분`이라 했으니 약간은 찜찜하지만 그리 신경쓸거까진 아닌듯.. 읽어봐야지요! 지금구매하시는 분은 3쇄가 많다고 알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같네요!

2019-01-20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400년전에 양피지요? ^^;;
 
롤리타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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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에서 민음사판으로 1년 전에 빌려보고...
이번에 다시 문학동네판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
2회독째라 그런가? 훨씬 더 잘 읽힌다. 2회독이 아니더라도 민음사판보다 번역이 잘 됐다고 느낀다. 민음사판은 1999년에 나온 초판이었고 현재는 절판이라 중고로밖에 구할수가 없으니...

책 뒷부분에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어봤는데 정말 번역하는 노고를 느낄수 있어 더 신뢰가 갔다.
얼마전 `절망` 을 읽고 나보코프 작가에 대한 사랑이 싹트면서 다시 펼치고 있는데 재회하는 느낌이 반갑고 1년 만에 다시 펼치는 독서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전보다 더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그리스인 조르바` 이후, 음미하면서 아껴보고픈 2번째 책을 만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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