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매우 독특한 게임이 눈에 보이긴 하여요. 이런 게임으로 처음 본것이 찰리 채플린 게임이에요.


starring charlie chapline 이라는 1988년에 나온 게임은 게임이 시작되면 찰리 채플린을 움직여서 주변의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거나 공격받고, 그런 행동을 하거나 받으면 약간의 리액션을 하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었어요.


이것만 보면 게임으로는 그다지 흥미를 가지기 어려운 구조이긴 하여요. HP도 없고 그냥 어떻게 행동하든 리액션만 하고 다시 같은 조건으로 돌아가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어요. 이렇게 만들면 그냥 양산형 모바일 게임 정도로 보일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이 게임은 영화를 촬영하는 게임이에요. 모든 신을 다 찍고 나면 그것이 관중들에게 상영되고 그것에 대해서 수익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끝나요.


어떻게 해야 관객이 많이 오는지는 모르지만, 이 게임 참 참신하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물론 게임 플레이 자체는 그냥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거나 공격받는 것이 전부이고 계속 공격받고 끝나도 별다른 것은 없었어요. 물론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는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오늘 소개할 게임은 "Shy Cats Hidden Tracks Paris" 라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숨은 그림 찾기에요. 고양이 찾기 게임입니다. 고양이를 맵에 숨겨두고 60마리를 찾아야해요. 물론 돈주머니 99개도 같이 숨겨두고 있어요.


이렇게만 보면 위의 찰리 채플린 영화처럼 특별한 점이 없는 게임이고 오히려 단순한 게임일 뿐이지요.


이 게임은 고양이를 찾아서 합창단을 만드는 게임이에요. 각 고양이들은 노래의 각 파트를 맡아서 노래를 하고 고양이를 찾을수록 화음이 좀 더 완벽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 게임이에요.


제작사 페이지를 방문해서 보니까 이 게임은 데모버전인것 같아요. 물론 본편은 벌써 예전에 출시한 것인데 데모버전을 삭제하지 않고 남겨두어서 같은 게임이 2개로 보이는 것 같아요. 단지 게임 이름은 살짝 본편과 다르게 해서 2개에요^^.


2스테이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1스테이지에서 고양이 5마리를 남겨두고 있네요. 5마리는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나 55마리 고양이 + 연주단으로 노래를 꽤 그럴듯하게 들리고 있어요. 처음에 10마리 미만일때는 어떤 노래일지 상상도 못했지만요^^.


꽤 특이한 게임이고 숨은 그림 찾기에서 고양이를 모아가는 과정에서 한마리 한마리 찾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게임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앞서 찰리 채플린 게임처럼 찰리 채플린 게임은 결국 일반 액션 게임이고 이 Shy Cats Hidden Tracks Paris도 숨은 그림 찾기 퍼즐 게임이라는 점. 결국 이런 퍼즐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참신하다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빠르게 게임을 삭제할 수도 있어요. 어쨌든 매우 참신한 게임입니다.


그 위의 MISHA라는 게임은 디지털 인형 게임이에요. 디지털 인형을 디스플레이하고 15분마다 의상을 하나씩 받는데 중복 의상은 8개를 모을 경우 새로운 의상. 인형옷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을 구하는 거에요. 약간의 모션을 가지고 있고 15분 사이에 1000번의 키보드 입력 혹은 마우스 클릭을 해야 하는데 두 조건이 모두 맞을때만 의상을 주어요^^.


Vpet이라는 게임은 여기에 약간의 상호작용과 레벨을 넣어서 쯔꾸루 같이 캐릭터를 키우는 요소라면 이 게임은 의상을 모으는 게임이에요. Vpet은 15분마다 의상을 받는 요소가 없고, 의상등은 오히려 구현되지 않은 듯 하더라고요. 그냥 육성쪽에 더 관점을 두었어요.


디지털 시대가 되어가면서 예쁜 인형들을 컴퓨터 모니터 옆에 데코레이션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그냥 디지털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MISHA도 Vpet처럼 레벨업도 가능하고 음식과 물을 주고 육성하는 기능이 생기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어릴때 다른 사람 집에 가서 컴퓨터를 쓰는 것을 봤을 때 캐릭터가 컴퓨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각 windows 창과 상호작용하면서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 것을 봤는데 그런 기능을 생각했지만, Vpet이나 MISHA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인형에 가까운 것이 MISHA이고 육성쪽이 Vpet...그리고 좀 더 컴퓨터 안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 그 게임 같은 것은 아직 steam에는 없는 듯 보이네요. 예를 들어 윈도우 창모드일때, 윈도우즈 창위를 걸어다니거나 걸터 앉고 때론 워드 창 안에 들어와서 구경하기도 하는데 글 작성에 방해되면 우리가 드래그 해서 구석으로 보내고 뭐 그런 기능을 하는 경우를 말하는 거에요^^.


저는 그냥 화면 옆에 세워두는 인형처럼 좀 단순하면서 때론 작업창에 나타나서 눈에 뛰어주는 그런 형태를 원했는데, 이동은 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Vpet보다는 MISHA를 선택했어요. Vpet은 언어를 영어로 고쳐도 대부분의 메뉴가 중국어를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살작 아쉬웠어요. 언어를 영어로 선택했는데 100% 영어가 아니면 좀 곤란해요. 물론 한국어가 있으면 한국어를 선택하는데 없으면 영어를 선택해요. 게임을 할 때 한국어, 영어 게임만 하고요.


오늘도 선택지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했는데, 선택지 게임에 대해서 어떤 유형을 극혐하고 어떤 유형을 좋아하는지 말해 보려고 했지만, 이것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선택지가 크게 영향을 주는 장르는 비주얼 노벨, 사운드 노벨로 불리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을 말하는 거에요. 다른 장르 게임도 선택지를 쓰긴 하지만, 위의 게임 장르 만큼 크게 영향을 주진 않으니까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인디 게임회사에서 만든, 유명하지 않은 게임이지만, In Game Adventure: Legend of Monsters를 이야기해볼까 해요. 게임도 2017년에 출시했으니 8년이 지난 게임이기도 하네요.



어제 다른 카테고리에 있었던 Super Animal Royal을 이쪽으로 옮기고 In Game Adventure: Legend of Monsters도 이쪽 카테고리에 넣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Cureocity도 새롭게 넣긴 하였네요.


먼저 이 게임은 고전 액션 게임으로 탑뷰 스타일의 게임이에요. 이동을 하면서 점프를 할 수 있고, 여러가지 총기류로 공격할 수 있는...점프가 있는 Super Animal Royale 같은 게임인데 사람과 PVP가 아니라 npc를 상대하는 게임이에요.


그런데 npc들의 움직임이 다른 게임에 비해서 비교적 다양하고 우리를 인지한 상태와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상태, 그리고 방심하는 상태에 따라서 행동을 다르게 하게 함으로써 게임의 재미를 만들려고 하였어요.


그럼 이 상태들을 이용해서 몰래 잠입할 것인지? 아니면 적을 괴멸시킬건지 결정해야 하는데, 잠입하게 만든 게임은 코나미의 솔리드 스네이크라는 게임이 유명하고, 괴멸시키는 게임은 너무 많아서 딱히 말할 필요가 없을 거에요. 대부분이 이쪽이니까요.


잠입하게 만들어놓고서는 괴멸시키는 것이 목적이에요. 적에게 들키지 않고 방심 상태에서 적을 죽여야 하는데, 괴멸을 시키지 않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지 못해요. 그러다 보니 다 죽여야 하는데, 잠입정도가 적당한 게임내 아이템 획득량을 보이더라고요.


총알을 상점에서 구매할 시에 적자, 적에게 맞아서 HP를 잃어서 상점에서 구매할 시에 적자가 나오게 되었어요. 이런 게임 아이템 획득량이라면 그냥 잠입하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맵을 좀 더 복잡하게 생성하도록 하고요.


그러나 잠입보다 그냥 다 죽여라~! 라는 생각으로 맵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열려 있는 장소에 적들에게 포위당해서 시작하는 경우, HP를 지키거나 총탄 소모를 줄이기가 매우 힘들어요.


다행스럽게 HP가 매우 적거나 총탄의 거의 떨어지면 몬스터가 이 아이템들을 자주 드롭해주는데 총탄은 자주 나오지만, 회복제는 거의 드롭하지 않아요. 총탄이 부족하지 않은 상태이거나 HP가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드롭하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봐도 잠입을 시키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되어요.


게임은 액션 게임답게 민첩성을 요구하는데, 이 수준이 매우 높아요. 적이 쏘는 총탄을 마구잡이로 마구 뿌리지만 느린 적의 경우와 적게 쏘지만 매우 빠른 총탄을 쏘는 경우가 있는데, 적들은 화면 밖에서 쏘기도 하고 화면에 등장하는 정도에서 바로 총탄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케이드(게임센터 게임들을 이야기함) 게임으로 카발이라고 고전게임중에 난이도가 매우 낮은 게임이 있어요. 시작하면 그냥 엔딩을 보게 되는 게임이었지요. 그런데 이 게임이 콘솔로 이식된 게임은 난이도가 낮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아케이드 게임들은 위아래로 길고 좌우로 짧은 형태의 기기지만, 가정용 TV는 위아래가 짧고 좌우로 긴 형태에요^^. 그러다 보니 적들이 아케이드판보다 더 앞쪽에서 나타나고 그들이 쏘는 총알이 아케이드 판보다 빠르니까 매우 높은 민첩성을 요구했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게임이 되었어요. (이것은 게임 시스템은 같아서 게임밸런스가 달라지면 전혀 다른 게임이 되는 예시로도 적당해요)


이 게임도 비슷한 문제가 보이더라고요.



게임을 잘한다는 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였지만, 게임을 잘 하려면 민첩성이 좋거나 창의성이 좋아야 해요. 근면한 플레이는 인정하지 않겠어요^^. 요즘 같이 스팀만 봐도 인디 게임회사에서 만드는 게임까지 합치면 게임이 넘쳐나는 시대에는요. 문제가 되는 게임이면 다른 게임을 하면 되니까요. 과거처럼 인디게임회사라고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거나 우리의 조작도 잘 입력받지 못하는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괜찮은 게임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창의성의 경우 만든 사람이 한번 보여주면 모두 따라해요. 제가 전략 게임에 어떤 특이한 빌드오더를 만들거나 캐릭터 수집/조합 게임에서 특이한 파티를 만들었다고 해봐요. 제가 한번 플레이를 보여주고 괜찮으면 모두 따라할 수 있어요.


하지만 민첩성을 달라요. 예전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프로 게이머중에 나르를 한 사람이 있었는데 저도 나르가 너무 귀여워서 한번 플레이해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어요. 그러나 곧 나르에 대해서 프로게이머가 하면 좋은 캐릭터지만 너희가 하면 망케야~! 라는 밈이 유행하더라고요. 민첩성은 따라 할수가 없어요. 프로 게이머가 보여주는 전성기의 민첩성은 그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일 가능성이 커요. 곧 게임회사가 나르를 너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프로 게이머들도 나르를 선택하는 사람이 없어질때쯤 저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어요.


게임에서 지나치가 민첩성을 많이 요구하면 민첩성이 부족한 사람들. 나이가 10대 후반만 지나쳐도 민첩성을 요구하는 PVP 게임은 하기가 싫어져요.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임에도 지나치게 높은 민첩성을 요구하는데 싱글 플레이라도 높은 민첩성을 요구하면 역시 PVP게임과 같은 느낌이에요.


이 게임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에서, 혹은 화면에 등장하자말자 너무 지나치게 빠른 총탄, 혹은 좁은 통로에서 느린 총알이지만 통로가 너무 좁은 곳이라 피할수 없는 곳에서 탄을 쏘는 경우 민첩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견뎌내기 힘들 것 같네요.


FPS장르의 PVP게임이 유행한다 하더라도 많은 유저들을 위해서는 난이도를 좀 낮추거나 몬스터들의 행동 패턴이 다양한 점을 이용해서 잠입하도록 밸런스를 맞출 필요가 있었어요.


이 게임은 잠입처럼 플레이하도록 해 놓고서는 섬멸이라는 조건을 달아서 모든 것을 다하라는 플레이가 꽤 악조건이 된 게임인 것 같아요. 게다가 섬멸하고 게임아이템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아요. 계속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에요. 탄이 부족해도 드롭으로만 구해야 다음 총을 살 수 있어요.


요즘 온라인 게임들도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특정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 너도나도 비슷한 것을 업데이트하고 그것을 무조건 하도록 하루하루 숙제(데일리 미션)에 넣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온라인 게임의 미니 게임은 미니 게임이 아니라 꼭 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미니 게임이 엉망이 아니길 바라기도 하여요^^. (대부분의 캐릭터 수집/조합 게임의 미니 게임은 엉망이에요)


다시 이 게임으로 돌아와서 역시나 이 게임은 솔리드 스네이크처럼 잠입을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지금은 그냥 보통 수준인 것 같아요.


스팀에 리뷰를 작성해도 되는데, 리뷰 작성이 안되면 이곳을 클릭하라고 나오는데, 클릭이 안되어서 리뷰를 등록을 못시키고 있긴 하네요^^. 첫구매나 신용카드 등록을 하면 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별로 신경은 안쓰고 있어요. 제 스팀 계정이 들키느 것이 더 싫기도 하고요^^. 민감한 정보들이 많이 생성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은 것들이에요. 의외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서 숨겨야 하는 정보들이 많더라고요.


Cureocity는 비주얼 노벨 + RPG 게임인데, 선택지 노가다를 해야 하는 게임이에요. RPG 요소는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수준이고요. 이 게임은 다음에 이야기해볼께요^^. 선택지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해보려고요. 그리고 대사 선택지를 선택한 이후에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시나리오가 분기하거나 혹은 시나리오대로 진행하는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점. 또한 어드벤처 게임에서 처음 대화 선택지 다운 선택지가 처음 등장했다는 점.(Indiana Jones 게임이에요.)이 있어요. 대화 선택지가 처음 등장한 게임은 RPG인데 Yes/No정도로 물었기도 하고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할께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게임에서 능지를 쓰고 능지 게임으로 불릴만한 게임도 있어요. Puzzle 게임의 일부 게임들이 이쪽에 포함되지요. Puzzle 게임 중에서도 인기많은 게임은 대부분 능지를 안써요.


우리가 타워 디펜스나 일부 다른 장르 게임이나 3-match게임 bubble shooter 게임을 하면서 능지 게임이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에요. 어드벤처 게임중에서 puzzle적 요소가 조금 들어가는 게임들이 있는데 이런 게임들은 그 부분에서는 약간의 능지를 쓰기도 하여요. 보통 어드벤처 게임에서 puzzle 요소가 들어가면 난이도가 심하게 낮아요.


능지 게임이라는 것은 플레이하고 난 이후에 그 풀이과정을 말하고 끝에 Q.E.D를 붙일 수 있어야 해요^^. 풀이과정에서 우리쪽 스탯이 얼마이고 이것을 이용해서 수식에 넣어서 계산하면 딜량이 이렇게 되니까 여기에 이 유닛을 배치해서 공격해야 한다 같이 작성하고 Q.E.D를 붙여야 하겠지요. Quod Erat Demonstrandum의 줄임말로 증명 완료라는 뜻이에요. 수학 증명을 하고 마지막에 Q.E.D를 적어 놓으면 되어요. 즉, 왜 그것이 풀이과정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게임이 능지 게임이에요. 능지 게임은 이게 가능해요.


할때마다 다르게 한 것. 같은 스테이지도 똑같이 할 수 없는 것. 게임내에서 딜량과 피해량을 계산하는 수식도 알려주지 않아서 감으로 대충 유닛 배열해서 클리어하는 것.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타일이 뭔지도 모르는데, 대충 3개 맞추어서 한 3-match 게임. 다음에 어떤 버블이 나타나는지 알 수 없는데, 대충 쏘아서 맞춘 bubble shooter 게임들은 능지를 쓴 것이 아니에요. 그냥 자신의 상상력과 운빨등을 조합하는 게임이지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고 게임중에 게임회사가 언제든 간섭할 수 있어서 유저에게 적당하게 밀당하면서 클리어해주는 운빨 게임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그런 게임이 퀄리티가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능지 게임을 하나 소개하려고요.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게임에서 능지 게임은 인기가 없어요. 매니아층만 하는데 그 매니아층도 그리 많지 않아서 인기게임에는 나타나지 않아요. 그러나 분명하게 수요도 있긴 하여요. 근데 저는 이런 게임들을 좀 좋아하는 쪽이긴 하여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보면 외면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steam을 마구 돌아다니다 보니 일본어로 된 게임도 제 라이브러리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일본어 입력이 한국 자판에서도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今日は左と上の數字を見てマス見... 이렇게 쓸수는 있는데 'ㅃ'과 'ㄸ'를 누르고 한자키로 변환시켜서 작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요^^.


이 게임은 네모네모로직이에요. 그냥 우연히 돌아다니다 보니 능지 Puzzle 게임이 보이길래 라이브러리에 넣고 간혹 플레이하고 있어요.


이런 게임에서 왜 그렇게 풀었는지 설명이 가능하며 다시 해도 똑같은 답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능지게임이 이런 게임들이에요. 그나마 이런 게임이 1980년대에 게임 발매수가 적을 때는 그나마 인기가 조금 있어서 인기게임에 들어간 적은 있는데, 그 이후로 능지 게임이 인기를 얻은 적은 없어요.


sokoban, load runner 같은 게임이 능지 게임이면서 인기 게임 반열에 들어간 적이 있는 게임들이에요. 그러나 게임 발매수가 조금 늘어나자 능지 게임이 인기 게임이 된 적이 없어요~! 수준이 되었어요.


수도쿠와 네모네모로직등 일부 게임들은 그나마 능지 게임에서 인기가 있는 편인데, 조금만 새로운 룰로 만들어지는 능지 게임들은 대부분 그런 게임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이런 게임들. 즉, 능지 게임은 오히려 인기가 없어요. 간혹 게임장르를 분류하라고 하면 puzzle게임을 빼 놓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할 정도에요.


오히려 능지 게임이다~! 라고 한다면 인기 없는 게임이며, 여러분이 하는 타워 디펜스나 다른 유형의 게임이 능지 게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 대부분이 능지 게임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플레이했는지 정확히 설명하고, 뒤에 Q.E.D를 붙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능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설명을 할 수 없는 게임이라면 능지 게임이 아니에요. 그리고 능지 게임은 인기가 없고 소수의 매니아들만 하는 게임이에요.


저도 능지 게임은 그렇게 많이는 안하는 게임이고. 능지 게임중에 하나인 load runner는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저는 타이밍, 시간등을 이용한 능지 게임보다는 논리 위주의 게임이 좋아요. 수학도 논리를 기반으로 하고요.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수교과를 다녔지만 이쪽이 좀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 수학을 좋아하진 않아요. 특히 이과쪽이 아니면 더욱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게임개발자중에 프로그래밍 쪽에 있다면 이과니까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게임시나리오, 게임캐릭터등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을 거에요.


그러나 수학 캐릭터가 있는 게임들도 있어요. 보고 좀 놀라긴 하였어요. intp이 좋아하는 탐정 캐릭터도 있었고요. 그러나 아쉽게 게임은 결국 희망이 없는 쓰레기 게임들 이라는 분류에 들어가 버리긴 하였어요.



어차피 이 분류도 한번 공개를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이중 일부 게임들은 steam에서는 1분도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서비스할때 해봐서 엄청난 폐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게임도 있어요. 특히 이 중 하나는 괴수 8호처럼 갑자기 게임에 심각한 버그들을 많이 만들고 난 뒤에 신캐 출시하고 24시간 이내에 신캐 버그 고쳤어요~! 라는 특별공지를 한 게임이 있고, 중국 게임들은 왜 이렇게 마케팅 하는거야?(그 게임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 게임에서 같은 것을 봤어요) 기존 유저들을 불편하게 하고 신캐 마케팅 하면 누가 좋아할까? 라고 리뷰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궁금하지만 중국 게임은 그렇게 하더라고요. 전 오히려 게임이 싫어지던데...버그가 많아지면 개발자의 능력도 의심되고요.


괴수 8호라는 일본 게임도 이런 마케팅을 따라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하죠?


일단 한국에 서비스할 때 해보고 steam에서는 1분도 안한 게임은, 그 게임의 이름은 숨겨두기로 하고요. 물론 저 명단중의 하나의 게임이지만요.


수학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은 '헤븐 번즈 레드'에요. 아무래도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수학교육과에서도 이 게임에 나오는 수학 좋아하는 캐릭터와 성격이 비슷한 사람은 한명도 없고, 조금 특이한 성격으로 나오긴 하였어요. 좀 멍한 캐릭터. 물론 intp이 멍때리기 좋아하지만 이 게임에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수학 좋아한다고 그렇게 멍해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뭔가 갑자기 증명하고픈 것이 생긴다면 멍해지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적어봐요. 컴퓨터로는 못해요. 일단 그리스어 입력도 그렇고, 손으로 종이에 적는 느낌이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스토리에서도 Q.E.D를 자주 남발하기도 하고 탐정 캐릭터도 Q.E.D를 자주 남발하긴 하였어요.


물론 이 게임은 몬스터 뻥튀기가 되어 있고, 개발자가 강타 캐릭터만 쓰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쓸 필요가 없게 만들어서 이쪽 파트에 들어갔는데 헤븐 번즈 레드 2탄이 나왔으면 하고 있어요. 1탄은 게임이 나온지 오래되고 시작했는데, 시나리오 2장부터 몬스터 뻥튀기(최대 hp, 공격력, 방어력이 급격하게 갑자기 상승한 상태로 게임밸런스가 맞추어지느 것)때문에 캐릭터 대부분이 의미없어지고 새로 시작해도 이 단계에서 기존에 키운 캐릭터 다 버리는 상황이 되자 게임을 계속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어요. 강타 캐릭터만 먹히니까 키워놓은 디버프 캐릭터 다 버려야 하니까요. 게다가 내 캐릭터 중에 강타 캐릭터중에 좋은 캐릭터도 없는 상황이었고요. 게임에서 먹히는 강타 캐릭터는 소수에요. 그런 소수를 구하는 것은 어려워요. 그래서 헤븐 번즈 레드 1탄은 도저히 못하겠어요. 한국 게임중에서 과거 1,2세대 온라인 게임이 거의 서비스 종료 직전에 유저들의 주머니 터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된 그런 상황의 게임과 비슷해요.


그러나 수학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에서 흥미가 좀 생겼던 게임이에요. 수학 캐릭터 자체를 보기 어려우니까요.


캐릭터 조합 게임과 유사한 게임플레이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수십만명의 선수중에 일단 우리팀과 계약할 선수 30~50명 정도를 구해요. 이 30~50명 중에서 다시 전술을 짜고, 주전/백업/유망주/방출명단 등으로 나누어서 선수를 관리하여요.


이 정도 숫자에서 조합을 시도하는 게임을 하다가 많아도 몇백장의 카드. 그러나 그 카드를 다 구할수는 없으므로. 시간한정 가챠에서만 나오기도 하니까요. 일부 카드로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우리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게임을 하면서 매번 하는 일이 이거였어요~! 라고 생각을 할 것이니까요.


매경기 시작전에 선발 명단 짜는 것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 해야 하고, 영입명단에서 누굴 영입하려고 오퍼를 보낼지 계속 고민해야 하지요.


그러나 조합 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과 다른 점은. 조합 게임은 여캐 수집 게임이 좀 많은 편이에요. 그러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대부분 남캐를 수집해요. 남자 스포츠 경기가 인기가 많아서 대부분 남자 스포츠 경기에요.


두번째로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스킬보다는 능력치가 더 중요해요. 조합 게임은 능력치보다는 스킬이 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능력치가 아무리 좋아도 스킬이 엉망이면 사용하기 힘든 것 같고, 스킬이 다양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어져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스킬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있긴 하고 이것이 게임에 영향을 많이 주지만,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방법.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시킨다든지 해서 경기중에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시킬 수 있어서 능력치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스킬이 좋아도 능력치가 안좋으면 안써요. 조합게임에서는 능력치가 좀 떨어져도 스킬이 좋으면 써요.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먼저 괴수 8호는 제가 해본 게임중에서 가챠 확률이 비리비리 게임 다음으로 낮게 나온 게임이고, 개발자가 조합 게임의 장점과 플레이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고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게임플레이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게임을 삭제했어요. 조합 게임을 하면서 한번도 조합 테스트를 못한 게임이고 그냥 한가지 조합만 계속 해보다가 끝난 것 같아요. 4캐릭터중에서 3캐릭터는 같은 캐릭터를 계속 썼고 1캐릭터를 약점 공략 때문에 가끔 바꿔서 사용하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3가지 조합 정도만 써본것 같아요. 많은 게임들이 조합 테스트를 하면 캐릭터를 많이 구한 게임은 10가지 이상의 조합들이 탄생하는데 너무 조금 사용했어요.


중요한 것은 개성적인 캐릭터가 많고 그 캐릭터를 잘 조합하면 시간한정 유료 가챠에서 나오는 캐릭터들 대충 조합한 것보다 더 강해져야 해요. 이건 개발자가 생각하지 못해서 우연히 더 강해지는 사례. 앞서 포스팅에서 개발자는 점점 강한 무기를 사용하기를 원했던 것과 달리 유저들은 최하급 무기를 강화해서 썼던 라그나로크 사례처럼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즉, 개발자의능력에서 나온 게임플레이가 아니게 만들어질수도 있지만요.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11명으로 축구팀을 만드는 게임이 아니에요.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1~2시즌은 유지될지 몰라도 계속 유지할 수 없게 해 두었어요. 가끔 부분 유료 게임들은 이렇게 하라고 캐쉬 아이템 사용을 부추기는 게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요. 보통의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1부리그가 아니라 1부리그 팀이라도 심지어 2부리그 주전급 선수들로도 잘 조합하면 챔피언스 리그 우승할 수 있어요. 그건 선수들의 약점을 다른 선수의 강점으로 채워주면 된다고 제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리뷰할때는 항상 말해왔던 건데, 조합게임에서도 비슷해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플레이는 디버프에요. 요즘 하는 Holocure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는 그물쳐서 상대를 끌어당겨 얼리는 기술을 중심으로 상대를 이동불가 시켜서 잡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우리 캐릭터가 공격력 부족 이동속도 부족상태에서도 이런 약점을 상쇄시켜 주기 때문이지요. Holocure는 조합 게임은 아니고 로그라이크 게임이고 한명만 플레이하는데 아이템을 잘 조합해야 하는 게임이에요. 이런 아이템을 조합할때 상태이상을 거는 디버프 계열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러면서 방어를 좋아해서 좀 오버해서 최대 HP, 부활, 힐링 아이템쪽에 투자하는 편이긴 하여요. 디펜더를 좋아하는 성격도 역시나^^....


이런 아이템 조합이 처음에는 한두개 눈에 띄다가 여러가지 조합에서 일반 능력보다 좋아지는 것을 느끼거나 하는 거에요. 여러가지 조합에서 어떤 조합이 좋은지 게임을 하면서 테스트를 해보는 거죠.


처음에는 어떻게든 마지막 보스에 가기 전에 Dragon Fire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개별 공격력은 Dragon Fire가 가장 높은 측에 속하는 아이템이에요. 그러다가 게임을 하면서 MiComet나 MiCorone중 하나를 만들고 Snow Flower Sake, Lightening Wiener, Eldritch Horror등 중에 하나를 추가로 만들어서 바닥에 장판을 엄청나게 깔아버리는 플레이도 하고 있어요. 여기에 상대 이속을 떨어뜨리는 버프를 가진 고유스킬 캐릭터는 더 효율이 좋겠지요^^. 속성이 다른 여러 장판들에 의한 지속데미지 + 이속저하 + 이동불가 스킬(그물 던지기) 등을 섞는 조합등 다양한 조합이 발견되어요.


이러면 게임플레이가 즐거운 거죠. 여러가지 중에서 제가 하고픈 것을 상대에 맞추거나 그날 하고픈 것을 하는거에요. 지금은 Dragon Fire가 만들어진든 말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게임은 많은 조합이 발견되어요. 특히 캐릭터의 스킬이 개성적일수록 더 많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게 조합게임의 묘미죠. 조합을 잘하면 기간 한정 캐릭터가 부럽지 않으니까요. 근데 이것이 개발자를 묘하게 자극하여요. 보통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는지 너프하고픈 욕구가 생길거에요. 근데 그 보통 캐릭터는 강한게 아니에요. 장판 하나 깔아도 별 도움이 안되는데, 속성이 다른 장판을 여러장 중복해서 깔아버린 거에요. 캐릭터 조합 게임은 이런 장판을 깔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 즉 지속 데미지를 주는 캐릭터 여러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개별 캐릭터는 데미지가 안나온다고 사람들이 안쓸거에요. 지속데미지는 사용턴에 데미지가 잘 안나오니까요. 턴이 길어지면 총 딜량은 높을 수 있겠지만요. 이런 것을 보고 조합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만 쓰는 캐릭터를 너프한다면 좀 이상한 느낌이에요. 많은 사람이 다 쓰면 너프해도 괜찮겠지만요. 그러면 기간 한정 캐릭터도 보유자들 모두가 그 캐릭터 다 쓰면 너프해야 되겠지요. 이런 부분에서 아무도 안쓰고 저만 쓰는데 너프해버려서 살짝 개발자의 능력이 의심되는 게임들도 있었어요.


조합 게임, 캐릭터 수집 게임은 그냥 최고 캐릭터만 키우는 게임은 아니에요. 수많은 공격 조합이 생겨나고 그것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좋은 조합을 찾아서 플레이하는 거에요.



최근에 steam에 Over Field라는 게임이 나왔더라고요. 그냥 한번 해봤어요. 감성은 고전 게임 감성이에요. 아이템 구석에 숨겨두고...근데 좀 과하게 많이 숨겨뒀어요. 그래서 구석 구석 잘 들어가서 찾아내야 해요. 마치 고양이가 된 듯^^...고양이 액체설이 있잖아요. 구석 구석 틈세에 억지로 몸을 넣어서 끝까지 가보면 아이템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제가 3D 게임에 약하거든요. 그냥도 약한데, 그래도 3D FPS 게임을 하면 3시간 정도는 이상없이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Over Field는 구석에 아이템이 많다보니 3D 게임이 오픈 필드에서 구석진 곳으로 가면 앵글이 벽에 걸려서 앵글 각도가 마구 움직이잖아요. 그런 곳에 들어가서 아이템을 구하다보니 화면이 심하게 많이 움직였고 30분만에 멀미가 났어요. 저는 이 게임을 못할 거에요.


게임의 플레이는 고전 게임들. 특히 콘솔 게임이나 대작 게임들에서 자주 넣는 여러가지 미니 게임이나 퍼즐적 요소, 숨겨진 아이템을 필드 곳곳에 숨겨두었는데, 이런 부분이 개발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넣었더라고요. 그러나 이런 부분에서 고전 게임의 추억이 소환되는 사람들도 많을 거에요.


개발 시간이 많이 필요한 부분을 넣었지만, 한편으로는 마비노기처럼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서 여러가지 제작 스킬들을 올리도록 게임을 만들었는데 여기에서 플레이시간을 소모시켜서 업데이트 시간을 벌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이에요. 단지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런 제작 스킬을 무시하고 안올리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텐데...하는 것뿐...제가 하는 게임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고전 게임이라는 부분에서, 과거 게임들에 대한 추억에 대해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싶어졌어요.



예전에는 게임이 많지 않았어요. 콘솔에서 보통 1년에 잘나가는 콘솔은 150개 정도 잘나가지 못하는 콘솔은 60개 정도, PC 게임은 매달 5~10개 정도 나왔어요.


이 정도면 많은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하겠지만, 여러분은 FPS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TCG 게임을 안하고,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PUZZLE 게임 안하는 것을 생각하셔야 해요.


그리고 망겜들도 있다는 사실~! 이건 건들면 안되는 사악한 폐기물 게임도 저 숫자의 절반정도 이상이라는 것은 분명해요. 유저 컨트롤도 제대로 입력 못받는 게임부터 마을에서 길잃어버리는 게임. 버그로 게임진행이 안되는 게임등 폐기물 게임도 많았어요.


1년에 보통 10개 정도의 게임정도만 할만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서요.


그리고 게임의 가격도 매우 비쌌어요. 3만 ~ 10만원 대를 유지했는데, 플레이스테이션의 경우 게임당 6800엔에 게임을 팔았지만 원/엔 환전등과 게임을 배달하는 비용등을 해서 최신 게임은 10만원정도가 필요했어요. 요즘 가격이랑 비슷한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인플레이션으로 그때 살 수 있는 것들은 2배이상 가격이 바뀐 것을 고려하셔야 해요^^.


그러다 보니 게임 하나를 구하면 그것이 망작이든 대작이든 그냥 했어야 했어요. 그런데 1년에 10편정도만 자신과 맞는 게임이 나오니까 게임은 짧으면 하루 길면 한달안에 엔딩을 보는데, 한달에 한개 정도도 할 만한 게임이 없고 대부분 방학시즌에 집중적으로 나와요. 7~8월 12~1월에 대작들이 나오는 달이었어요. 그 사이에는 망작 타임이에요. 대작들 피해서 나오는 보통정도의 게임 혹은 망작 타이틀이 그 시기에 많이 나와요.


그래서 게임을 구하면 다음에 할 게임을 구하는 시기까지 길게 되니까 게임내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숨겨진 요소를 찾는 것이 유행했어요.


다시 말해서 steam의 완전공략 같은 것이지요. 불필요한 요소까지 다 찾아내서 게임을 즐겼어요. 그리고 망작이라도 그냥 엔딩을 보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런 면에서 망작이라도 엔딩을 보는 사람들을 게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서드 파티가 별로 없고 1년에 몇개 타이틀만 만드는 시대가 아니에요.


steam만 봐도 indy 게임회사가 너무 많고, 수많은 게임타이틀이 흘러 넘쳐요. 대충 만든 게임에 손잡고 엄청난 시간을 들이고 엔딩보는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게임까지 엔딩보는 것이 이제 게임을 잘하는 요소가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하는 게임이 마음에 안들면 눈만 조금 돌리면 하고 싶은 게임들이 수 없이 펼쳐지는데 굳이 쓰레기 게임 잡고 플레이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시대가 바뀐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구석구석 아이템 숨겨두거나 엔딩을 보고도 더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은 개발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젠 게임에서 잘 찾아보긴 힘든 것 같아요. 물론 부분유료 게임 한정으로 말이지요.


Over Field를 보면서 개발 시간은 소모되겠지만 이런 부분 세세하게 신경썼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고전게임을 하던 분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30분만에 멀미나서 이 게임을 삭제할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헬리코 닥터균 치료제를 먹기 전에 게임들을 정리하고 많아도 하나정도만 남기고 다 지우려고 했는데, 십이지장 궤양 치료제에서 헬리코 닥터균 치료제를 먹는 것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감기가 걸리면서 살짝 게임을 하는 시기가 더 길어지긴 하였어요.


정작 헬리코 닥터균 치료제를 먹기 시작하니까 헬리코 닥터균이 암을 유발한다는 점이 걱정되어서 약을 먹는 시간과 약을 먹기 전에 식사를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꼭 맞추어서 먹고 있어요. 이런 부분의 조절을 하면서 책을 읽다가 책에 너무 빠져서 약을 조건에 안맞게 먹을까봐 약간 늦춰졌어요.


그리고 헬리코 닥터균 치료제도 거의 다 먹어가고 있기 때문에, 게임들을 정리할 시간이고 좋은 게임들을 소개할 시간이 오고 있어요. 그래서 조금 일찍 소개하려고요.



다른 사람들은 스팀에 어떻게 정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게임을 하고 그 느낌대로 분류를 해두어요. 물론 시작하고 아직 느낌이 다양하게 느껴지는 게임이나, 시작하지 않고 앞으로 하고픈, 혹은 할지도 모르는 게임은 그냥 한곳에 다 넣어두지만요.


잘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게임에 한국어 지원 게임이 하나이고 한국어 지원 안하고 영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5개에요. 그러다 보니 오늘도 영어만 지원하는 게임 2개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먼저 Cookard에요. 이 게임은 음식점을 경영하는 게임이나 요리 게임과 같아요. 단지 그것을 카드게임으로 단순화 시켰는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손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을 만들어서 서빙하는 것이 이 게임에서 하는 일이에요.


여기에서 Cook + card를 합쳐서 Cookard라는 게임제목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것이 카드로 되어 있어요. 보통 게임에서 시설이라든지 테이블, 음식만드는 과정에서 재료등이 그래픽으로 처리되는 것과 달리 이게임은 카드로 그려져 있고, 그 차이만 있을 뿐이에요. 그래픽이 그렇게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보통의 요리 게임들은 손님등에게 떨어지는 드롭 아이템을 구해와야 하는데, 이게 약간 랜덤적 성격도 있고, 너무 낮은 아이템 드롭을 만들고서는 운빨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여요. 이 게임은 새로운 아이템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요리를 통해서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드 샵에 특정 요리를 팔고 그 장비를 사오는 방식으로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지요.


오븐을 더 성능이 좋은 오븐으로 바꾼다든지, 처음에는 클리커처럼 클릭해서 펌프질을 해서 물을 구한다면 그것을 전기 시설을 이용해서 바꾼다는 것처럼 업그레이드 하고, 게임에서 레시피는 퀘스트 등을 통해서 카드를 받고 배우면 사용할 수 있어요.


단지 이 게임의 등장인물은 햄스터에요. 그래서 햄스터가 햄스터가 달릴 수 있도록 원통형의 장난감을 사서 점원으로 햄스터를 고용해서 그곳에 배치하면 전기를 발전해 주어요^^. 그런 차이는 있어요.


요리 게임과 전혀 다른 점은 없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요리 게임에서 보통 한달에서 1년정도 되는 컨텐츠를 하루안에 혹은 하루이틀정도에 마무리 할 수 있어요.


같은 컨텐츠인데 왜 이렇게 차이날까요? 같은 컨텐츠라도 노가다성 게임플레이를 넣어면 얼마든지 길게 늘릴 수 있고, 여기에 운빨 게임으로 만들면 개발자가 통과시켜줄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운빨 게임은 하지 않도록 권하는 거에요. 게임 실력으로는 절대 넘어갈 수 없어요.


이 게임은 요리 게임과 같고, 아주 짧은 시간에 요리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카드로 표현한, 그래픽을 최대한 생략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이런점에서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플레이 시간은 짧은 편이에요^^. 그러나 여기에서 게임 컨텐츠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을 거에요.


지나친 노가성 플레이는 지루함을 유발하는데, 그 과정에서 단지 노가다성 플레이를 많이 넣은 것이 컨텐츠가 많은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이 게임의 단점은 전혀 엉뚱한 곳에 있는데, 코인이 뭉쳐지지 않아요.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1코인짜리 카드가 엄청 쌓이는데 이걸 처리할수가 없어요. 점원을 많이 고용해서 점원이 원하는 음식을 계속 제공하면서 코인을 제거할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코인이 쌓이면 구석에 두는데 그래도 너무 많이 쌓이고, 모든 업그레이드를 끝내도 계속 하고픈 사람들은 코인이 너무 쌓여서 힘들지도 몰라요. 10,100,1000골드 단위로 10개의 특정 골드 단위 카드가 뭉쳐지고 또한 이것을 사용하면(100골드 카드로 3골드 재료를 살때등) 낮은 단위로 나눠지는(10골드 9장고 1골드 7장, 그리고 재료를 받는 것으로) 그런 것을 만들면 좋았을 거에요.


그리고 초반에 밀재배 전에는 밀가루 카드를 사기 위해서 같이 사야하는 계란, 꿀 카드가 너무 많이 남아서 밸런스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느껴지기도 할텐데 밀재배 후에는 오히려 계란, 꿀을 사기 위해서 밀가루를 사는 상황으로 바뀌어요.


보통 온라인 요리 게임들은 이 게임 정도에서 새로운 레시피만 계속 추가하는 정도로 운영하여요.




이번에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아직 게임을 종료하지 못했어요. 그렇기에 게임의 진행에 따라서는 추천 게임에서 빠질 수도 있지만, 게임은 그리 나쁘지 않고, 빠질 것 같지도 않아서 일단은 추천 게임으로 분류했어요. 정확한 게임 명칭은 Star Apprentice: Magic Murder Mystery 에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추리물이라면 다 좋아해요.


추리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Capcom의 역전재판이 매우 유명한 편이에요. 이 게임은 역전재판과 비슷하지만 주인공이 변호사가 아니라 탐정이며 다른 사람과 대화에서 모순을 찾는 게임이에요. 그런데 모순을 찾으면서 심리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 탄막으로 게임이 진행되어요. 상대의 대사가 몬스터로 등장하고 그 문장이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처치하면 되고,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폭탄 버튼을 누르면 되어요.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문장에 폭탄 버튼을 누르면 폭탄 1개가 소모되고 그 문장은 데미지를 입어요.


단지 이 과정에서 영문이라서 한글보다는 살짝 집중해서 봐야 하는데, 탄막이라서 적 탄환도 피해야 하므로 구석에 가져다 놓고 문장을 보고 다시 나와서 잡는 편이에요. 살짝 불편하긴 한데, 시작후 공격 버튼을 누르고 난 이후에 적의 공격이 시작되거나 적의 공격 중간에 잠깐 공격을 쉬는 시간을 넣어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영문도 한글처럼 보고 바로 이해할 줄 알았는데 살짝 집중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영문을 보면서 멀티 태스킹이 안되더라고요. 탄막까지 같이 피하는 것은 살짝 무리. 탄막은 살짝 난이도가 높아요.


역전 재판과 다른 점은 적의 모순을 찾고 주인공이 결론을 내리는 부분은 단어들이 공격해 오는데 그 단어들을 순서대로 죽여서 맞추어야 하는 부분은 달라요.


그런데 이 부분이 마치 교육용 게임 같긴 하여요. 특히, S+V+O 구조의 영문이라서 주어 동사 목적어만 구분하고 부사는 어느자리로도 갈 수 있다는 점만 주의하면...물론 문법으로는 맞지만, 문장의 어감상 이상해지는 엉뚱한 자리에 부사를 넣으면 안되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러나, 문장 만들기는 어렵지 않아요.


이 게임의 문제는 탄막과 어드벤처 조합이 역시 잘 맞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요. 스토리 진행이 중요한 어드벤처 게임에서(선택지를 선택하면 개발자가 만든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는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심지어 시뮬레이션 게임보다 어드벤처 게임에서 먼저 선택지 기능이 생겼어요. Indiana Jones 게임이에요. 물론 선택지의 최초 시작은 RPG게임이에요. 미연시와 사운드/비주얼 노벨 게임들은 다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스토리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에 탄막을 하면서 선택지 선택은 아무래도 살짝 집중력을 떨어뜨리는데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여서 추천 게임이긴 하여요. 그래도 단점은 단점이니까요.


괴수 8호는 게임을 그만 둘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 순간부터 대사는 안읽었어요. 그런데 가끔 문자 메시지처럼 SNS에서 캐릭터들간 대화를 듣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다 읽으면 아이템을 주거든요. 그만둘지 계속할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라서 일단 아이템을 받아두자고 생각해서 그냥 막 넘겼는데 독서를 통해서 얻은 속독 능력으로 한글은 그냥 다 이해되는 놀라운 상황을 경험했어요. 나오는 순간순간 클릭해서 모든 대사를 다 넘겼는데도 말이지요. 그런데 아직 영어는 그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나봐요.


이 게임은 영어로 진행되고 영어문장에서 모순을 찾아야 하므로 영어능력은 필수에요. 근데 게임내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의 수준은 그리 높진 않아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