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좀 일찍 먹었더니 10시 경부터 계속 배가 고팠다.

참고 버티다, 12시 반부터 테니스를 보며 러닝머신으로 7킬로를 달렸다.

운동 후 샤워로 땀을 씻어내는 쾌감,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먼 길을 달렸나보다.

샤워를 하고 나니까 배가 너무 고파 현기증이 났고

난 배 속의 악마와 타협을 했다.

라면을 먹어 준다, 하지만 밥은 절대 말아먹지 않을 거다!

새벽에 혼자 먹는 라면이 어찌나 맛있는지

다 먹고 난 냄비에는 면 한조각, 국물 한방울도 남아 있지 않았다.

7킬로를 안뛰고 잔 게 더 나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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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7-04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제가 잠깐 들어갔다 나왔었습니다..호호호

비로그인 2007-07-04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밤중에 뭔가 미치도록 먹고 싶어도, 요즘은 다 먹고 난 뒤 양치질 하기가 귀찮아 꾹 참곤 해요. 게으름이 이럴 땐 도움이 되는데, 차라리 부리 님처럼 다 먹는 게 나아요. 부지런이라도 하잖습니까.

무스탕 2007-07-0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니스를 보면서 러닝머신을 뛰셨다니.. 셋이서 같이 테니스 치셨네요 ^^;

비로그인 2007-07-0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중에 러닝머신을 뛰면 옆집에서 시끄럽다하지 않나요?

세실 2007-07-0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러고 보니 오랜만이어요~~ 잘 지내시죠? 긴긴 방학때 뭐하시나요? 아 부러워라....
전 5킬로 감량했답니다. 이젠 더이상 공포의 팔뚝이 아니어요. 흥~~

홍수맘 2007-07-0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뛰고, 먹은 거 잘 하셨어요.
저의 옆지기 요즘 밤마다 30분씩 절운동을 하고 있는대요, 엊그제 밤에 김치찌개에 소주한병 먹고는 절 운동 하다가 먹은게 자꾸 올라와 결국 포기했다지요.

프레이야 2007-07-04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세실님의 염장성(아니, 독려성) 댓글에 자극 받으시려나...
저도 밤마다 뭐 먹었더니 요샌 2킬로 늘었다지요..

마노아 2007-07-0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저도 지금 당장 운동해야겠어요. ;;;;

춤추는인생. 2007-07-05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105의 부리님도 괜찮은데;;
걷는거 좋아하세요? 저는 지구끝까지도 걸을자신이 있는데.
다음에 뵈면 함께 걸어보아요^^

울보 2007-07-0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옆지기어제 밤에 저보고 라면했다가 국물도 못 얻어먹었다지요
요즘 배가 나오고 있는 중이거든요,

미즈행복 2007-07-0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보니 방학중이시군요.
아~ 좋으시겠어요.
저도 방학을 다시 갖고파요.

부리 2007-07-08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즈행복님/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대학생이 방학이라고 선생들도 쉰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방학이 갖고파요.
울보님/흐음, 옆지기 몸매를 관리하고 계시군요
춤인생님/음, 여름엔 더우니 가을 지나서 걷도록 해요^^
마노아님/앗 라면은 제가 먹었는데 왜 님이 운동을??
정아무개님/제게 필요한 건 이런 따스한 위로입니다
혜경님/지금사 말씀드리지만 님 이미지 캡 멋져요 악마 프라다 이 분위기가 님과 잘 어울리네요
홍수맘님/절운동이라, 으음.... 허리 아플 것 같은데요
세실님/안그래도 미모이신데 5킬로 빼시면 저같은 사람은 안만나주겠군요. 흑
민서님/재벌집이라 전혀 상관없습니다. 아래층은 가정집이 아니라서....
무스탕님/잉 그게 그렇게 되나요???
주드님/아아 양치질이 싫어 야식을 안하신다니 새로운 다이어트 요법이군요! 양치질을 한 30분 정도 하는 습관이 들면 귀찮을만도 하겠네요^^
메피님/흑....책임지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