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 이토록 다정한 안내서
김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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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독서 모임을 몇 번 경험한 적이 있다. 그때 좋지 못한 일부 기억 때문에 독서 모임을 자주 참여하진 않는다. 하지만! ​책과 글을 사랑하면 소통 속 성장을 갈망할 때가 생긴다. 특히 북스타그램을 운영하거나 책 좀 읽은 사람이라면 모임에 들어가기 보다 모임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독서모임 운영자라면 알아 두어야 할 TIP]

1-모임의 목적을 명확하게 정하라
2-회원 모집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라.
3-회원 모집 글은 간결하게 작성하고 맞춤법에 주의하라.
4-모임의 성격에 맞는 장소를 섭외하라.
5-첫 모임에서 회원들의 신상에 관해 묻지 마라.
6-책 선정은 회원과 함께하라.
7-회원들의 성장을 위해 발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라.
8-모임이 끝난 후에도 회원들과 소통하라.

​목적 모임 불분명하고, 목적 모임과 맞지 않는 책은 최악이다. 나도 이런 모임에 든 적이 있다. 시간 관리 겸 독서 모임인데 시간 관리와 전혀 관련 없는 베스트셀러만 읽어야 했다. 게다가 책을 깊이 읽게 있는 게 아니라서 책 읽었다는 허세를 부리는 것 외에 남는 게 없는 최악의 모임 중 하나였다. 목적이 분명한 모임이 오래 간다. 그냥 허세만 부리려는 독서 모임이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내겐 허세보다 중요한 게 있기에 운영자로서 팁이 더 이해가 됐다.  



[독서를 통해 변화하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TIP]

1-나를 불편하게 하는 책을 읽어라.
2-갈등과 고통을 외면하지 마라.
3-고전을 읽어라.
4-비판적으로 읽어라.
5-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6-긍정적인 정서를 키워라.
7-남 탓하지 마라.
8-읽은 것을 삶에 적용하라.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람은 알 것이다. 나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괴롭고 힘든 시기에 책만큼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없다. 나 또한 내가 겪은 변화의 빛을 함께 나눌 사람이기에 이 책이 의미하는 바가 더 와닿았다.







책이란 때론 혼자 읽어도 충분하다. 하지만 종종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함께'라는 배를 타야 한다. 독서 모임을 꾸리고 싶다면 10년 째 독서모임을 기획, 운영하는 김지영 작가의 삶이 담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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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과학 - 뇌과학자가 밝혀낸 운을 부르는 습관
나카노 노부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로크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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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멀>을 읽었다면 실력과 운의 영역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어떤 일의 성공엔 '운'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운'이라는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걸까? 노력한다고 운이 좋아지긴 할까? 이런 호기심에 <운의 과학>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운'이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에 따라 바꿀 수 있다. (p7)


운 좋은 사람들에겐 공통된 사고 방식이나 행동 패턴이 있다. 좋은 운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운 좋은 사람은 행운 패턴과 사물을 보는 관점, 사고방식을 통해 행운을 붙잡고 불운을 막는다.



'나는 운이 좋다'고 믿기 위해 딱히 근거를 찾을 필요는 없다. 근거가 전혀 없더라도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운이 좋아질 것이다. (p70)


엄청 당연하고 뻔한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당연함과 뻔함을 무의식 중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운이 좋았으면 좋겠어'라고 생각은 해도 '운이 좋다'라고 단정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운이 좋아지고 싶다면 우선 스스로 운이 좋다고 근거 없이 믿어야 한다.





좋은 운을 잡기 위해 '나는 운이 좋다!', '행운이 따른다!'와 같은 문구를 적은 종이를 곳곳에 붙여두는 것도 좋다. 시각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최소 3주간 의식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이는 뇌에 새로운 회로가 형성되는 데 최소 3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위의 방법 외에도 <운의 과학>에는 운을 붙잡을 다양한 방법이 담겨있다. 미신이라 허황된 이야기를 늘어 놓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뇌과학자이자 의학박사이며 인지과학자다. 운 좋아지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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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인드 (10만 부 기념 코멘터리 북)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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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무의식(혹은 잠재의식)을 접했을 땐 마냥 신기했다. 그다음엔 사이비 같다도 생각했다. 그래서 무의식 관련 이야기를 부정적으로 봤던 적도 있다.



하지만 요즘엔 무의식 변화에 관해 엄청 실감한다. 무수한 책을 읽으며 그 힘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무의식을 알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 것에 실패하기 힘들다.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 법칙>에도 셀프 이미지에 관해 나온다. 내가 아무리 멋있게 보이려 애써도 무의식이 거부하면? 쉽게 변하지 못한다. 스스로 사자라고 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무의식에서부터 스스로를 사자로 믿어야 한다.




본능을 이기고 싶은 해결책이 무의식이다. <슈퍼노멀>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사람이 하는 행동의 대부분은 무의식은 산물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글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 고민할 틈이 없도록 주변을 설계하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될 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부자가 될 행동만 골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종종 내 속의 검열자(일부 무의식)는 불쑥 이렇게 말할 때가 있다. "네가 꿈꾸는 삶을 정말 살 수 있다고 생각해? 너무 순진한 거 아니야?" 난 이런 검열자의 말에 절대 지지 않는다. 꼬박꼬박 대꾸한다. "알아서 할게. 내가 성공하면 비법 알려줄게." 그렇게 꾸준히 100번씩 꿈을 손으로 쓰며 입으로 외친다.



물론 아무런 노력도 없이 끌어당김의 법칙만 믿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건 노력의 일종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는 일이 지칠 때가 있다. 그럴 땐 부정적 생각을 날려줄 작업으로 <더 마인드>를 읽고, 100번 필사를 하면 된다.



예전 같으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을 이제는 '일단은 해본다'. 분명한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난 부정적인 마인드가 생기면 반박할 거리를 하나둘씩 만든다. 부정적 생각이 100% 없는 사람은 없다. 본인이 신이 아니고서야. 성공한 사람도 사람이다. 그저 그 순간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했을 뿐이다.



자신이 바라는 꿈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삶을 상상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행동을 실천한다. <더 마인드>는 마음에 이런 동기부여를 주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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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하는 습관 -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부터
미즈에 다쿠야 지음, 김소영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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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려고 미루는 건 아닌데.. 미루게 될 때가 있다. 사람인지라 중요한 일을 은근히 미루고 합리화할 때도 있다. 이번에 읽은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을 읽으며 그간 내가 미루었던 중요한 3가지를 작성해 보았다. 그런 후 완벽주의를 버리고, 어설프지만 도전하면서 습관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다.


 




왜 기분이 가라앉을까? 왜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그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자', '잘 해야 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32)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정말 잘해내고 싶은 욕심은 때론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만든다. 어설프고 실패하는 나를 주변에 보여주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평생 발전하지 못한다. 잘해야만 한다는 압박은 줄이고 30%정도 준비가 되면 일단 출발해야 한다. 시작을 해야 다음 성장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엔 총 34가지 액션 플랜이 담겨있다.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자꾸 미루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을 때 딱 좋은 책이다. 허들을 낮춰서 첫 움직임을 일으키고, 곧이곧대로 바로 행동하며, 하루에 딱 하나만 실행해도 좋은 습관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실패가 두렵고, 시작이 막막할 때. 어떻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좋을지 모르겠을 때. 그런 날 펼쳐보기 좋은 실용 도서다. 어려운 이론으로 독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조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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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돌의 들녘 -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러시아, 네덜란드 편 뭉우리돌 2
김동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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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 소개]

2017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사적지를 직접 찾아가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는 김동우 작가의 뭉우리돌 두 번째 시리즈


※뭉우리돌의 바다 :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에 남은 국외독립운동사적지를 다룸




어릴 땐 2월 14일하면 발렌타인데이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안중근 의사 사형 재판일로 더 의미가 깊다. 역사를 전공하며 한국사를 배우는 내내 울분이 차기도 했지만 감동으로 벅찬 순간을 자주 맞이했다. 바쁜 마감 틈에서 <몽우리돌의 들녘>을 읽은 건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15만 원 탈취 사건


-북간도 용정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으로 이어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


현재 가치로 150억 원 가량 되는 일제의 돈을 탈취한 사건. 윤준희, 임국정, 최봉설, 박웅세, 한상호, 김준 등 여섯 명의 '철혈광복단' 단원들이 취한 거사다. 일제한테서는 10원 한 장도 빼앗으려 해도 손이 떨릴 것이다.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모르니까. 하지만 철혈광복단은 보통 사람과 달랐다. 민족을 위해 못하는 게 없었다. 말과 활자로 이런 역사를 배울 때도 웅장한 기분이 드는데, 직접 현장에 방문하면 어떨까. 책 속에서 '15만 원 탈취 의거' 기념비를 보며 당장이라도 방문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그 보이지 않는 에너지는 네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서 왔는지, 우리가 왜 위대한지를 깨닫게 한다. -김동우


아주 솔직히.. 한국사 공부가 마냥 재밌지만은 않다. 만약 다시 한 번 나라를 빼앗길 상황이 온다면 과연 몇 명이나 나라를 위해 싸우고 싶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과거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불합리 속에서도 끝까지 후손들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의 의지를 이어야 한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유지될 평화와 미래는 없다. <뭉우리돌의 들녘>을 읽으며 2월 14일뿐 아니라 365일 매일이 감사해야 하는 날임을 새삼 느꼈다. 해방된 조국에 사는 행복에 오늘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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