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 - 못 말리는 철학자 35인의 개념 장착 철학 수업
오가와 히토시 지음, 마메 그림, 김수정 옮김 / 반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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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사랑하지만, 철학을 잘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철학책은 도전 정신을 부르지만, 도전정신에서 그칠 때가 있다. <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은 한동안 잠시 멈췄던 철학에 새로운 흥미와 활기를 불어넣었다.

8컷 만화가 그냥 그림으로만 그려진 무언가였다면 이 책의 재미는 절반으로 줄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쩜 이렇게 센스있게 8컷을 구상했을까 싶은 '피식'하는 만화들이 담겨있다.





철학을 하면 사물의 본질, 즉 가장 중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p8)


철학이 일상과 거리가 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고, 사유 속에 성장하는 존재이다. 철학을 깊이 알지는 못해도 조금조금 알아다가보면 주변을 보는 시야가 달라지고, 책을 읽을 때 생각하는 깊이가 달라진다.





철학이 친해지기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 <이토록 가벼운 8컷 철학>을 추천해주고 싶다. 피식, 웃으며 철학 책 한 권을 독파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철학을 하면 사물의 본질, 즉 가장 중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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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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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아픔에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이해인 수녀도 강력 추천한 에세이로, < 나의 두사람 > 이후 한층 깊어진 메시지가 담겨있다.





**쓰는 동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좌절감을 산뜻하게 털어내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아침이 오면 종이와 펜이 있는 자리로, 내게서 나아가는 쪽으로 몸을 데려간다. (p122)


일상이 나열된 형식으로 내가 선호하던 에세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에세이를 읽으며, 친구.동생.언니 혹은 누군가의 이야기로 가슴에 남아 참 좋아한다. 종종 이름만 아는 타인의 일상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같은 시간 속 어떤 순간을 포착하며 살아갈까. 김달님 작가의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는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람과 사랑의 말을 가득 포착한 도서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잔잔한 수도가 떨고 싶을 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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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일은 무언가 ‘되다 말다‘의 연속이다. 어느 날에는 1시간 만에 초고 한 편을 쓰고, 어느 때에는 글 하나를 완성하는 데 며칠이 걸린다. ~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최대한 빠르게 노트북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 P118

계속 하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도 해볼 만하다는 걸 느낀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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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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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나는, 정말 뭐했더라. 학부 시절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20대를 보냈다. 종종 모교 출신인 인친님들을 보면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그때 힘들었던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으며, 과거의 나에게 선물해주고 싶다고 절실히 느꼈다.


기대 이상의 책이라.. 그 여파가 여전히 가슴에 가득하다. '두 번째 스무살'을 사는 것, '잃어버린 스무살을 되찾는 것'. 이 뜨거운 열정을 되살려 준 도서였다. 덕분에 '10년 후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어떤 것을 알았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일시적인 침체가 사실은 다음번 상승을 위한 전 단계라는 사실을 깨닫기 힘든 경우가 많다. (p133)


'스무 살의 나에게 뭐라고 말해주고 싶어?' 이 질문에 '성공하기 위한 굴곡을 건넌 것 뿐'이라고 말해주소 싶다. 20대 때 성공해서 빨리 빛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아니었다. 하지만 다그치기보다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 그 시절을 잘 버틴 거라고 격려해 주고 싶다.


"똑같은 경험을 해도 누군가는 그 경험을 베스트셀러를 써낸다."


오래 기억에 남는 작가의 말 중 하나다. 같은 경험, 보잘 것 없는 경험도 어떻게 쓰냐에따라 베스트셀러가 된다. 경험 그 자체보다 그걸 해석하고 빛내는 내 노력과 능력에 따라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뀐다.






어쩌면 지금도 20대의 어리숙했던 날처럼 방황하는 시기 중 일부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독서 후 글을 쓰고 기록을 더 많이 한다는 점.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으며, 비록 이 귀한 메세지를 '20대의 나'에게 전해주지는 못해도 '지금의 나'에게 전해줄 수 있음에 감사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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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부푼 기대와 의욕으로, 당신이 마주치는 도전들은 기회로 변화할 것이다. - P29

기회를 포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이들이 버리거나 무시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이를 쓸만한 무언가로 바꿀 방법을 찾는 것이다. - P93

스스로 직접 해보지 않고,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패에서 회복해보지 않고서 무언가를 배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 P115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일을 찾아야 한다. - P170

당신에게 찾아온 기회가 아무리 놓치기 아까워도 거기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함을 스스로 잘 안다면 과감히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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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 - 세계적인 조향사 니꼴라드바리만의 향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
니꼴라 드바리 지음, 강연희.유상희 옮김 / 샹다롬에디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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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어릴 땐 향수가 필수였다. 요즘엔 피부가 예민해져서인지 향수를 덜 사용하지만 종종 향수로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갖곤 한다. 천연 향수 조향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꼴라드바리가 전하는 향수의 역사와 조향의 예술이 담긴 < #니꼴라드바리의예술적향수 >를 읽으며, 향의 매력에 더 깊이 빠졌다.



신기하게도 책을 펼쳤을 때 기분 좋은 향이 전해졌다.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기>를 읽는 내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향기의 힘은 알아가며 하나의 예술품과 친해진다는 기분도 들었다.




손수 만든 향수는 시간과 인내심, 느림과 명상이 필요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의 해결책이다. (p11)


다양한 향수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그동안 접한 향 중에서 '이거 딱 내 향기다'하는 찰떡템을 아직 찾긴 못했다. 직접 만드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 기회가 된다면 조향을 배우는 것도 즐거운 활력소가 되어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에 호기심이 생기면, 그와 관련된 책을 꼭 펼쳐본다. 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40년간 조향에 전념해 온 니꼴라드바리의 매력적인 <니꼴라드바리의 예술적 향수>를 추천해주고 싶다. 향의 역사부터 기본적인 원료, 사업 등 생각 이상으로 아름답고 방대한 향의 세계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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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향수는 시간과 인내심, 느림과 명상이 필요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의 해결책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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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휘 생활 - 잘못 쓰고, 오해하고, 혼동하는 생활 어휘 바로잡기
김점식 지음 / 틔움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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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매력을 알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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