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말들
김달님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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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아픔에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이해인 수녀도 강력 추천한 에세이로, < 나의 두사람 > 이후 한층 깊어진 메시지가 담겨있다.





**쓰는 동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좌절감을 산뜻하게 털어내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아침이 오면 종이와 펜이 있는 자리로, 내게서 나아가는 쪽으로 몸을 데려간다. (p122)


일상이 나열된 형식으로 내가 선호하던 에세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엔 이런 에세이를 읽으며, 친구.동생.언니 혹은 누군가의 이야기로 가슴에 남아 참 좋아한다. 종종 이름만 아는 타인의 일상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같은 시간 속 어떤 순간을 포착하며 살아갈까. 김달님 작가의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는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사람과 사랑의 말을 가득 포착한 도서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잔잔한 수도가 떨고 싶을 때 추천해주고 싶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글을 쓰는 일은 무언가 ‘되다 말다‘의 연속이다. 어느 날에는 1시간 만에 초고 한 편을 쓰고, 어느 때에는 글 하나를 완성하는 데 며칠이 걸린다. ~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최대한 빠르게 노트북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 P118

계속 하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도 해볼 만하다는 걸 느낀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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