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
대만온지 일년 반 만에 감기에 걸려버렸다...ㅜ.ㅡ...솔직히 침삼키기가 힘들다...
아마도 어제 머리를 안 말리고 잔 게 화근이겠지...
물론 머리를 안 말리고 잔 나도 잘못했지만...
어떻게 1년 반 동안 머리 안 말리고 잤어도, 심지어는 작년에 사용했던 기숙사 방에서도 괜찮았던 내가 감기의 급작스런 맹공격에 무너진 건지...
엉망진창의 구조를 가진 현 거주지의 구조를 욕해 본다...
8인실...
방은 옷장 8개로 거의 양분되어 있는데, 내 침대가 있는 쪽에는 창문이 없어 공기도 안 통하고 답답하고 무엇보다도 햇빛 받을 일이 없어 대낮에도 불을 켜야 하는 실정이다...
학교를 상대로 정당한 권리 - 신선한 공기를 흡입할 권리, 햇빛을 쬐일 권리, 감기에 걸릴 확률을 낮출 권리 등등 - 를 역설하며 투쟁(?!)을 벌인다면 성공한 가능성이 있을까?...
이대로 1년을 살 생각을 하니 끔찍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