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점심 메뉴랍니다.
바로 이거!

 

 

 

바로 빵입니다. 포도빵.

동현이가 학교에서 받아서 엄마랑 같이 먹으려고 가방에 넣어왔답니다.
가방속에서 납작해져서 빵봉지 가득 크림을 묻혀온 빵.
다리미로 대린 듯이 짜부라져서 딱딱해진 빵.

다른 애들 다 먹을때 엄마 생각해서 챙겨온 빵. ㅠ.ㅠ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못난 애미 가심을 벅차오르게 해 준,
정말 제가 애를 잘키우나보다...하게 생각하게 해 준(착각이더라도 ^^)... 바로 그 빵이요.

그래서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빵입니다.
(여기까지 자랑이었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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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1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만순이도 그런 적이 있었지요. 요즘도 항상 먹을 거 챙겨옵니다. 그런 게 제일 맛난 것 같아요. 생각이, 마음이 담뿍 담겼으니까요... 좋으셨겠네요^^

이등 2004-10-1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얼굴이 너무 멋집니당~ ^^
예...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정말 좋더군요...
자식 키우는 맛이 난다고 할까요? 빵하나에 완죤히 넘어갔습니다요. 하하

반딧불,, 2004-10-1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셨겠어요.
가끔 아이들이 가져오는 먹을거리에 행복해지지요??

이등 2004-10-1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어디 가셨었어요? 방가방가~~~
가끔이라니요! 생전 처음이라니깐요~ ^^
 

제 남편이 요즘 떠들썩한 대학 수시입학에 고교등급제 실시한 대학에 대해서 이리 말합디다.

"대학들이 너무 공부를 안시키니 이리 되는 거다.
 능력있는 인재를 뽑으려는 것은 회사가 하는 거다.
 
대학은 능력이 모자라는 듯한 애들을 가르쳐서 능력있게 만들어내는 곳이어야 한다.
똑똑한 애들은 일류대 가지 않아도 똑똑하고, 일류대 나왔다고 더 똑똑해지는 것도 아니다.

대학가서 놀기만 하는데 무슨 실력있는 인재가 나오냐?
대학교 가서 제대로 전공공부하는 놈이 있냐?

대학들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타성에 젖어서 손안대고 코풀 생각만 한다.
대학은 가능성있는 아이를 뽑아야 하는 거 아니냐!
성적 좋은 애들만 찾는 것 보면 한심하다..."

저요? 완전히 동감합니다.
대학은 가능성있는 아이들을 뽑아서 인재로 만들어내는 곳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학벌, 전공 어쩌구 저쩌구들 하지만
진짜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것은 근성입디다.
자기 이름을 내걸고 일을 하는 근성요.
진짜 자존심이요.

내 이름 걸고 일을 하니
하다못해 차를 날라도(요즘도 차수발하나?),
신입이라고 책상을 닦아도
복사기를 점령하고 있어도
제대로 남들이 알아주게 하자!!하는 자존심말입니다.

월급만 받아 챙기고 대충 시간때우는 사람들은...
아무리 감쪽같이 처신해도 다~들 압니다.
뺀질이라는 걸요.

저요? 물론 뺀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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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ABC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공동 기획 / 베틀북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명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특히 명화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이라면 좋아하실만한 책입니다.

A하면? Apple!
그럼 사과가 나오는 그림이 나옵니다.
재미있는 것은 발음기호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즘 발음기호 나와있는 책을 본 것이 하도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렇게 알파벳에 따라 연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사와 관련된 쪽그림들이 네개씩 나와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책부피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책에 언급된 그림들이 뒤에 색인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 보여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너무 많이 바라는 걸까요?

이 책의 원서도 있네요. Museum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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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야 그림 그리자 달리 지식 그림책 4
에바 헬러 글 그림, 노성두 옮김 / 달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따끈따끈한 책이더군요. ㅎㅎㅎ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아이들이 안보게 술수를 썼습니다.
분명 애들이 이 책을 보면 같이 해보자고 할 테니까요... 아이, 구찮어... ㅠ.ㅠ

하지만...
감자도장으로 꾸며놓은 그림들이 정말 멋집니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을!!! 하실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새, 건물, 나무....
정말 무궁무진하더군요.

아이와 함께 따라해본다면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겁니다.
좀 귀찮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얼마나 즐겁습니까!!!

저희 작은 녀석이 보면 환장할 만한 책이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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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꼬맹이 마음 11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떨 때 아이에게 짜증이 나세요?

무조건 어지르고 다니고,
온종일 비디오 게임하고 있고,
늦게 자고,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참견하고,
안 씻고 다니는 것은 기본에다가 나흘씩 옷 안갈아입고 다니면...
어떠시겠어요?
이쁘지는 않으시겠지요?

여기 장난꾸러기 한녀석이 자상하게도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 10가지를
꼼꼼하고 자세하게도 설명해 줍니다.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어가면서... -_-

물론 마지막에는 엄마를 화 안나게 하는, 아니 기쁘게 하는 방법도 가르쳐줍니다. 뭘까요?

책을 보면서
우리집 애들하고 어쩌면 이리도 비슷할까...
작가 이름을 봐서는 유럽 어느나라(아무래도 프랑스?) 이야기일 것 같은데...
지구상 어느 나라나 애들이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은
비슷한 가 보구나... 싶었답니다.

저도 며칠전에 애가 국대접을 엎는 바람에 카페트 닦으면서 있는데로 신경질을 냈었는데...(^^;;)
저 멀리 외국의 엄마도 과자가루 흩날리면서 돌아다니는 아들한테 짜증께나 내는갑다...했답니다.

그래도 화내지 말고 차근차근 타이르는 것이 참된 어미의 도리일까요?
그건 쫌 힘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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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1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이 책은 정말 리뷰를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책이예요..^^
저는 오늘 히타 안 돌아갔습니다...^^;;

이등 2004-10-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오늘은 상냥한 엄마했다요. ^^
이 책 주인공이 정말 귀엽습니다. 어찌 그리 악동이 얼굴을 만들어 놨을까!

반딧불,, 2004-10-18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얼마나 공감가게 읽었는지요.
아이들 눈높이더군요.
그나저나..
노란 방에서 뭐하고 계시나요?
편도가 부어서...갑자기 그게 노란 모과로 보이옵니다^^;;

이등 2004-10-2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를 참으면 온 세상이 누렇게 뜨는데... 하하하
그림 줏어올 곳이 없어서 이너넷을 돌아댕기다 끌어땡겨온 것인데,
반디님 생각엔 영~ 아닙니까?
저도 솔님처럼 가족사진 올립갑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