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점심 메뉴랍니다.
바로 이거!

 

 

 

바로 빵입니다. 포도빵.

동현이가 학교에서 받아서 엄마랑 같이 먹으려고 가방에 넣어왔답니다.
가방속에서 납작해져서 빵봉지 가득 크림을 묻혀온 빵.
다리미로 대린 듯이 짜부라져서 딱딱해진 빵.

다른 애들 다 먹을때 엄마 생각해서 챙겨온 빵. ㅠ.ㅠ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못난 애미 가심을 벅차오르게 해 준,
정말 제가 애를 잘키우나보다...하게 생각하게 해 준(착각이더라도 ^^)... 바로 그 빵이요.

그래서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빵입니다.
(여기까지 자랑이었습니다. 호호호)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10-1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만순이도 그런 적이 있었지요. 요즘도 항상 먹을 거 챙겨옵니다. 그런 게 제일 맛난 것 같아요. 생각이, 마음이 담뿍 담겼으니까요... 좋으셨겠네요^^

이등 2004-10-1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얼굴이 너무 멋집니당~ ^^
예...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정말 좋더군요...
자식 키우는 맛이 난다고 할까요? 빵하나에 완죤히 넘어갔습니다요. 하하

반딧불,, 2004-10-1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셨겠어요.
가끔 아이들이 가져오는 먹을거리에 행복해지지요??

이등 2004-10-1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어디 가셨었어요? 방가방가~~~
가끔이라니요! 생전 처음이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