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42초쯤부터 5분 24초쯤까지,
미실을 향해 저주를 내뱉는 마야부인의 절규...
하도 인상적이고 무서워서
나도 저절로 외워지려고 한다.
네 이년!
네년도 죽을 것이다
네년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 빼앗기고, 짓밟히고,
혼자서 외로움에 떨다가 죽을 것이다
잠을 자도 잘 수가 없고
먹어도 먹을 수 없고
살아도 살 수 없고
송장처럼 지내다가
비명을 질러도 소리가 나지 않은 채로 죽을 것이다
비석도 없이
무덤도 없이
흔적도 없이 죽으리라!
하여 역사에
네년의 이름은 단 한 글자도 남지 않으리라!
슬퍼하기에는 기운이 없어 이렇게 저주의 말을 따라 내뱉는다.
아 씨발, 뭐 신나는 일이 있어야 열심히 일도 하고 생산성도 높이고 국가경쟁력도 제고하지, 이게 뭐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