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의 센스가 드러나는 문장 하나.

의상의 저술이 하나밖에 없다고 한 뒤에 이렇게 썼다.

 

한 솥의 국 맛을 아는데 고기 한 점이면 충분하다.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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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 읽었지만 아직도 다 못 읽었다
    from 突厥閣 2015-02-22 15:04 
    #일연의 <삼국유사>를 읽는다는 건 그저 역사를 읽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알에서 난 왕과 닭부리 입술을 하고 태어난 왕비의 신화를 읽는 것이고,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한 가지에 나서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라고 읊었던 애절한 향가를 읽는 것이며, '괴력난신(怪力亂神)'이란 이유로 말해지지 못했던 수많은 기이하고도 재미있는 옛이야기들을 읽는 것이기도 하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바위를 타고 바다를 건넜고, 무왕
 
 
2015-02-05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2-05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