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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Edge of the World (Paperback) - At the Edge of the World
Avi / Disney Pr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크리스핀을 읽고 나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내처 읽었다.
단어를 거의 찾지 않고 읽었는데 다행히 읽히긴 하더라.
줄거리가 워낙 롤러코스터이고 전편보다 더욱 비극적 플롯으로 가득 차 있다.
이교도와 기독교인의 갈등이나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이 배경으로 설정되었다.
크리스핀은 베어와 함께 풀려나지만 또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 과정에서 화살에 맞은 베어를 구해준 사람은 숲속에 사는 이교도 오드와 그녀가 데리고 사는 소녀 트로스였다.
오드는 인근 마을에서 아이를 낳는 여자들의 산파노릇을 해왔는데, 어느 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그건 정말 중세 영국인들의 편견과 맹목이 낳은 비극이었다.
그리고 크리스핀과 베어는 새로운 일행이 된 트로스와 함께 무역선을 얻어 타고 영국을 떠나게 된다.
폭풍우를 뚫고 도착한 프랑스 땅에서도 또 다른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다.
암울하고도 슬픈 사건이 연달아 터지는 줄거리로 아마 트릴로지 가운데 가장 감정의 소모가 심할 것 같다.
인용하고 싶은 구절이 몇 군데 있는데,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는 장면 묘사가 특히 인상 깊었다.
그러나 이 더위에 애써 옮기고 싶지는 않다.
지금은 3편을 읽고 있다. (201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