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emy Thatcher, Dragon Hatcher: A Magic Shop Book (Paperback)
Coville, Bruce / Sandpiper / 200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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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그림 잘 그리는 6학년 남자애가 어느날 이상한 마법 가게에서 용의 알을 얻어서 부화시킨 뒤 키운다는 얘기다.

 

용과 제레미는 의사소통을 텔레파시로 한다. 그러나 그 텔레파시는 언어가 아닌 그림(형상)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니 때로는 어떻게 그림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지 난감해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용은 제레미와 제레미를 좋아하는 여친 메리한테만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제 동심을 완전히 잃었나 보다.

별로 길지도 않은 이 책에 거의 몰입할 수가 없었다.

그냥 손에 잡았으니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읽었다고나 할까.

이야기 구조가 단순히 알을 획득하고 용을 키우고 헤어지는 거라 좀 싱거운 느낌이다.

마지막에 제레미가 용과 헤어질 때도 전혀 감정이입이 안됐다.

하지만 아이들은 재미나게 볼 수도 있겠다.

 

도서관 사서가 이별을 슬퍼하는 제레미한테 한 얘기만 기억에 남는다.

 

"Nothing you love is lost. Not really. Things, people-they always go away, sooner or later. You can't hold them, any more than you can hold moonlight. But if they've touched you, if they're inside you, then they're still yours. The only things you ever really have are the ones you hold inside your heart."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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