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카페의 노래 열림원 이삭줍기 12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 남부의 끈적거리는 선율. 그리고 거기에 술집이 있다. 주인은 거구의 여자... 그리고 한 꼽추.

꼽추와 정상적일 수 없는 여인과의 관계... 한수산의 부초에서 난장이가 벌이는 성적 이미지가 교차된다.

왜 슬픈 카페의 노래일까...  재즈라는 음악 때문일까, 아니면 후덥지근한 날씨탓일까.

인간에게 외모와 결합은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아름답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고기집에서 고기가 맛있으면 "끝내준다"는 표현을 한다. 아름답다는 단어는 그것과 유사한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책을 읽기보다는 고기집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카슨 메컬러스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도 꼭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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