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ploughs

쟁기는 맷돌과 함께 중세 초기의 대표적인 동력원이었다. 그런데 유럽의 쟁기는 남부와 북부에서 각각 다른 형태를 사용한다. 남부의 경우 삽을 대형화한 것과 같은 쟁기를 두 마리의 소가 끌게 한다. 이 쟁기는 땅을 깊게 갈이 뒤집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중해 연안의 건조한 지역에서는 수분의 과잉증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반면 이런 쟁기는 토지가 습한 북부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북부 유럽에서는 남부 유럽에서 사용하는 쟁기보다 더 크고 무거운 대형 쟁기를 사용하였다. 이 쟁기는 크기 때문에 소 여덟 마리가 끌어야만 했다. 그리고 바퀴가 달려 있었다. 이 쟁기의 장점은 토지를 깊게 갈아 뒤집어엎기 때문에 유럽 남부의 쟁기처럼 십자로 쟁기질 할 필요가 없었다. 잉글랜드에 이렇게 대형 쟁기가 들어온 것은 아마도 데인 족의 침입과 거의 같은 시기로 보고 있다. 

둠즈데이북에서는 잉글랜드에는 이 두 개가 다 풍부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둠즈데이북에 따르면 조사 당시 잉글랜드에 대략 8만 조 이상의 쟁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둠즈데이북에 나오는 쟁기는 무거운 쟁기로 이 쟁기 하나에 소 여덟 마리가 배당되었다. 이 기록이 정확한 것이라면 노르망디 공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했을 당시 대략 65만 마리의 소가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12. Land for

이 단어는 종종 ploughland나 teamland로 번역되어 사용되었다. ploughland는 경작지를 의미하지만 잉글랜드의 역사에서는 경작지단위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ploughland는 120에이커의 토지를 뜻한다. 이 정도의 토지는 소 여덟 마리가 일 년 걸려 가는 넓이라고 한다.  teamland 역시 한 무리의 소나 말이 경작하는 토지를 가리킨다. 이 단어는 둠즈데이 북에서 어떤 다른 통계학적인 단어보다 많이 언급되고 있다.

 

13. Hundred

이 단어는 카운티county의 주된 행정구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재정, 군사, 법률 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봉토에 정착한 사람들은 이 단위에 의해 지리적 위치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 헌드레드의 판사들은 달마다 중앙에서 만나 정치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하였다. 둠즈데이 북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종종 기록되어 있다. 


14. vill

둠즈데이 북에서 이 단어는 가장 작은 행정상의 단위이다. 남부의 패리쉬parish-교회의 교구를 기본으로 한 행정단위-나 혹은 북부의 타운쉽township-대교구를 기본으로 한 행정단위-과 동등한 단위이다.


15. acre

이 단어는 밭을 뜻하는 라틴어 ager에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하이드의 1/120의 넓이에 해당된다. 이 단어는 둠즈데이 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이 넓이는 1/40, 48, 60 하이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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