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99%는 실천이다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
박용석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이라는 부제에 놀라 책을 집었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을 읽지는 않았으나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저서인 바, 그 실천편에 해당하는 이 책은 분명히 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수 없이 많은 긍정적 평과는 달리 책의 내용은 기대 이하이다. 오해를 덜기 위해 좀 더 정확한 표현을 빌린다면 책의 내용은 적절하고 꽉 차 있으나 부제인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에 견주어 보면 텅 빈 곳간이다. 출판사의 허영심이 좋은 책 한 권을 죽인 셈이다. 차라리 [한국의 젊은 부자들 2] 정도에 해당하는 제목을 붙였다면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솔직함이 빛을 발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의 재테크 서적은 이미 마인드편, 원론편 등 좋은 서적들이 넘쳐난다. 이제는 재테크 관련하여 출간되는 책이 마인드, 원론, 실천 등 구체적인 장르를 지목해야 할 정도로 독자의 재테크 이론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 조금 더 구체화된 원론을 [실천편]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마케팅은 성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 살 때와 팔 때 - 3천만원으로 100억원 만든 최진식의
최진식 지음 / 프롬북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 최진식은 거의 매 해마다 주시매매 관련한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나온 최진식 저자의 출간을 환영하면서 예전 기법을 새롭게 리마인드하려는 욕심에서 책을 집어 들었다. 지금까지의 최진식 저자의 매매기법 도서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감각이 앞선 그만의 기법이 녹아있었다.

한데 이번에 출간된 최근 도서는 최진식 저자의 도서라기보다 누구든지 쓸 수 있는 도서로 둔갑해 버렸다. 구체적이지도 않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지도 않는다. 마치 매매기법을 한 권에 집대성한 다른 도서와 비슷하게도 주식을 살 때와 팔 때의 다양한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나열하고 있다. 주식을 살 때라고 도장이 찍혀있는 서너줄의 내용은 다른 도서 한 권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식 매매 관련한 다양한 도서를 탐독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최진식 저자가 이 한 권에 저자의 경험을 기초에서 고급과정까지 정리하였구나"라는 긍정적 마인드와 함께 서너줄의 메시지를 읽을 때 머리속을 스쳐가는 다양한 그래프가 떠오르겠지만... 초보의 경우라면 수 없이 많은 살 때와 팔 때의 다양성 속에 제대로 챙기는 독자만의 기법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저자가 매 해마다 저서를 출간하였고 같은 기법을 다시 소개하기도 어렵고 새로운 기법을 소개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이 책은 특별히 내게 뭔가를 전수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30대, 재테크로 말하라
최성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복리의 마법이니,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타당성이니 하는 주장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2006년 휘몰아친 재테크의 광풍으로 교과서에 실릴만한 내용은 모조리 다들 습득한 상태이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이를 실천할 답안이 필요하다. 더우기 사회 초년생들에게 적용할 만한 저축의 위대함을 설파하는 책도 의미가 없다. 수 많은 재테크의 고민이 현실적인 고통으로 다가오는 30대 혹은 조금은 늦었을 지도 모를 40대 초반의 독자들에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재테크 서적이라면 최소한 2007년에는 적합한 교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성우 저자가 작성한 이 도서는 최적이다. (주)포도에셋의 재테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장의 전문가로서 가장 현실적이고 솔직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해답을 제시하는 재테크 서적을 만나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철학을 담아 상품을 추천하기에는 누구에게나 부담이지만, 이 저자는 명확하게 현 시점에서 가장 타당한 대안을 제시하는 바, 이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독자들은 제공받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복리의 마법이니, 노후를 준비해야 하ˆp 타당성이니, 펀드의 필요성 등등 재테크의 마인드나 재테크의 기초를 익혀야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무리일 수 있다. 재테크의 중급과정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독자에게 최적의 교재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P 센터 1
톰 클랜시 외 지음 / 서적포 / 1995년 4월
평점 :
품절


[OP센터]는 1995년 "서적포"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한 톰 클랜시 초기 작품이다. OP Center 시리즈물 중에서 첫 번째 작품이며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우리나라라는 측면에서도 특이롭디. OP센터 시리즈물이 최근 "노블하우스"라는 출판사를 통해 번역출간되고 있어 앞으로 톰 클랜시의 여러 작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995년에 출간된 이 책을 독자들이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10여년 전에 출간된 책이고 이미 품절 상태라 나 역시 우연한 기회에 헌 책을 손에 들고서 과연 이 책이 톰 클랜시 초기 작품이 맞는 지 그 당시에도 톰 클랜시의 번역본이 있었는지 한참 궁금해했을 정도이다.

 
이 책은 남북한을 배경으로 쓰여져 있다. 톰 클랜시의 작품 중 남북한을 배경으로 작성한 것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특이로웠고 가능한 정확한 사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한국에 대하여 많은 것을 조사하였다는 저자의 노력도 긍정적이다. 톰 클랜시의 이 작품만은 마치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다만 OP센터 시리즈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OP센터에 대한 세세로운 설명이 부족하고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보기에도 조금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을 움직이는 급소는 따로있다. -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타인활용술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천채정 옮김 / 멘토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타인 활용술]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처세술 관련 서적이다. 일본에서 출간된 대부분의 처세술은 두 가지 패턴 중 하나를 선택한다. 작은 주제 하나를 꼼꼼히 한 권에 녹여내는 패턴이 있는 반면, 작은 소재 수 십여개를 소재 당 서너페이지를 설명하는 패턴이다. 이 책은 타인 활용술 관련하여 많은 소재를 각 소재 당 서너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타인 활용술이라는 조금은 거슬리는 소재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주 배경은 영업직군에 종사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상황을 많이 설정하였다. 한 권에 많은 내용을 담다 보니 깊이는 부족하지만 주마간산 격으로 직장인의 타인 활용술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그만이다.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니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는 머리식히고 직장인의 처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