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레베카 블러드 지음, 정명진 옮김 / 전자신문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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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잘 못 만난 도서이다.  가끔 좋은 책이 주인(=출판사)을 잘 못 만나 품절이라는 단명을 걷듯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천덕꾸러기인 셈이다.  저자인 레베카 블러드가 이 사실을 안다면 저자가 땅을 치고 한탄할 일이다.  2002년 3월에 이 책을 완성한 레베카 블러드의 The Weblog Handbook은 블로그 개념, 역사, 철학과 온라인 생활을 정리한 블러그 관련 최초의 서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전자신문사에 의해 2003년 10월에 출판된 도서이다.  지금이 2004년 3월인데 대부분의 서점에서 품절이라는 오명의 딱지를 쓰고 있으니 이 책은 정말 때와 주인을 잘 못 만난 도서이다.

저자인 레베카 블러드는 이 도서에서 블로그의 역사와 블로그 방법론에 대한 설명, 그리고 블로그와 저널리즘에 대한 진지한 (정말로 진지한, 그래서 나로 하여금 무려 한 달 가까이 책을 다 정리하지 못하도록 끌어 온) 성찰을 제공한다. 이 블로그의 역사와 방법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김중태님의 [나의 블로그가 좋다]에서 도표 한 장으로 정리해 놓았으니 이 도서를 읽는 독자는 국산을 먼저 읽고 외산을 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블로그 관련 서적에서 얻을 수 없는 많은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썩 명쾌하지 못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정독하고 메모하게 만드는 배경은 이 책에서 설명하는 블로그에 대한 정의와 역사와 같은 고리타분함이 아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오랜 블로그 운영 경험과 위기상황(?) 대처 방법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좌우 여백에는 블로그 활성화방안 (1) 부터 시작된 나의 메모가 무려 수십가지 언급되어 있으니 저자는 블로그 활성화방안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저자의 경험을 해부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많은 힌트와 비법을 전수받은 셈이다.  블로그 운영방안(1) 이라고 표시하기 시작한 영역도 많이 발견되니, 오랜 블로그 운영자인 저자로부터 한 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 도서 군데군데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만 보물찾기에 능하지 못한 독자라면 어쩌면 지루한 도서일 지 모르겠다.  이 책은 보물찾기와 같은 심정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블로그 운영방안과 활성화방안이라는 큰 보물과는 달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맞이하는 위기상황에 대한 저자의 해법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준 부분이다.  블로그는 왜 운영하는것인가라는 철학적 관점과 더불어 현실적인 관점에 대한 솔직한 저자의 해법이나, 개인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설명, 개인을 공격하는 타 블로거에 대한 대응방법 등은 나의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정교한 논리와 해법을 제시한다.  (이 무렵부터는 이 책이 아까워 보이지는 않는다).

기타 블로그 커뮤니티와 에티켓, 블로그 만들기와 운영하기, 자신의 목소리 찾기와 독자 찾기 등은 블로그 고수의 경험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어 이 책은 뒤로 갈수록 재미를 선사하는 여유가 있다. 블로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 독자라면, 서두의 블로그 역사와 철학, 분류 등에 대해서는 슬쩍 넘겨버리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마지막 블로그에 대한 저자의 회고록을 읽지 전 서두로 돌아와 밀린 숙제를 한다면 이 책은 지겨움보다는 놀라움을 더 많이 선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블로거라면 한 권씩 책상위에 올려 놓을 만한 책인데, 주인과 때를 잘 못 만났으니 어찌하랴. 안타까움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일찍 내 책상위에 놓여 있음에 안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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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로그가 좋다 - 나를 표현하는 나만의 공간
김중태 지음 / 이비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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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서문에서 밝혀두듯이 결국 블로그 초보자가 블로그에 대한 책을 쓴 셈이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블로그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다루고 있으며 저자 나름대로의 블로그에 대한 정의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압권은 책의 서두에 맛뵈기로 소개되는 블로구강호(佛路求江湖)라는 17페이지에 해당하는 소개글이다. 독립불로구 문파/심미지공 문파(Design)/한국어 문파(Foreigner)/정보 문파/상점과 표국(Business blog)/기타 불루고 문파 등올 대별되어 사례를 무협지 버전으로 소개하는 저자의 국문학도다운 맛갈스러운 블로그 사례의 소개글이다. 저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내 직업적 필요성때문에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불로구강호 대표 문파의 분류와 소개는 저자의 블로그에 대한 관점을 넌지시 보여주고 있어서 사뭇 흥미롭다.

책의 1장인 [처음 시작하는 블로그]는 블로그의 개념과 정의, 역사 및 철학 등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인 초보자를 위한 블로그 소개라는 저자의 의도는 이 1장에서 충분히 성공적으로 다가선다. 국문학도이자 IT관련 지식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의 약력처럼 해외에서 발간된 (그리고 일부는 번역된) 다른 블로그 소개 도서처럼 끙끙거리면서 읽어야 하는 아픔이 이 책에는 없다. 혹 블로그에 대한 첫 도서를 골라야 한다면 이 책은 그런 아픔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는 부드러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블로그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특성, 철학과 다양한 사례로 이 책의 매력은 1장에서 이미 충분하게 설파되고 있다.

2장에서 8장까지의 블로그 사용하기는 화면 하나 하나를 떠내 쉽게 사용자가 따라할 수 있는 소위 [나도 하루면 김중태처럼 할 수 있다]버젼이고 나로서는 2장에서 8장까지 다 읽는 데 10분 가량이 소모된 부분이다. 블로그를 설치하고 개발자관점에서 혹은 고급 사용자관점에서 접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훌륭한 바이블이나, 포털업체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로 만족하는 나의 경우에는 훌륭하나 내게는 불필요한 영역이라고 보아도 좋겠다.

이 책의 지루함을 다시 9장의 [공개과 공유의 의미는]이라는 영역에서 저자는 반전시킨다. 내 직업이 컨설턴트이고 컨설턴트의 고민이 어디까지를 고객에게 공개/공유해야 하며 어디까지를 공개강좌에서 혹은 글이나 저서로 공개해야 하는 지 그 경계가 모호한, 그래서 항상 같은 고민을 반복해야 하는 나의 고민을 저자 나름대로의 철학으로 다시 파헤친다. 공개된 매체일수록 성공적인 매체로 살아남는다는 저자의 지론은 이미 저자의 성공에서 찾아 볼 수 있으나 공개와 공유의 철학을 블로그와 연게하여 다시 풀어 설명한다.

10장 이후에서 블로그의 활용과 블로그 문화, RSS에 대한 설명, 그리고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약간의 설명등이 더해지면서 이 책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간다. 이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쉽게 읽을 수 있는 특유의 문체로 쓰여진 바퀴벌레 버젼이지만(지하철 버젼과 반대의 뜻) 그 가치는 블로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블로그에 대한 저자의 철학을 엿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도서임에 틀림없다.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연구와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 등 개인적인 짐을 아주 많이 덜어주지는 못한 아쉬움이 많으나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 블로거들의 필독서이다. 다만 블로그에 대한 가벼운 이해만 필요하거나, 블로그의 철학이 필요하지 않는 블로거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무게를 지닌 책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블로그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도전받을 수도 있다는 저자의 고백은 1세대 블로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으로 해석할 수 있다. 블로그가 기업에서 혹은 공공기관에서 받아들이는 단계로 접어든 지금은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다행스러운 것은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블로그의 철학 범주를 벗어날 수는 없는 바, 그 범주와 기틀을 이 도서는 넘치도록 제공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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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재지이 1
포송령 지음, 김혜경 옮김 / 민음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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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요재지이라는 책은 중국의 8대 기서에 포함되어 있으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책이다. 나 역시 어렴풋한 기억으로 책 제목을 검색하는데 한참이 걸렸고 총 6권이나되는 대작이라는 점때문에 놀라기도 하였다.

옜날 이야기를 좋아하고 전설의 고향이나 환상적인 판타지를 그리워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그런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채워준다. 총 6권에 걸친 약 500여편의 단편들은 긴장을 잠시도 늦춰놓지 않으며 재미와 환상과 옜 삶에 대한 그리움을 선사한다.

천녀유혼의 원작이 이 방대한 이야기책 중의 하나에서 펼쳐진 것임을 안다면 놀라울 것이다. 천녀유혼과 같은 이야기가 500편이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한꺼번에 다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다. 5권까지 마구 읽어나가다 6권은 아까운 마음에 책상 한 편에 치워놓고 있다면 이 책의 재미를 느낄만한가?

책을 읽고 있노라면 천녀유혼과 같은 영화장면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중국의 귀신과 한국의 귀신은 등장하는 장소나 배경도 사뭇 다르다는 재미도 찾아낼 수 있다. 환상적인 배경과 은원관계, 요염함이 중국 귀신의 특성인가 보다. 이 책에 나오는 중국의 정령, 귀신, 여우, 신령, 장군신과 염라대왕, 상제 등은 재미와 함께 교훈을 들려준다.

책의 저자 포송령은 반정부스러운 나름대로의 신념을 귀신을 통해서 설파하고 복수한다. 탐관오리를 처벌하는 귀신이나 여우, 효도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는 정령이나 호신 등 교훈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다만 어린이에게 이 책을 읽히게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본다. 한 권으로 된 어린이판 요재지이가 그래서 발간되었나보다. 현란한 문체에 실린 아름다운 사랑과 환상적인 에로티시즘 (무협지만큼은 안된다)이 군데 군데 펼쳐지니 어린이에게 읽히기에는 조금 무겁고 에로스럽다.

재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재미와 환상과 반성을 경험하기를 기대해본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도서이나, 6권 전질을 한꺼번에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비슷한 이야기가 중복되는 경향이 있으니 숙제하듯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1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반면 이야기거리에 목말라 하는 독자라면 6권 전질을 구매해도 아깝지 않을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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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화술을 겨냥하라 - 카네기 노트 2
데일 카네기 지음, 홍석표 옮김 / 솔로몬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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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역자 홍석표님의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이라는 번역서 이후 두 번째 데일 카네기의 글을 요약한 번역서이다. 이 도서는 데일 카네기의 저서인 [How to Stop Worrying & Start Living]과 [Public Speaking & Influencing Men in Business]를 한 권에 잘 정리하고 있다. 카네기 성공론과 연설론이라는 두 개의 두터운 책을 한 권에 읽어 나가는 맛이 남다르다.

카네기 성공론에 해당하는 부분은, 적극적인 행동으로 고민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머지 90%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성공론의 주 내용은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핵심 문장만으로 요약하면 하나 한 페이지 이내로 줄거리를 작성할만한 임팩트를 담고 있다. 여러 사례를 통해서 정말로 데일 카네기의 처방이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만족시켜준다는 점 이외는 아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 하나의 처방이 분명하고 즉효를 보장하는 명약이다.

이 책의 매력은 역시 연설론에 있다. [카네기 지도론]이 정치지망생을 대상으로 하지 않듯이 연설론 역시 우리들을 위한 글이다. 파워포인트가 난무하고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카네기 연설론은 프리젠테이션 방법론이라고 재해석한다면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난 프리젠테이션에서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으면서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 실습 강의를 리드한 경험이 있는데, 강의의 서두에서 또 강의 중 나만의 핵심비법으로 설명한 많은 내용들이 어떤 경우는 토씨하나 다르지 않게 카네기 연설론에 담겨 있는 것을 보고 놀라왔다. 내 강의의 핵심비법은 그 어느 프리젠테이션 강의 교재나 저술에도 담겨져 있지 않는 정말 프리젠테이션은 수 없이 진행한 경험의 산물인데, 그런 경험의 산물의 핵심 명제를 이 책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 역시 매일 연설론을 강의하고 실습을 이끌었던 명 연사라서 그러한 핵심을 담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카네기의 연설론이 단지 프리젠테이션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느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링컨의 연설에 대한 배경과 웃음, 유명한 목회자의 연설에 대한 뒷 이야기 등 카네기의 저술은 시사점과 함께 재미를 선사한다.

카네기 본인이 저서에서 자신의 결정에서 가장 뛰어난 결정이었다라고 고백한 바로 그것이 내가 카네기에게 가장 고마와하는 결정이기도 하다. 카네기는 소설가 지망생이었고 여러 시도 후에 소설가를 포기하고 카네기 연설론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카네기 연설론 작성을 위하여 모든 참고서적을 섭렵하고 나서 집대성하였지만 결국 카네기는 그 집대성한 원고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후 카네기는 자신의 글을 다시 담아내기 시작했다. 소설가를 포기한 카네기의 결정을 나는 카네기의 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카네기의 글이 시사점과 재미를 주는 것은 소설가의 자질을 다 감추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고 본다. 연설과 대중화법에 자신없는 분들에게 이 책의 필독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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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지도론 - 작은책
데일 카네기 지음, 성공가이드센터 옮김 / 산수야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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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지도론을 최근 훌륭하게 소화하여 얇은 요약서로 번역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은 2003년 년말을 보내면서 나의 인간관계를 되새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던져준 도서였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 잡는 원칙]은 원저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으며 링컨, 루스벨트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부분의 사례를 들어 사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리드한다.

이 도서는 잘 정리된 요약서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사례와 원저 모두를 소화하고 싶다는 나의 의지로 선택한 책이다. 이미 유명한 사례들은 요약서에서 충분히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읽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간혹 번역의 오류로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이 튀어나오지만 요약서를 읽는 나로서는 마치 해답을 미리 훔쳐 본 학생의 마음으로 그 역시 기쁘게 받아 들일 수 있었다.

카네기 지도론은 아마 제목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좋은 명저가 소개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의 원저명은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이다. 이제 이 도서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 메시지가 무엇인지 명확하리라 본다. 인간관계에서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사례집이자 지침서가 카네기 지도론이다.

수 없이 많은 사례를 재미있는 영화처럼 보여 주는 이 도서는 책을 읽는 나로 하여금 기쁨과 놀라움과 충격을 매 사례마다 선사한다. 인간관계에 성공하지 못한 수 많은 주변인의 이유들, 더 성공하기 위해서 배워야 할 덕목들,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훈련받아야 하는 항목들 등 모든 것이 수 십년 전 쓰여진 낡은 지침이 아닌 현대인인 우리에게 적확하게 요구되는 항목임을 알려준다.

이 책의 서두에 데일 카네기가 작성한 '이 책을 이용하는 아홉 가지의 마음가짐'이라는 글은 카네기는 이 도서를 그저 읽고 지나가는 지침서가 아니라 훈련서이자 교과서로 제시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 달에 한 번 꼭 이 책을 반복해서 읽을 것 또는 이 책에서 설명한 방법을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응용해 볼 것 등의 지침은 이 책을 한 동안 내 곁에서 계속 머무르도록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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