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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살 때와 팔 때 - 3천만원으로 100억원 만든 최진식의
최진식 지음 / 프롬북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 최진식은 거의 매 해마다 주시매매 관련한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나온 최진식 저자의 출간을 환영하면서 예전 기법을 새롭게 리마인드하려는 욕심에서 책을 집어 들었다. 지금까지의 최진식 저자의 매매기법 도서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감각이 앞선 그만의 기법이 녹아있었다.
한데 이번에 출간된 최근 도서는 최진식 저자의 도서라기보다 누구든지 쓸 수 있는 도서로 둔갑해 버렸다. 구체적이지도 않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지도 않는다. 마치 매매기법을 한 권에 집대성한 다른 도서와 비슷하게도 주식을 살 때와 팔 때의 다양한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나열하고 있다. 주식을 살 때라고 도장이 찍혀있는 서너줄의 내용은 다른 도서 한 권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식 매매 관련한 다양한 도서를 탐독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최진식 저자가 이 한 권에 저자의 경험을 기초에서 고급과정까지 정리하였구나"라는 긍정적 마인드와 함께 서너줄의 메시지를 읽을 때 머리속을 스쳐가는 다양한 그래프가 떠오르겠지만... 초보의 경우라면 수 없이 많은 살 때와 팔 때의 다양성 속에 제대로 챙기는 독자만의 기법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저자가 매 해마다 저서를 출간하였고 같은 기법을 다시 소개하기도 어렵고 새로운 기법을 소개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이 책은 특별히 내게 뭔가를 전수해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