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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 1% 부자들의 탈무드 실천법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 가디언 / 2013년 11월
평점 :
유대인과 탈무드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접하는 소재이다. 특히 [탈무드]를 보면 유독 '돈'에 대한 냉철한 현세철학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이 책의 첫 장인 '부자의 줄에 서라'는 문장도 자주 마주친 바 있는 주제인 것처럼 유대인의 돈에 대한 철학은 유별나다.
'돈은 모든 문을 열어주는 황금열쇠이자 모든 장애물을 치워주는 황금 지팡이다'라는 격언으로 요약되는 유대인의 돈에 대한 사고방식에는 고난을 극복해 온 그들만의 역사적 배경과 사연이 가득하다. 그 많은 사연을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편찬한 [탈무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현재 전하는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6부 63편 525장 4,187절로 단어 수가 무려 250여 만 개나 되며 쪽수는 5,894쪽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이다.
저자는 탈무드에 기초하여 이 책에서 유대인의 비즈니스 철학 혹은 유대인의 비즈니스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제목인 '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라는 자극적인 문장과 관련한 내용은 이 책의 어느 쪽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경전을 해석하는 법률 해석집에 가깝다. 유대인의 돈에 대한 철학을 배울 수는 있으나 독특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천천히 읽어감이 유효하다.
한편 매 장의 마지막에 설명된 유머는 복잡한 유대인의 비즈니스 사상을 쉽게 알려주는 활력소이다. 어렵거나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을 쉽게 넘어가도 좋다. 핵심은 그들의 비즈니스 사상을 배우고 그 안에서 우리가 실천할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것이다.